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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KT 소액결제 사고에 SKT "안심해도 됩니다"…반복되는 상호 비방전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2 09: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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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SK텔레콤 "고객님께서는 안심하셔도 됩니다" [SK텔레콤 홈페이지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2/newsy/20250912093719731mtcj.jpg" data-org-width="1035" dmcf-mid="Y8a7AqJq1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2/newsy/20250912093719731mtcj.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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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고객님께서는 안심하셔도 됩니다" [SK텔레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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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에서 발생한 소액결제 사고가 확산되자 SK텔레콤이 발 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
 SK텔레콤은 홈페이지에 "SK텔레콤 고객님께서는 안심하셔도 됩니다"는 공지글을 올렸습니다.
 SK텔레콤은 "불법 유심 복제와 복제폰, 불법 초소형 기지국 등을 탐지하고 완벽하게 차단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유심보호서비스, FDS 2.0 등)을 가동 중이니 안심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고객 안내를 넘어, KT 사고로 흔들린 시장의 불안을 자사 경쟁력 홍보로 연결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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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해킹 사태 때…KT "SK해킹"·"안전한 KT로 오세요"
 이번 장면은 지난 4월 SK텔레콤에서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태 당시 KT 매장들의 ‘공세 마케팅’을 떠올리게 합니다.
 불과 몇달 전인 지난 4월 SK텔레콤 해킹 사태 때에는 KT대리점들이 'SK텔레콤 이탈 고객 모시기'에 나서면서 지나친 홍보 문구를 써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한 KT 매장에서는 ‘S.K.해.킹.’ 네 글자를 써놓은 입간판을 세워 두기도 했고, 다른 KT 매장에선 유리창에 “SKT 유심대란! 해킹에서 안전한 KT로 오세요~”라는 문구를 크게 써 붙였습니다.
 결국 이번 SK텔레콤의 ‘안심 마케팅’과 KT의 과거 행보가 맞물리면서, 통신사의 보안 사고가 시장에서 역으로 경쟁사 마케팅 소재로 소비되는 아이러니가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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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통3사 모두 해킹 피해 전력…"믿을 곳이 없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주요 통신사는 해커들의 주요 표적이 되면서 수천만건의 고객 정보를 외부로 유출 당했습니다.
 KT는 2012년 영업 시스템 전산망이 해킹 당해 가입자 873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LG유플러스는 2023년 1월 해킹으로 약 30만건의 고객 정보가 불법 거래 사이트로 유출됐습니다.
 2014년에는 해커 일당이 신종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해 KT 홈페이지 가입 고객 1,600만명 중 1,200만명의 고객정보를 탈취해 휴대전화 개통·판매 영업에 활용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SK텔레콤이 트위터에 "SK텔레콤 고객이라면 신경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2011년 SK그룹 계열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네이트, 싸이월드)도 고객 3,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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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014년 KT 해킹 당시 SK텔레콤은 “SK텔레콤 고객이라면 신경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됐다. [SK텔레콤 트위터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2/newsy/20250912093720243ytxs.jpg" data-org-width="499" dmcf-mid="XVABEKLKX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2/newsy/20250912093720243ytxs.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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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KT 해킹 당시 SK텔레콤은 “SK텔레콤 고객이라면 신경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됐다. [SK텔레콤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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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4월에는 SK텔레콤에서 사실상 고객 전체인 2,324만4천여명의 휴대전화번호, 가입자식별번호, 유심 인증키 등 25종의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KT와 LG유플러스는 현재 미국의 보안 전문지 '프랙'이 제기한 해킹 의혹으로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이통사 고객들로서는 "어느 한 곳도 믿을 곳이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처벌이 없다시피 하니 완전 개판"이라며 "개인정보보호법을 강력하게 징벌적 처벌로 다스려야 한다"고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쪽에서 사고가 터질 때 다른 쪽이 ‘우린 안전하다’는 식의 대응은 단기적으로는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3사 모두 똑같이 취약하다’는 냉소를 강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결국 개별 통신사의 홍보 경쟁보다는 공통 위협에 대한 업계 차원의 보안 강화와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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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커뮤니티 글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2/newsy/20250912093720373hxcv.jpg" data-org-width="606" dmcf-mid="ZlVv8yqyY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2/newsy/20250912093720373hxcv.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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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뮤니티 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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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KT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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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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