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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김종석 디에스엠 대표 “제조·피지컬 AI 기술 역량으로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 제공할 것”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
2026-10-21 17:17:2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MXve8SrE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a5c1d67225002027c06017d5622cd2c1f438bdb80bdb0564e704d1280f82e97" dmcf-pid="8RZTd6vmO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종석 디에스엠(DSM) 대표 / 출처=IT동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1/itdonga/20261021170905370iwjd.jpg" data-org-width="1500" dmcf-mid="KDb9lrKpw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1/itdonga/20261021170905370iwj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종석 디에스엠(DSM) 대표 / 출처=IT동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9ce8d96aa11523b074d5ea4ad4a872f7d6b5330a4e048c4706d2a28d1662b21" dmcf-pid="6e5yJPTsEP" dmcf-ptype="general">[IT동아 강형석 기자] 수많은 기술 기업이 피지컬 AI를 외치며 공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인건비를 줄이는 데 골몰한다. 하지만 디에스엠(DSM)의 시선은 사람에 머문다. 기술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유대감을 이어주는 길을 택했기 때문이다. 완성차 부품 공급 및 에너지 기업 대성파인텍이 피지컬 AI 기반 엔터테인먼트 기업 모노리스와 함께 디에스엠(DSM, Design Spatial Metaforms)으로 재도약한 이유다.</p> <p contents-hash="1def41ef9b5b4a0ec7b0e7653f799137e1ac53bbf6d4ce6c572d0d8f7d31138a" dmcf-pid="Pd1WiQyOD6" dmcf-ptype="general">‘새로운 즐거움의 시대(The New Era of Fun)’, 기술로 현실 공간을 넘어 새로운 공간과 경험을 구현하려는 디에스엠의 청사진이자 기술 철학이다. 김종석 디에스엠 대표는 AI 기술을 사업에 덧붙이는 방식에 머물지 않겠다고 말한다. 현실에서 AI가 사람의 경험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유용한 가치를 만들어내는지가 중요하다는 게 이유다. 디에스엠이 추구하는 가치는 결국 즐거움이며, 피지컬 AI라는 시대적 흐름 안에서 사람들에게 어떤 경험과 즐거움을 줄 것인지 고민하며 기술을 다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bd8de9a1d479a835489790080196f0ffed0d62ebe08f6f0275eb6970fc0892cb" dmcf-pid="QJtYnxWIs8" dmcf-ptype="general">김종석 대표는 두 사업부의 결합을 필연으로 규정한다. 그는 "모빌리티 사업부가 오랫동안 쌓아온 정밀 제조 역량과 모노리스 사업부가 다져온 공간 및 데이터 기술은 피지컬 AI 시대에 하나로 묶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만들고 싶은 것은 사람이 새로운 모빌리티에 올라타 도전과 성장의 성취감을 맛보고, AI가 이를 뒷받침하며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이어주는 거대한 플랫폼입니다. 혼자 화면을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오프라인 공간에서 사람들과 함께 부딪히며 유대감을 쌓는 즐거움 가득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데이터를 모으는 중입니다"라고 말했다.</p> <h3 contents-hash="25cde682f5e3867d7f4e58103212ef0118f2863c6898d4803a1e27e90120a3ac" dmcf-pid="xiFGLMYCO4" dmcf-ptype="h3">모빌리티 사업부의 설계·제조 역량, 미래 자동차 공간 바꿀 것</h3> <p contents-hash="3e2428147b7337eec4bf0830655d28d0e92e6667a894e3598183419747994ecc" dmcf-pid="yZge1WRfIf" dmcf-ptype="general">디에스엠 모빌리티 사업부는 제네시스의 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GV90 네오룬에 적용되는 전동식 회전형 시트 모듈, 이른바 스위블링 시트(Swiveling Seat)의 파워 회전 시트 메커니즘을 공급한다. 디에스엠과 현대트랜시스가 손잡고 4년 동안 연구개발에 매달린 결과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모터쇼마다 좌석이 180도로 회전하는 콘셉트카를 선보였지만, 실제 양산차에 이를 온전히 구현해 낸 사례는 손에 꼽힌다. 