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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스타트업-ing] 하이브마인드, K-웹소설 해외 문턱 낮춘다① AI가 허무는 번역비 장벽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
2026-10-08 13:07:2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EqGdRZvIe"> <p class="align_l" contents-hash="6b4febb394c5654201af466b37cce6d2282ec03b31c63f29055d9385421f0d09" dmcf-pid="9rKZnJtWIR" dmcf-ptype="general" style="text-align: left;">[IT동아 김예지 기자] 한국 콘텐츠 산업이 외형적으로 급성장하며 해외 진출을 늘리고 있지만, 웹소설은 영상 콘텐츠에 비해 여전히 높은 진입 장벽에 가로막혀 있다. 과도한 번역비는 물론, 출판과 유통(퍼블리싱) 과정에 대한 지원 체계가 미비해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a7b4ffca16aced7ea088e327737b3c8708eba359988f6cb3e66e0e7c04997a7" dmcf-pid="2Xi9Omfzw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08/itdonga/20261008130330363otcn.jpg" data-org-width="1892" dmcf-mid="zHWEq7rNm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8/itdonga/20261008130330363otc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하이브마인드 공식 홈페이지 / 출처=하이브마인드 </figcaption> </figure> <p class="align_l" contents-hash="08fb8763feacce9a2e0232c532e615e6472f8749d9f77a8e8eade1ebcd5d3c2d" dmcf-pid="VZn2Is4qDx" dmcf-ptype="general" style="text-align: left;">먼저 해외 진출의 첫 단추인 번역 작업부터 만만치 않다. 수백 화에 달하는 장편을 외국어로 옮기려면 낮은 단가를 적용해도 1000만 원 이상이 들지만, 투입한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작품은 해외 진출을 검토조차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p> <p class="align_l" contents-hash="0934dc9a9742270f3e8233cd344f82c0aa9f209d01cdb1804e15a2af89c75d6d" dmcf-pid="f5LVCO8BEQ" dmcf-ptype="general" style="text-align: left;">글로벌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오로라(Aurorah)’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 ‘하이브마인드(HiveMind)’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 문턱을 낮출 해법으로 제시한다. 하이브마인드는 생성형 AI와 인간 번역가의 협업을 바탕으로 스토리 지식재산권(IP)의 현지화와 해외 출간·유통 공정을 구축하고 있다. 오로라는 웹소설의 번역부터 감수, 편집, 유통, 정산에 이르는 출판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p> <p class="align_l" contents-hash="dfdabf681649c427691cd6d1de251be4fc14778fdb32317f5a08fb9f6a9d1ddc" dmcf-pid="4qwdXGnQmP" dmcf-ptype="general" style="text-align: left;">IT동아는 2회에 걸쳐 K-스토리 IP의 해외 진출을 가로막는 원인과 해법을 짚어본다. 1편에서는 번역 현장을 가장 가까이서 체감한 작가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인터뷰에는 이융희 작가와 임허규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협회장이 응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4b4f15dab98b7d50cb823105c79ab69af0b0b69a6ed92949c8268d4ff79b8aa" dmcf-pid="8BrJZHLxE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08/itdonga/20261008130330553pgjc.jpg" data-org-width="1620" dmcf-mid="q7zYeMXSO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8/itdonga/20261008130330553pgj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융희 작가 / 출처=하이브마인드 </figcaption> </figure> <p class="align_l" contents-hash="376df7dbb7b1a1a34fcdd49fe8ec324b1930e0190e1d39b7983745267dbc7f86" dmcf-pid="6SPUcjztI8" dmcf-ptype="general" style="text-align: left;">이융희 작가는 2006년 ‘마왕성 앞 무기점’으로 데뷔해 20여 년간 창작 활동을 이어왔으며, 현재 목포대학교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과거 웹툰·웹소설 제작사에서 근무하며 해외 번역·유통 실무를 경험했다. 