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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손흥민은 정말 못했을까? 데이터는 달랐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9
2026-06-19 16:26: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평점 6점대 상위권, 움직임은 위협적... 전술 문제 지적</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6/19/0002519911_001_20260619162619442.jpg" alt="" /></span></td></tr><tr><td><b>▲ </b>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대표팀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6.19</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체코전에 이어 멕시코전에서도 골을 넣지 못하고 조기 교체당하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br><br>손흥민은 19일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멕시코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선발출전했으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후반 12분 교체됐다.<br><br>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에게 0-1로 패배하며 1승 1패로 조 2위를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2승을 거둔 멕시코는 조 1위로 출전국 가장 먼저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12번의 월드컵 2차전에서 4무 8패로 한번도 이기지 못하는 2차전 징크스를 이어갔다. 마지막 남은 남아공 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자력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할수 있다.<br><br>홍명보 감독은 이날도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우는 3-4-3 전술을 가동했다. 손흥민이 지난 체코와의 1차전 부진으로 인하여, 후반 교체투입되어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오현규를 선발로 내세워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홍 감독이 선택한 원톱은 이날도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의 전매특허인 뛰어난 공간침투 능력을 활용하여 멕시코의 뒷공간을 노리기 위한 포석이었다.<br><br>손흥민은 지난 체코전의 아쉬움을 만회하려는듯 멕시코전에서 초반부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손흥민에게 돌아온 찬스는 두 번이었다. 전반 16분 첫번째 찬스는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손흥민이 라인을 허문 뒤 골문을 비우고 나온 골키퍼를 보고 센스 있는 칩샷을 날렸지만, 골문 앞에서 상대 수비가 오버헤드킥으로 걷어내며 골망을 가르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이 보여준 가장 위협적인 순간이었다.<br><br>후반 11분에는 김문환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절호의 슈팅 찬스를 잡았으나, 멕시코 수비수들의 빠른 커버에 막히며 끝내 슈팅 타이밍을 잡지못했다. 1차전 체코전의 아쉬움이 다시 떠오르는 장면이었다.<br><br>결국 홍명보 감독은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후반 5분 골키퍼 김승규의 실책으로 멕시코 루이스 로모에게 선제실점을 내주고 0-1로 끌려가는 상황이 되자, 후반 57분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를 넣으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비슷한 상황에서 교체된 체코전보다 12분이나 더 이른 시점에 그라운드에서 물러났다. 손흥민은 이날도 공격수로 가장 중요한 득점은 물론 슈팅도 한번도 시도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표정에서는 아쉬운 기색이 역력했다.<br><br><strong>기록은 다르게 나왔다</strong><br><br>한국의 패배로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외신들은 일제히 손흥민의 경기 내용을 집중 조명했다. 영국 가디언은 "손흥민은 33세지만 나이보다 더 노쇠해보였다. 경기 내내 멕시코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결정적인 찬스에서도 공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이 얼마 지나지 않아 교체됐다"고 분석했다. ESPN도 "한국의 스타인 손흥민이 체코전에 이어 또 다시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br><br>어쨌든 최전방 공격수가 2경기 연속 득점은 물론 유효슈팅도 제대로 시도하지 못하고 교체되었으니, 결과적으로는 손흥민이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를 들어도 할말이 없다. 하지만 내용을 따져보면 과연 손흥민이 정말 그 정도로 부진했는지, 또한 그것이 모두 손흥민만의 책임인지는 다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br><br>1차전 체코전에서 손흥민은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내는 역할을 맡았다. 