시속 100km(킬로미터) 이상으로 달리는 차량 안에서 승객의 몸을 지탱하는 좌석이 회전한다는 것은 자동차 설계 방식을 통째로 바꾸는 작업이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4c998442c052d97e75eb576f39bb2e40b7b9ea9166293fb64cf583c1bc67d7e7" dmcf-pid="Wtji3HJ6OV" dmcf-ptype="general">디에스엠은 가전제품과 달리 10년에서 15년 이상 가혹한 주행 환경을 버텨야 하는 자동차 부품의 특성상, 수만 번의 반복 작동에도 오차 없이 맞물리는 내구성을 확보하는 데 막대한 자금과 시간을 쏟았다. 수없이 금형을 깎고 부수며 테스트를 거듭했다는 게 김종석 대표의 설명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d68262ba4bf79607c19141e8ccfd6db85df0153c538ed195d15468a5d51c84d" dmcf-pid="YFAn0XiPr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네시스 GV90 네오룬에 적용된 스위블링 시트에 디에스엠과 현대트랜시스가 공동개발한 메커니즘이 적용됐다 / 출처=현대차그룹"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1/itdonga/20261021170906580jwhr.jpg" data-org-width="1500" dmcf-mid="9Fb9lrKpw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1/itdonga/20261021170906580jwh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네시스 GV90 네오룬에 적용된 스위블링 시트에 디에스엠과 현대트랜시스가 공동개발한 메커니즘이 적용됐다 / 출처=현대차그룹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cf2ca876b0004a3b8bf5d2a20d8cd82423a1f9305c85606dee9b7214a83c8a8" dmcf-pid="G3cLpZnQs9" dmcf-ptype="general">가장 큰 기술적 난관은 안전벨트 구조의 변경이었다. 일반 차량은 차체 기둥(필러)에 안전벨트가 고정돼 있다. 하지만 좌석이 회전하면 벨트가 꼬이거나 제 역할을 할 수 없어 안전벨트를 시트 프레임 자체에 탑재해야 했다. 이는 곧바로 차량이 충돌할 때 승객이 앞으로 튕겨 나가는 엄청난 하중을 차체 기둥이 아닌 회전하는 시트 바닥의 기구부가 온전히 받아내야 한다는 뜻이다. 디에스엠은 무게와 강성 확보 등 신뢰성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했고, 회전 모터의 소음과 미세한 유격까지 조정했다.</p> <p contents-hash="176dd5d836b1ff9c8c0a0c0530999d30ae1e8861031ff89cf1e970783e0b091c" dmcf-pid="H0koU5LxsK" dmcf-ptype="general">회전형 시트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가 열릴 때 자동차가 어떤 공간으로 탈바꿈할지 보여준다. 모두가 정면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운전대에서 손을 뗀 사람들은 차 안에서 마주 보고 회의를 하거나 대화를 나누고 영상을 즐기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자동차는 이동하면서 새로운 일상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바뀐다. 스위블링 시트는 그 변화의 시작인 셈이다.</p> <p contents-hash="a68ffd5e698895cd5f890599240821c91e0af08b4853d3d3cf3bd70c1d580de1" dmcf-pid="XpEgu1oMmb" dmcf-ptype="general">정밀 부품 제조 역량은 로봇과 무인 이동체 시장으로 확장 가능하다. 디에스엠 모빌리티 사업부가 20년 넘게 갈고닦은 파인 블랭킹(Fine Blanking) 기술 덕분이다. 일반적인 프레스 가공이 철판을 도장으로 찍어내듯 자른다면, 파인 블랭킹은 금속 소재의 위아래를 강력한 압력으로 누른 상태에서 정밀하게 전단해 단면이 거울처럼 매끄럽고 치수 오차가 거의 없는 부품을 만든다. 2차 절삭 가공 없이도 복잡한 형상의 고강도 부품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어 생산 단가 확보에 유리하다.</p> <p contents-hash="533d9114f3be6f01c8ed7afa64fd97ee17fbdcf636f649c28b82a17d9b7f1d78" dmcf-pid="ZUDa7tgREB" dmcf-ptype="general">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개발 중인 로봇이 상용화 문턱에서 겪는 난제는 가격 경쟁력이다. 로봇 한 대에 수십 개씩 들어가는 관절용 정밀 감속기 기어를 기존처럼 공작기계로 일일이 깎거나 레이저로 재단하면 부품 단가 확보가 어렵다.</p> <p contents-hash="7d1c316fe71fa1103753f49a78062be9c0921a34ec8eb38e9d40bd5ed845a269" dmcf-pid="5uwNzFaeIq" dmcf-ptype="general">김종석 대표는 디에스엠의 파인 블랭킹 기술이 향후 피지컬 AI 시대 경쟁력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파인 블랭킹은 자동차 부품을 찍어내는 기술이 아닙니다. 복잡한 형상의 금속 소재를 높은 정밀도로 가공해 대량 생산함으로써 원가를 대폭 낮추는 핵심 공정 중 하나입니다. 피지컬 AI 시대가 열리면서 로봇, 드론, 무인 이동체 등 정밀하고 내구성 높은 부품이 필요한 곳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동체와 로봇은 모두 모터를 쓰고, 그 안에는 반드시 감속기가 들어갑니다. 