임허규 협회장이 이끄는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허가를 받아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웹소설과 스토리 작가의 권익 보호 및 창작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p> <h3 class="align_l" contents-hash="d123f8341165ba954abe865ec709325eb6676a1ca0c7fed0e662883e6a158a8c" dmcf-pid="PvQukAqFD4" dmcf-ptype="h3" style="text-align: left;">웹소설 수출, 가장 현실적인 걸림돌은 번역비</h3> <p class="align_l" contents-hash="3a35226af859b9db3f3b7bc3be266c04cd0db1a31839d3d9757e72527f6bbed7" dmcf-pid="QGdbmw2uIf" dmcf-ptype="general" style="text-align: left;">이융희 작가는 해외로 웹소설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국내 작가 입장에서 느끼는 가장 현실적인 걸림돌을 번역비라 말했다. 그는 “웹소설은 장편 연재물 특성상 200화 기준 글자당 10원만 계산해도 최소 1000만 원 이상이 든다”고 밝혔다. 회당 5000자를 가정하면 200화는 100만 자로, 글자당 10원만 적용해도 1000만 원이 된다.</p> <p class="align_l" contents-hash="9a930766757744f507ecf636e83188229d0135c09324c4fda4f646fc7606c5f3" dmcf-pid="xHJKsrV7sV" dmcf-ptype="general" style="text-align: left;">이화여대 통번역연구소가 안내하는 요율(2023년 1월 적용)에 따르면, 한국어를 영어로 옮길 때 원문 글자당 180~300원, 일본어·중국어는 120~200원이다. 같은 분량에 단순 적용하면 영어는 1억 8000만 원에서 3억 원, 일본어·중국어는 1억 2000만 원에서 2억 원이다. 다만, 전문 번역기관의 요율을 단순 적용한 계산으로, 웹소설의 실제 계약 비용과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p> <p class="align_l" contents-hash="c419f7482ddf8b4a890ceaa4b6876283c25b32eda9cfa8459b660417841f1b43" dmcf-pid="ydXm9bIkm2" dmcf-ptype="general" style="text-align: left;">문제는 투자한 번역 비용을 회수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융희 작가는 2024년 웹소설 산업 통계를 인용하며 “종당 수입이 3000만 원을 넘는 작품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작가가 받는 인세 기준의 통계로 번역비 회수 규모와 직접 비교할 수는 없지만, 창작 현장의 수입 구조가 넉넉하지 않다는 것이다. 해외 수입이 국내만큼 담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번역비를 투자해도 “수익이 미미하거나 오히려 손해가 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그는 “상위 10% 작품이 전체 조회수의 약 85%를 차지하는 양극화 시장에서 고액의 번역비를 감당하며 해외 진출을 시도할 수 있는 작품은 드물다”고 덧붙였다.</p> <p class="align_l" contents-hash="ef592c699bbc654d1b4166ddb97233708815930592faa586e344d6d51574e2e0" dmcf-pid="WRGwbqsAr9" dmcf-ptype="general" style="text-align: left;">물론 해외 독자의 수요가 확인되는 사례도 있다. 웹소설 ‘상수리나무 아래’는 2022년 영문 전자책 출간 직후 미국을 포함한 5개국 아마존에서 판타지 세부 장르 1위에 올랐고, 2024년 영문 단행본은 한국 웹소설 최초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하드커버 픽션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욱 하이브마인드 대표는 “현지화한 작품을 단행본 형태로 아마존에서 유통했을 때는 판매가 이뤄지지만, 웹소설 연재 형태로는 판매가 이어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번역비를 낮추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해외 독자가 소비하는 형태로 작품을 만드는 공정까지 갖춰야 한다는 의미다.</p> <h3 class="align_l" contents-hash="aa364427c7e487a59ac701269fc6f404085f2eef44a35326b2159d77f320b1ee" dmcf-pid="YeHrKBOcDK" dmcf-ptype="h3" style="text-align: left;">AI 번역 환영하지만…현지화와 문체 보존이 관건</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35a050f44883e601304e02fa8b66c04bb5d53f5ee7c838e0b10768c1062ce7c" dmcf-pid="GLtC4VSrw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08/itdonga/20261008130330700yngz.jpg" data-org-width="1620" dmcf-mid="BHRqwEKps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8/itdonga/20261008130330700yng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로고 / 출처=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figcaption> </figure> <p class="align_l" contents-hash="1745070e274a8467430d1b5dc63c647c1d86e53af5e429c12786ee40c8cb1684" dmcf-pid="HoFh8fvmwB" dmcf-ptype="general" style="text-align: left;">두 사람은 AI 번역이 비용 장벽을 낮출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임허규 협회장은 “AI 번역은 IP 확장을 위한 환영할 만한 돌파구”라며, “번역에 필요한 절대적인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연재 속도가 생명인 웹소설 특성상 번역 기간이 단축되면 국내외 동시 연재까지 가능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p> <p class="align_l" contents-hash="d74d2919996c2d82d965b043b5f966cccd8dc4b26c6cf597275cbaf8e3007698" dmcf-pid="XukMYyd8rq" dmcf-ptype="general" style="text-align: left;">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공존한다. 