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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487억 규모 제2차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 사업자 다양화 '눈길'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7 17: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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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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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7억원 규모 '2025년 제2차 정보자원 통합구축 하드웨어(HW) 사업'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에 눈길이 쏠린다.
 발주기관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이 다양한 기업 참여 유도를 위해 세부사업을 기존 3개에서 5개로 늘린 결과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세림티에스지, 오케스트로, 아이티센엔텍, 아이티센글로벌, 대신정보통신 등 5개 기업이 제2차 정보자원 통합구축 HW1~5 사업을 각각 수주했다.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은 각 부처가 사용할 정보자원을 통합 구매 후 제공, 중복 투자 발생을 막는 게 목적이다. 기관의 노후 장비 교체는 물론, 클라우드 전환 및 인프라 보강을 통해 자원 효율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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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자원 통합구축 개념도. [자료=국가정보자원관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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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2차 사업은 5개 세부사업(HW1~5)으로, 사업 수를 기존 3개에서 2개 늘렸다. 국정자원은 2023년부터 1차 사업 5개, 2차 사업 3개로 1년에 8개 사업을 발주해 왔다. 올해는 2차 사업을 5개로 늘려 총 10개 사업을 발주했다. 다양한 기업들의 사업 참여 기회를 마련하려는 취지다.
 실제로 이 사업에 처음 발을 들인 오케스트로가 HW2 사업을 수주했다. 5개 사업을 수주한 기업이 모두 다른 것도 바뀐 점이다. 이전까지는 대림정보통신, 세림티에스지, 아이티센글로벌, 아이티센엔텍 등 소수 기업들이 복수 사업에서 수주 경쟁을 펼쳐 왔다.
 한 소프트웨어(SW) 기업 관계자는 “기업은 프로젝트 매니저(PM) 등 핵심 인력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쪼개진 사업에 모두 참여하긴 어렵다”며 “특히 올해 1차 사업(1577억원)에 비해 2차 사업 규모(487억원)가 작다 보니 기존 사업 강자들은 선택과 집중을, 신규 기업들은 틈새 공략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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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025년 제2차 정보자원 통합구축 하드웨어(HW) 1~5 사업 예산 및 수주 기업"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7/etimesi/20250917170341822nwyc.png" data-org-width="621" dmcf-mid="WoZa3YWAm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7/etimesi/20250917170341822nwyc.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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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제2차 정보자원 통합구축 하드웨어(HW) 1~5 사업 예산 및 수주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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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일각에선 사업 경험이 풍부한 기존 사업자의 참여가 줄면서 사업 품질이 저하될 것을 우려한다.
 다른 SW 기업 대표는 “특정 기업이 사업을 지속 수주하는 것에 대한 장단점은 있게 마련”이라며 “특히 정보기술(IT) 분야는 시스템 내용과 환경을 모르면 사업 품질을 높이기 어렵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규 사업자 유도에 집중하면서, 사업자 선정이 지연된 것도 개선점으로 꼽힌다.
 이번 HW1·3·4 사업은 모두 단일응찰로 유찰됐다. 국정자원은 국가계약법 특례에 따라 한 차례 유찰된 사업에 대해선 단독 응찰한 기업과 수의계약할 수 있었지만, 일반경쟁 방식으로 재공고했다. 복수의 기업 참여 기회를 마련한 것이지만, 사업 재공고에도 단일 응찰로 사업이 유찰됐다. HW1·3·4 사업의 사업자 선정이 1달 이상 지연되는 결과로 이어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정자원은 다양한 사업자 참여 유도 취지를 유지해 내년 사업을 올해와 비슷한 방식으로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국정자원 관계자는 “2차 사업이 유찰로 인해 지연됐지만, 올해 안에 사업을 마무리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 사업도 여러 사업으로 나눠 발주해, 다양한 업체들이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면 서비스 품질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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