디에스엠이 보유한 금형 설계와 파인 블랭킹 공정으로 하드웨어를 생산하면 원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라고 말했다.</p> <h3 contents-hash="d2f5afe325d2f71497ad0e47e48a22868ddb354c241a348578b671f46f4a8389" dmcf-pid="17rjq3NdDz" dmcf-ptype="h3">전력 인프라 강조되는 시장, 슈퍼 커패시터는 차세대 먹거리</h3> <p contents-hash="cdb878b95750147373e991a60368f44c784a1c921acb8d88b6746c6fce3a9e14" dmcf-pid="tzmAB0jJs7" dmcf-ptype="general">디에스엠은 피지컬 AI 시대의 심장 격인 에너지 제어 영역으로도 보폭을 넓혔다.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한 분야는 슈퍼커패시터(Super Capacitor)다. 흔히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화학 반응을 통해 많은 양의 전기를 담아두는 물탱크라면, 슈퍼커패시터는 물리적인 정전기 유도 현상을 이용해 전기를 순식간에 빨아들이고 내뿜는 고압 소방 호스에 가깝다. 저장 용량 자체는 배터리보다 작지만, 순간 출력 밀도가 높고 충방전 속도가 초 단위로 빠르며 반영구적인 수명을 갖췄다.</p> <p contents-hash="76ad30d5be31eafc00050f5b92e9619bdd66bff3aee29c88c45b61be580196db" dmcf-pid="FqscbpAimu" dmcf-ptype="general">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2026년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슈퍼커패시터 시장은 2026년 32억 9000만 달러(약 4조 3550억 원)에서 2034년 123억 9000만 달러(약 16조 403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AI 데이터센터가 수요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p> <p contents-hash="9ca1a198ca4b8dc5ba9323540ca5022c57d8571398b1f1d31f7b87fbcc2f68b7" dmcf-pid="3O8bCDB3OU" dmcf-ptype="general">슈퍼커패시터가 주목받는 건 출력 때문이다. 예로 고성능 AI 가속기를 갖춘 AI 데이터센터는 가동 환경에 따라 엄청난 전력을 요구한다. 연산 부하에 따라 전력 소비량이 밀리초(1000분의 1초) 단위로 요동친다. 엔비디아는 기기와트(GW)급 랙 전력을 감당하기 위해 800볼트 고전압 직류(VDC) 아키텍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처럼 장비가 순간적으로 큰 전력을 요구할 때 중간에서 대응하지 못하면 기기적 오류가 발생하거나 장비 손상으로 이어진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888a9f82f859e6e37e811c6a54898784bfc5a7c9e4fd866487c0c4a79b5f193" dmcf-pid="0I6Khwb0s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디에스엠이 개발한 블레이드형 슈퍼커패시터 / 출처=디에스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1/itdonga/20261021170907797bywm.jpg" data-org-width="952" dmcf-mid="2JBKhwb0m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1/itdonga/20261021170907797byw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디에스엠이 개발한 블레이드형 슈퍼커패시터 / 출처=디에스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40242f78ba41060e28634257e52f92ae5f535719ad0c0bc8b8289f8f62dedd9" dmcf-pid="pCP9lrKpD0" dmcf-ptype="general">기존 원통형 슈퍼커패시터는 이 고전압 환경을 구축하는 데 뚜렷한 한계를 드러냈다. 원통형 셀 하나가 내는 전압은 고작 3볼트 안팎이다. 이를 수백 볼트로 끌어올리려면 수십, 수백 개의 원통형 셀을 복잡한 구리 배선으로 일일이 직렬 연결해야 한다. 전선이 길어지고 접점이 늘어날수록 저항 때문에 열이 치솟는다. 데이터센터 내부의 서버 열기를 식히기도 벅찬 상황에서 전원 장치의 발열까지 잡으려 별도의 냉각 시스템을 덧붙여야 하는 악순환이 벌어진다.</p> <p contents-hash="3964f44dbce082e7ff746f39115349cdccc640174a03f9a8fb66647edacc30ce" dmcf-pid="UhQ2Sm9UI3" dmcf-ptype="general">디에스엠은 아키텍처 자체를 새로 구축했다. 둥근 원통 대신 납작하고 네모난 블레이드 형태의 대면 접촉 방식을 고안했다. 단위 셀 하나가 이미 16.2볼트의 고전압을 낸다. 전압을 두 배인 32.4볼트로 높이고 싶다면 복잡한 전선을 이을 필요가 없다.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네모난 셀 두 개를 옆으로 붙여서 볼트만 조이면 곧바로 직렬로 이어진다.