이융희 작가는 “AI가 번역 단가를 낮춰주는 것은 분명하지만, 문장을 매끄럽고 안정적으로 정돈하려는 AI 특유의 경향이 소설가 고유의 개성을 무디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용을 낮추면서도 작가 고유의 문체와 개성을 얼마나 정교하게 보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의미다.</p> <p class="align_l" contents-hash="3e635658b04b3d84351f82beb769de53e25736d57eab83464f648f03dd9e4f73" dmcf-pid="Z7ERGWJ6sz" dmcf-ptype="general" style="text-align: left;">그는 현지 문화적 맥락을 점검해 줄 ‘문화 매개자(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정 국가에서 금기시되는 정서나 장면을 사전에 스크리닝할 수 있다면, 창작 기획 단계부터 번역 감수에 이르기까지 현지화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p> <p class="align_l" contents-hash="49dc38c1881ef06df2641a5e603762f3ba33d2da94cf92c83d25a3f69d4a0454" dmcf-pid="5zDeHYiPm7" dmcf-ptype="general" style="text-align: left;">임허규 협회장도 작가의 개성이 담긴 문체와 뉘앙스, 작품 고유의 매력과 맥락을 보존하면서 해외에 수출되는 현지화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번역비보다 더 큰 문제는 비용을 들여 번역했음에도 작가의 문체나 기획 의도가 변질되는 경우”라며, “소설적 긴장감이 사라지는 등 캐릭터가 훼손되는 일은 작가에게 뼈아픈 손실이다. 한국 독자가 느낀 재미를 현지 독자도 동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p> <p class="align_l" contents-hash="7622f823337e0c9ce662241c8ca2c6e28f816130b3c3a5695f0159181d3691a5" dmcf-pid="1l6pAN71Du" dmcf-ptype="general" style="text-align: left;">이어 그는 “AI 번역의 초벌 품질이 향상되더라도 웹소설 특유의 속어나 유행어, 장르적 전문 용어를 완벽히 처리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AI가 번역한 초안을 인간 전문가가 감수하고 윤문하는 MTPE(기계번역 후편집) 과정의 시스템화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p> <p class="align_l" contents-hash="7d35ee346fc74121af5f543d4ecc9c8e6bf996dc660b8b1a9834885ed8b76bb5" dmcf-pid="tSPUcjztwU" dmcf-ptype="general" style="text-align: left;">하이브마인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오로라 플랫폼의 작업 방식에 반영하고 있다. 김동욱 대표는 AI 기술로 번역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한편, 여전히 인간 번역가의 역할이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K-콘텐츠 해외 진출의 승부처는 단순 번역이 아닌 현지화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호칭과 존댓말, 세대별 말투, 인물 간 미묘한 관계는 AI가 한 번에 담기 어려운 영역이다.</p> <p class="align_l" contents-hash="7de2c5ab0549a9b4147503be6499c52500a8c219848c00070284556bdf78a476" dmcf-pid="FVCg3tjJIp" dmcf-ptype="general" style="text-align: left;">하이브마인드가 지향하는 것은 AI가 만든 번역문을 사람이 마지막에 교정하는 데 그치는 방식이 아니다. 오로라의 현지화 공정은 AI 초벌 번역, 전문가 감수, AI 감수, 사람의 최종 감수 순으로 이어진다. AI가 초안을 만들면 전문 번역가가 호칭과 존댓말, 세대별 말투, 인물 관계가 작품 전반에 일관되게 반영됐는지 점검하고 현지 독자에게 전달될 표현을 조정한다. 이어 AI가 원문과 대조해 누락이나 오역, 의미 변형이 없는지 점검하고 문체와 표현의 일관성까지 다시 확인한 뒤, 마지막으로 사람이 최종 판단을 내린다. 이는 하이브마인드가 번역가를 현지화 콘텐츠를 만드는 작가로 대우하는 이유다.</p> <p class="align_l" contents-hash="d1b581607c715e3c22c9fcea8af5922ce20d54b357ff57508027f25fa2f70680" dmcf-pid="3fha0FAis0" dmcf-ptype="general" style="text-align: left;">하이브마인드는 2024년 9월 웹소설 유통사 스토린랩과 웹소설의 고품질 번역·해외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력을 이어왔으며,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번역 기술 관련 연구개발(R&D) 과제에 참여하며 캐릭터의 특성과 장편 서사의 맥락을 일관되게 반영하는 번역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p> <h3 class="align_l" contents-hash="62bf1b37aed26e10c32181f334fdcc38ec366fc51828d59df97605827bfbc283" dmcf-pid="0ukMYyd8E3" dmcf-ptype="h3" style="text-align: left;">해외 진출 기회 없던 작품, 새로운 독자 만날 길 