이영표 KBS 채설위원은 "체코전에서 한국의 슈팅 기회 중 40%가 손흥민에게서 나왔다. 경기 자료를 보면 손흥민의 순간 최고 속도는 시속 35㎞로, 이번 월드컵 참가 선수 중 전체 5위였다. <br><br>이중 손흥민만 30대였고 나머지 1-4위인 모두 20대였다. 여전히 손흥민은 피지컬과 경험 면에서 대표팀 내 가장 위협적인 존재"라며 손흥민이 노쇠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실제로 고지대 경기에서 전반에 손흥민을 막느라 지친 체코 선수들은 후반 막바지로 갈수록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며 한국 선수들에게 공간을 내줬고, 결국 황인범과 오현규의 연속골이 터지는 밑거름이 됐다.<br><br>2차전 멕시코전은 체코전과는 상황이 또 달랐다. 출전시간은 체코전보다 더 짧았지만, 손흥민의 움직임은 사실 멕시코전이 훨씬 위협적이었다. 축구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멕시코전에서 손흥민은 볼 터치 19회, 패스 성공률 75%(9/12), 찬스 메이킹 1회, 드리블 성공률 10%#(3/3), 태클 1회, 리커버리 3회, 경합 5회(5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br><br>슈팅과 득점을 제외하면 손흥민의 경기력이 결코 나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풋몹, BBC 등 외신들도 이른 교체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의 평점을 대부분 6점대로 매기며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상위권으로 평가했다.<br><br><strong>홍명보 감독의 아쉬운 교체 타이밍</strong><br><br>손흥민의 존재감은 골을 넣든 못넣든 멕시코 선수들에게 가장 위협적이었다. 경기 초반 멕시코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한국 선수들이 고전하던 흐름에서, 비록 오프사이드가 됐지만 16분에 터진 손흥민의 감각적인 칩슛은 이후 경기흐름을 바꾸는 기폭제가 됐다. 손흥민의 공간침투에 부담감을 느낀 멕시코는 이후 뒷공간 수비를 신경쓰느라 초반처럼 라인을 과감히 끌어올리지 못했고,한국은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올수 있었다.<br><br>정말 아쉬운 부분은 홍명보 감독의 손흥민의 활용법과 교체 타이밍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체코전에 이어 멕시코전에서도 손흥민을 전방에 세워두고 뒷공간만 노리는 단조로운 공격패턴으로 일관했다. 수비적인 스리백 전술로 공격에 가담하는 선수들의 숫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손흥민에 공이 연결되는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았다. <br><br>한국은 이날 손흥민을 제외하고도 오프사이드 트랩에 무려 6회나 걸렸고, 후반 막판 조규성의 헤더가 나오기전 까지는 코너킥, 프리킥 등 세트피스 찬스나 유효슈팅을 전혀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한국의 졸전 원인이 근본적으로 '팀의 부진'이지, 손흥민만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증거다.<br><br>또한 멕시코전에서 손흥민의 조기 교체는 오히려 패착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홍명보 감독이 끌려가던 상황에서 손흥민과 이재성을 빼고, 황희찬과 오현규를 가장 먼저 투입하는 교체 패턴은 체코전과 동일했다. 다행히 체코전에서는 홍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하며 역전승을 이끌어내면서 극찬을 받았다. <br><br>하지만 멕시코전에서는 홍 감독의 전술 변화가 전혀 통하지 않았다. 교체투입된 오현규과 조규성은 각각 결정적인 찬스를 한번씩 놓치며 손흥민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투톱으로서의 시너지 효과도 보이지 못했다.<br><br>반면 손흥민은 교체 직전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어서 체력도 아직 떨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무엇보다 손흥민이 나가면서 라인브레이킹에 능한 공격수가 사라지자 멕시코 수비는 오히려 공간을 더 좁히고 수비에 전념할 수 있었다.<br><br>홍 감독은 후반 좌우 윙백 자리에 양현준과 엄지성을 교체투입하면서 스리백을 유지하면서 두 선수를 윙어처럼 공격적으로 활용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차라리 포백 전술로 전환하여 손흥민을 2선으로 내려서 플레이의 자유도를 주고, 스타일이 전혀 다른 조규성-오현규와 공존시키며 공격패턴의 다변화를 모색했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다.<br><br>최종전인 남아공전에서도 홍명보 감독이 또다시 스리백 전술과 손흥민 원톱 카드를 변함없이 고집할지도 관심사다. 앞선 두 경기와는 또다른 전술변화가 필요한 대목이다. 손흥민을 주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투입하거나 후반 조커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한국축구가 지금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손흥민의 능력을 살려내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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