</p> <p contents-hash="8e403b4a005d1508fdbd2f8ed6d75cd71831047d703f21f92f111cf1b1675d9f" dmcf-pid="ulxVvs2uIF" dmcf-ptype="general">김종석 대표는 슈퍼커패시터가 데이터센터와 방위산업 시장의 고민을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원통형 구조는 셀을 배선으로 일일이 연결해 전압을 높여야 해서 필연적으로 발열이 생기고 화재 위험과 공간적 비효율이 존재합니다. 디에스엠의 슈퍼커패시터는 전선 없이 레고 블록처럼 면과 면을 맞붙여 고정하면 곧바로 고전압 시스템이 구축되는 게 차별점입니다. 배선이 없으니, 온도도 낮습니다. 고전압이 필요한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안정화 장치는 물론, 이륙 순간 강력한 고출력 전압을 밀어줘야 하는 방산용 드론에 고품질 리튬 배터리와 통합 패키지 형태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p> <h3 contents-hash="796cd226fde117d734e298518207643e60f6dd8be70ddb5645511dae34c154b7" dmcf-pid="7SMfTOV7wt" dmcf-ptype="h3">제주에서 인천으로 확장되는 9.81파크는 피지컬 AI 테스트베드</h3> <p contents-hash="e302282ce90836e43eacfdb6e577983395632fc3bca6d123ce70467a5343474e" dmcf-pid="zvR4yIfzD1" dmcf-ptype="general">하드웨어 제조 역량이 디에스엠의 튼튼한 근육이라면, 모노리스 사업부가 운영하는 9.81파크는 피지컬 AI가 대중의 피부에 어떻게 와닿는지 증명하는 실험실이자 주 사업 모델이다. 중력 가속도(9.81m/s²)만을 이용해 경사로를 질주하는 그래비티(중력) 레이싱 테마파크, 9.81파크 제주는 2020년 개장 이후 2026년 6월 기준 누적 이용객 300만 명을 돌파했다. 매년 5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이곳에서 바람을 가르며 트랙을 달린다. 누적 레이싱 횟수도 550만 회 이상, 누적 주행거리도 849만 킬로미터에 달한다. 지구 212바퀴를 달린 것과 맞먹는 거리다.</p> <p contents-hash="753a68eefed843be113ea142e6a7ffa964338a2f8130c9f264142f15bf3c3550" dmcf-pid="qTe8WC4qE5" dmcf-ptype="general">일반 테마파크의 놀이기구는 한 번 구축되면 오랜 기간 똑같은 코스를 똑같은 속도로 돈다. 9.81파크는 다르다. 이용객이 직접 제작된 중력 레이스 차량에 올라타 출발 신호와 함께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순간, 차량 내부에 심어진 수많은 센서가 작동한다. 운전자가 조작하는 핸들의 각도를 0.2초마다 측정한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떼는 압력 수치, 차량의 실시간 위치, 코너를 돌 때 몸이 쏠리는 횡가속도 데이터가 관성측정장치(IMU)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앙 서버에 입력된다.</p> <p contents-hash="4c4365dd153c1fe027521db8b9cee2a7f98e73937a18a41d2400c3fa53c14f02" dmcf-pid="Byd6Yh8BEZ" dmcf-ptype="general">연간 수백만 건씩 쌓이는 정밀 주행 데이터는 AI 학습에 쓰인다. AI는 이용자의 주행 습관과 실력을 분석해 비슷한 수준의 경쟁자를 연결해주고, 고객들이 어떤 순간에 열광하는지 파악해 새로운 게임 아이템을 만들어낸다. 일례로 친구들과 함께 온 이용자들이 랩타임 기록을 놓고 내기를 즐기는 행동 패턴이 데이터로 포착되자, 즉각 배틀방 기능을 개발해 배포했다. 숙련자들을 위해 출발 신호음이 울린 뒤 0.4초 미만으로 출발선을 통과해야만 발동하는 스타터 부스터 아이템도 도입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제주 9.81파크에서 진행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10차례에 달한다. 스마트폰 운영체제가 업데이트되듯 테마파크가 데이터를 활용해 스스로 진화하는 구조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f8246354b273c1d79316876599e523d2e4fbc775f02d4492b99b5b836720514" dmcf-pid="bWJPGl6bO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천공항 부근에 조성 중인 9.81파크 인천공항 / 출처=디에스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1/itdonga/20261021170909009fodm.jpg" data-org-width="1000" dmcf-mid="V7R4yIfzm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1/itdonga/20261021170909009fod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천공항 부근에 조성 중인 9.81파크 인천공항 / 출처=디에스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f740f03914be40b2c5bf4887dd85cb322b9e44d233a298bf5516f4c41d8429b" dmcf-pid="KYiQHSPKOH" dmcf-ptype="general">제주에서 9.81파크 운영 경험을 쌓은 디에스엠은 9.81 인천공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실내형 테마파크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인근에 조성된다. 