열린다</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44f29c0c0f9762bdc7d00add19f985410b2611019a4ab455f6fa1678318c4e3" dmcf-pid="p7ERGWJ6m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08/itdonga/20261008130330857duuu.jpg" data-org-width="1620" dmcf-mid="b9sn1ZgRr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8/itdonga/20261008130330857duu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동욱 하이브마인드 대표 / 출처=IT동아 </figcaption> </figure> <p class="align_l" contents-hash="15f6fbfa42af6568c44bccfd73b29495fffd667e71e0df7e1e89034627d4c76f" dmcf-pid="UzDeHYiPmt" dmcf-ptype="general" style="text-align: left;">하이브마인드는 AI의 도입이 번역비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비용 부담 때문에 시도조차 못 했던 작품들을 해외 시장에서 반복 검증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김동욱 대표는 “AI가 해결하는 것은 번역비 자체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그동안 비용 장벽에 막혀 시도하지 못했던 작품을 여러 언어권과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상품화하고 타당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더욱 큰 변화”라고 강조했다.</p> <p class="align_l" contents-hash="c61539cda150cd5d65e2863da5583984b57d53661e29954487142ed1a49f67a7" dmcf-pid="uzDeHYiPr1" dmcf-ptype="general" style="text-align: left;">이융희 작가는 “국내 웹소설 시장의 흥행은 다소 제한적인 구도에서 이뤄지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플랫폼을 거쳐 다양한 매체 전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면 시장 생태계가 한층 활성화되고 다양성도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p> <p class="align_l" contents-hash="31c188781bf27ef153697829854aa5a6487a2479b685cf78f48814ec821732e9" dmcf-pid="7qwdXGnQm5" dmcf-ptype="general" style="text-align: left;">임허규 협회장도 “그간 한국 웹소설은 고립된 섬과 같았다. 웹툰이나 드라마, 영화는 해외 시청자를 설득할 통로가 다양하지만, 웹소설은 번역 없이는 해외 진출 기회 자체가 제한돼 있었다. 따라서 AI 번역은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는 기회이자, 작가들에게는 보유한 작품과 아이디어를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독자들에게는 낯설었던 소재나 문법이 특정 국가 독자들에게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 번역비라는 허들이 낮아지면, 국내 트렌드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 온 중견·신인 작가들에게도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한국 웹소설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p> <p class="align_l" contents-hash="e5fd8a906f138a8ef66dccaca580c70c39c9b0aa08d1b28a9a615f9c87fab6f8" dmcf-pid="zBrJZHLxrZ" dmcf-ptype="general" style="text-align: left;">결국 AI 도입의 본질적인 의미는 번역 자동화가 아니라,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검토 대상조차 되지 못하던 수많은 작품들을 해외 시장에서 시험해 볼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데 있다. AI가 번역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동안, 사람은 현지화 작업과 더불어 작품 선별과 편집, 문화적 판단, 권리 결정 등 고차원적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하이브마인드가 제시하는 방향이다.</p> <p class="align_l" contents-hash="7c64078bc9d6d80ce4133741967d96a5340a505cb9a46faf179dc650f6ffd738" dmcf-pid="q3N6vlx2DX" dmcf-ptype="general" style="text-align: left;">다만 번역비 장벽을 낮추는 것만으로 해외 출판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해외 독자가 구매하는 형태로 편집하고, 현지 플랫폼에 유통하고, 판매 결과를 정산하는 후속 공정이 필요하다. 다음 편에서는 번역 이후에 남아 있는 해외 출판의 과제를 살펴본다.</p> <p class="align_l" contents-hash="79bb607317707cccb66e527bc4fb49c424cd6e51c9a18848f9d525f2cad9d8ee" dmcf-pid="B0jPTSMVwH" dmcf-ptype="general" style="text-align: left;">IT동아 김예지 기자 (yj@itdonga.com)</p> <p class="align_l" contents-hash="6bd649e7b5011e758118dc1f10b8c7f77661c4694f56eaf844cb3ebc16581207" dmcf-pid="bpAQyvRfOG" dmcf-ptype="general" style="text-align: left;">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T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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