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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사람없이 24시간 PCR 검사 “이게 가능하다고?”…한국 기업, 또 일냈네

온카뱅크관리자

2025-04-20 13: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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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의 한 의료진이 PCR 검사를 하기 위해 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박해묵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20/ned/20250420134521062pmfy.jpg" data-org-width="1280" dmcf-mid="Y6pB9NEQX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0/ned/20250420134521062pmfy.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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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의 한 의료진이 PCR 검사를 하기 위해 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박해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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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이게 가능하다고?”
 지금으로부터 5년5개월 전인 2019년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원인불명 폐렴이 최초로 보고됐다. 2020년 1월20일 최초 환자가 발생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명명된 이 감염병은 전국으로 확산됐다.
 팬데믹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라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게 됐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간한 ‘코로나19 대응 백서’에 따르면 코로나19 PCR 검사 기관은 2020년 2월 66개소에서 2022년 2월 302개소로 확대됐고, 일일 최대 PCR 검사역량은 2020년 2월 2만건에서 2022년 2월 85만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의료진의 피로도는 높아져만 갔다. 무더운 여름에도 방역복을 입어야 했고, 밀려드는 검사에 체력은 떨어졌다. 팬데믹 초기에는 선별진료소 운영은 밤 9시까지 하기도 했지만, 운영시간도 물리적인 한계가 있었다. 밤늦은 시간, 새벽에는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못했다.
 이러한 인력난과 PCR 검사 시간의 물리적인 한계 등을 극복할 기술이 개발됐다. PCR 검사 전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진 검사 인력의 한계 없이 24시간 운영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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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의료진들이 신속항원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20/ned/20250420134521997jktl.jpg" data-org-width="1280" dmcf-mid="GzwlTbf5H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0/ned/20250420134521997jktl.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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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의료진들이 신속항원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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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분자진단 토탈설루션 기업 씨젠이 PCR 검사의 모든 과정을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검사할 수 있는 차세대 진단시스템 CURECA™(큐레카)를 개발, 오는 7월 실물을 공개한다.
 분자진단 전처리 과정은 대변이나 소변, 혈액, 객담 등 다양한 검체와 여러 규격의 용기를 분류 처리해야해 검사실 내에 많은 전문 인력이 필요하고,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코로나19 당시에도 비인두도말 검체 체취에 대한 거부감을 고려해 정부도 타액 검체 방법을 검토했었으나, 별도 전처리 과정에 들어가는 인력과 시간 등 검사 역량에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해 타액 검사는 현장에 도입하지 않았다.
 씨젠의 큐레카는 모든 PCR 검체의 전처리 자동화를 시도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CPS는 검체 분류 이후 원심분리와 열처리 과정도 처리할 수 있다. 모듈형 장비로 설계돼 각 검사실에서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세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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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022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20/ned/20250420134522874jtlu.jpg" data-org-width="1280" dmcf-mid="HLH0uJg2t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0/ned/20250420134522874jtl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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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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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실에서는 장비 구동 시간이나 검사 인력의 근무 시간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24시간 무인으로 대량 검사가 가능해진다는 뜻이다. 또한 자동화 시스템은 검사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게 발생할 수 있는 ‘휴먼 에러’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큐레카는 검체 자동 전(前)처리 장치(CPS)와 핵산 추출부터 유전자 증폭, 결과 분석을 수행하는 검사 장비(CEFA) 등 2개 파트로 구성된다. 씨젠은 오는 7월 말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진단검사 분야 전시회인 ‘미국 진단검사의학회(ADLM) 2025’에서 실물을 공개하고, 올해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아직까지 모든 종류의 검체를 자동으로 전처리하는 장비가 없다 보니 분자진단의 실질적인 자동화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씨젠의 독보적인 신드로믹 정량 PCR 진단시약과 더불어 CURECA™가 향후 글로벌 분자진단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며 진단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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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씨젠이 지난 11~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 임상미생물감염학회, ESCMID Global 2025에 참가해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부스를 운영하며 현재 개발 중인 CURECA™(큐레카) 영상을 공개했다. [씨젠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20/ned/20250420134523361puwr.jpg" data-org-width="1280" dmcf-mid="XYmvW98tY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0/ned/20250420134523361puwr.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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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젠이 지난 11~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 임상미생물감염학회, ESCMID Global 2025에 참가해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부스를 운영하며 현재 개발 중인 CURECA™(큐레카) 영상을 공개했다. [씨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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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최대 14개까지 하나의 튜브로 검사할 수 있고, 여러 튜브를 사용해 패널 검사를 진행할 경우 수십 개의 주요 병원체를 한 번의 검사로 확인할 수 있어 다중감염 여부와 정량적 정보를 제공하는 독보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PCR 검사의 전(全) 자동화는 씨젠이 ‘질병없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기술공유사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공유사업은 현지 파트너 기업들이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과 시약개발 자동화시스템(SGDDS)을 활용해 그 나라에 맞는 맞춤형 진단 제품을 개발하게 하는 프로젝트다.
 씨젠은 지난해 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MS의 첨단 AI 기술을 통해 SGDDS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방한한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씨젠은 전 세계 과학자들이 더 나은 진단 설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그래프 기반 데이터와 MS의 LLM(대규모 언어 모델) 및 HPC 솔루션을 활용해 새로운 진단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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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씨젠, ‘전(全)자동 PCR 무인검사’ 설루션 제시 [씨젠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20/ned/20250420134523903bixf.jpg" data-org-width="1280" dmcf-mid="Zy0b2jDxH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0/ned/20250420134523903bixf.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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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젠, ‘전(全)자동 PCR 무인검사’ 설루션 제시 [씨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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