현재 공정률 90% 수준으로 2027년 봄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연간 최대 2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공간은 한국의 피지컬 AI 레저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쇼룸 역할을 할 전망이다.</p> <p contents-hash="8802ff2a9ef86646c05efa8f7f98181b32edc166d665ec83f0f3101baa6dce56" dmcf-pid="91NJFGd8wG" dmcf-ptype="general">디에스엠은 9.81파크 인천공항 옆에 자리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하나의 거대한 레저 타운처럼 움직일 준비를 마쳤다. 이 외에도 중국 항저우 인근을 시작으로 일본, 싱가포르, 중동 등 해외 도시에 9.81파크 라이선싱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p> <p contents-hash="c184272337b2bce21f4d2902e57de150ae83951bd2d58a0a653311a5eaefaf59" dmcf-pid="2tji3HJ6OY" dmcf-ptype="general">디에스엠은 특정 공간 안에서 움직이는 기계와 사람의 동선을 실시간 데이터로 읽어내고 AI로 최적화하는 기술을 다양한 영역에 활용할 방침이다. 공장 자동화나 물류센터의 동선 최적화, 스마트 주차 관리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p> <h3 contents-hash="19c045e4ad79d418b2b73389bd5b7587bdb061b1bba106fbd96f3cb8c9a454f6" dmcf-pid="VFAn0XiPDW" dmcf-ptype="h3">사람의 모든 경험을 아우르는 메타 플랫폼 꿈꾼다</h3> <p contents-hash="f1a7bbcf30aa4c268756af77e7be33ffaada4431500c11420771472e24fda0a1" dmcf-pid="f3cLpZnQIy" dmcf-ptype="general">디에스엠의 공간 데이터 기술 역량은 결국 사람의 경험과 만난다. 현실 공간 안에서 사람의 움직임을 읽고 이를 데이터로 쌓아 공간과 움직임을 재설계한다는 ‘디자인 스페이셜 메타폼즈(Design Spatial Metaforms)’를 사명으로 정한 것도 결국 사람의 경험이 기저에 있어야 한다는 철학 때문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0f920cd5a1626c576b267e2361289c8c82e62858d2ba7b98a10b8902ea77730" dmcf-pid="40koU5LxO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종석 디에스엠(DSM) 대표 / 출처=IT동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1/itdonga/20261021170910210gxkg.jpg" data-org-width="1500" dmcf-mid="fcu1ji5TO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1/itdonga/20261021170910210gxk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종석 디에스엠(DSM) 대표 / 출처=IT동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134db65baea13c6d2256fa401841c8d1b4812bca58a544f0599df993a4599f6" dmcf-pid="8pEgu1oMsv" dmcf-ptype="general">디에스엠은 물리적 공간과 가상 공간의 경계가 없는 메타 플랫폼을 꿈꾼다. 예로 전 세계 9.81파크의 실제 트랙을 달리는 운전자들이 같은 트랙 위에서 승부를 겨루는 것이다. 현실의 쾌감 위에 온라인의 연결성을 더해 사람의 모든 경험을 아우르겠다는 게 목표다. 김종석 대표는 향후 증강현실(AR) 기술 완성도가 뒷받침된다면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p> <p contents-hash="d1cacbe9714ff8f362218f1aa1012bab11f8a757e1699060c29182d16be08001" dmcf-pid="6UDa7tgRDS" dmcf-ptype="general">김종석 대표는 시공간 초월 플랫폼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실 공간의 모든 움직임을 데이터로 바꾸고 전 세계 사람을 하나로 연결해 도전과 성장을 돕는 것, 그것이 디에스엠이 정의하는 피지컬 AI이자 우리가 열어갈 새로운 즐거움의 시대입니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daee962ce1c792d17e4dcde70e28e9651ef8898ab0cedf80741e2a59c944617" dmcf-pid="PuwNzFaeEl" dmcf-ptype="general">IT동아 강형석 기자 (redbk@itdonga.com)</p> <p contents-hash="3ab0ae19361244e8e86e28bdb396f10d8b940ac5fc1f6f45677c8eecfdc5bbd4" dmcf-pid="Q7rjq3Ndsh" dmcf-ptype="general">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span>it.donga.com</span>)</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T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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