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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집사게이트' 휘말린 김범수…카카오, 사업 협력도 속속 중단

온카뱅크관리자

2025-07-18 09: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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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8/newsy/20250718093438651lmnn.jpg" data-org-width="500" dmcf-mid="teBc9I0CY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newsy/20250718093438651lmn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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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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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가 ‘집사게이트’와 관련해 김건희 특검 출석을 앞두고 있습니다.
 집사게이트란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가 2023년 김 여사와의 관계를 토대로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부정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인데요. 당시 김씨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가 누적 손실만 수백억원에 달하는 투자 부적격 기업이었던 만큼 카카오 등이 경영상의 현안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거액의 투자금을 지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검팀은 실체 규명을 위해 김범수 창업자는 물론 관련 다른 기업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들까지 소환 조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 창업자 등은 일단 참고인 신분이지만, 언제든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김범수 창업자는 지난해 8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한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구속됐던 김 창업자의 보석 출소 후 반등세를 타던 카카오 그룹 전반에 사법 리스크가 다시 본격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기업들과의 사업 협력도 잇따라 중단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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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022년 '카카오 먹통'에 김범수·이해진·최태원 국감증인 채택 [연합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8/newsy/20250718093438848vkqk.jpg" data-org-width="500" dmcf-mid="FAJGg0xp5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newsy/20250718093438848vkqk.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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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카카오 먹통'에 김범수·이해진·최태원 국감증인 채택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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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과의 동침’에서 결별로…카카오-SKT 동맹 6년 만에 종료
 IT업계의 관심을 모으며 시작했던 카카오와 SK텔레콤의 전략적 동맹이 6년 만에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양사는 2019년 지분 맞교환 후 통신, 커머스, 콘텐츠, AI 분야 협력을 약속했으나, 주요 계기마다 예상만큼의 시너지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카카오 투자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11일 SK텔레콤의 모회사인 SK스퀘어 지분 248만6,612주를 4,296억8,655만원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매각 목적에 대해 인공지능(AI) 등 미래 투자 재원 확보 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 ‘카나나’, SKT ‘에이닷’ 등 양사 모두 각자의 AI 에이전트 서비스에 주력하며, 파트너십보다는 AI를 중심으로 한 직접 경쟁을 선택한 겁니다. ICT 산업 격변 속에서 과거 ‘적과의 동침’ 모델은 지속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입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022년 카카오 먹통 사태를 촉발한 SK C&amp;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함께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는데, 결국 각자의 각자의 길을 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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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카카오페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8/newsy/20250718093439031cvfc.jpg" data-org-width="500" dmcf-mid="3k9r8vzT1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newsy/20250718093439031cvfc.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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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페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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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 SSG페이, 매각마저 무산…카카오페이, 돌연 철회
 신세계그룹이 카카오페이와 진행하던 SSG페이·스마일페이(쓱페이) 매각 협상도 최근 최종 무산됐습니다.
 양사는 가격과 조건까지 조율했지만, 카카오 본사가 투자 우선순위 변경을 지시하면서 카카오페이가 인수 제안을 돌연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세계도 공식적으로 파트너십 논의 종료를 발표하며 각자도생의 길을 택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수 중단에 대해 "기업 밸류에이션 등 주요 조건에는 이견이 없지만 최근 카카오그룹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전략 방향 변화 등에 따라 협업 추진에 대한 논의를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신세계의 간편결제 사업 구조조정에도 혼선이 불가피해졌고, 카카오는 여러 플랫폼 협력 중단이라는 또 다른 부담을 떠안게 됐습니다.
 ◇ 또다시 위기의 늪에 빠진 카카오…불확실성 헤쳐나갈까
 카카오는 지금 경영진 사법 리스크와 연이은 사업 협력 중단이라는 이중의 위기에 당면해 있습니다.
 사법 리스크로 인해 경영 불확실성은 극대화되고, 협력 파트너십 해체가 연쇄적으로 이어지며 대외적 신뢰에도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카카오는 현재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기조에 발맞춰 대규모 AI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카카오가 여러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AI 등 미래 성장동력에 성공적으로 투자해 새로운 신성장축을 마련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카카오 #김범수 #집사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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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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