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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대표만 바뀌면 끝인가요?"…마석호號 슈퍼레이스, '끼리끼리 분위기'도 바뀔 때 [더게이트 칼럼]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
2026-07-10 15:18: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마석호 대표, 올해부터 본격적인 혁신 시험대<br>-과거 인맥 중심의 홍보 관행도 변화 요구 직면<br>-집단화된 취재 문화에 신규 미디어는 적응 부담<br>-모두에게 열린 생태계 만들어야 새 체제도 성공</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7/10/0000077825_001_20260710151816228.png" alt="" /><em class="img_desc">마석호 슈퍼레이스 대표이사 (사진=슈퍼레이스, AI생성)</em></span><br><br>[더게이트]<br><br>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대회인 2026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마석호 슈퍼레이스 대표에게 올해는 사실상 자신의 구상과 철학을 본격적으로 펼치는 첫 시즌이다. <br><br>CJ 계열사에서 마케팅과 브랜드 사업을 경험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물이 슈퍼레이스의 지휘봉을 잡았다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도 적지 않다. 새로운 대표가 선임됐다는 것은 단순히 책임자의 이름이 바뀌었다는 뜻이 아니다. 조직이 과거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과 팬, 미디어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선언이어야 한다. <br><br>문제는 대표 한 사람만 바뀐다고 조직 전체가 저절로 달라지지는 않는다는 데 있다. <strong>마석호 체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경기 운영과 관람객 콘텐츠뿐 아니라, 지난 수년간 굳어진 대회 홍보 방식과 미디어 생태계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 </strong><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불공정은 없어도 '낯선 벽'은 존재한다</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7/10/0000077825_002_20260710151816281.png" alt="" /><em class="img_desc">인제스피디움 (사진=AI생성)</em></span><br><br>슈퍼레이스가 새로운 취재진에게 자료를 주지 않거나 취재를 방해한다는 뜻은 아니다. 특정 기자에게만 의도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고 단정할 근거도 없다. 다만 오랫동안 같은 현장을 취재해 온 기자들을 중심으로 여러 관계와 집단이 형성되면서, 새롭게 진입한 취재진이 쉽게 섞이지 못하는 분위기는 돌아볼 필요가 있다.<br><br>기존 취재진은 오랜 시간 슈퍼레이스와 국내 모터스포츠 현장을 지켜왔다. 대회의 성장 과정과 선수, 팀, 업계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들의 경험과 전문성은 존중받아야 한다. 하지만 <strong>오랜 관계가 자연스럽게 여러 세력과 무리로 나뉘고, 내부에서만 통하는 정보와 문화가 쌓이면 새로 들어온 기자는 심리적인 장벽을 느낄 수밖에 없다.</strong><br><br>누군가가 취재를 노골적으로 방해하지 않더라도 이미 형성된 집단에 들어가지 못한 취재진은 현장에 적응하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차별의 유무만이 아니다. 새롭게 온 사람도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인지 살펴야 한다. 문이 열려 있다고 해서 누구나 편하게 들어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과거 경영진과 이어진 홍보 방식도 바뀌어야 </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7/10/0000077825_003_20260710151816305.png" alt="" /><em class="img_desc">(사진=슈퍼레이스 제공)</em></span><br><br>슈퍼레이스의 홍보 운영은 오랜 기간 대회 관계자와 기존 취재진 사이에 형성된 관계를 중심으로 이어져 왔다. 이러한 관계가 반드시 잘못됐다고 볼 수는 없다. 오랜 신뢰와 협업은 대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알려지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을 것이다.<br><br>그러나 경영진이 바뀌고 새로운 비전이 제시된 상황에서도 과거의 관계와 방식만 반복된다면 변화의 의미는 퇴색한다. 새 대표가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내놓더라도 이를 외부에 전달하는 홍보 생태계가 과거에 머물러 있다면 슈퍼레이스의 변화는 일부 관계자들만 아는 구호로 끝날 수 있다.<br><br>마석호 대표의 성과를 빛내려면 홍보 역시 특정 인맥과 익숙한 관계에 기대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기존 취재진과의 협력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언론과 기자, 콘텐츠 제작자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혀야 한다. <strong>새 술을 담으려면 술만 바꿀 것이 아니라 그릇도 함께 살펴야 한다. </strong><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그들만의 리그'로 보이는 순간 성장은 멈춘다</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7/10/0000077825_004_20260710151816313.png" alt="" /><em class="img_desc">(사진=슈퍼레이스 제공)</em></span><br><br>모터스포츠는 여전히 대중적인 확장이 절실한 종목이다. 기존 팬과 관계자만으로는 시장의 외연을 넓히기 어렵다. 새로운 팬을 끌어들이려면 새로운 시선과 문법을 가진 미디어가 지속해서 유입돼야 한다.<br><br><strong>자동차 전문 매체뿐 아니라 스포츠, 경제, 산업,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언론이 슈퍼레이스를 바라봐야 한다.</strong> 그래야 모터스포츠가 일부 마니아의 영역을 넘어 하나의 대중문화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다.<br><br>그러나 현장에 처음 들어온 취재진이 기존 집단 사이에서 배척감을 느끼고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자연스럽게 발길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취재진이 떠나면 기사가 줄고, 기사가 줄면 팬과 기업의 관심도 멀어진다.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특정 기자나 매체가 아니라 슈퍼레이스 전체다.<br><br>아무도 문을 닫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처음 찾아온 사람에게 먼저 자리를 내주고, 정보를 나누며, 함께 대회를 알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진정한 개방은 출입을 허용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새로운 구성원이 소속감을 느끼도록 만드는 것까지 포함한다.<br><br><strong><span style="color:#f39c12;">대한축구협회가 남긴 '폐쇄성의 경고'</span></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7/10/0000077825_005_20260710151816340.png" alt="" /><em class="img_desc">(사진=슈퍼레이스 제공)</em></span><br><br>최근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한 비판은 조직의 폐쇄성과 내부 중심적인 의사결정이었다. <strong>기존 인맥과 익숙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조직이 운영된다는 인식이 굳어지면, 실제 성과와 무관하게 외부의 신뢰는 무너지기 시작한다.</strong> 새로운 목소리는 조직을 흔드는 방해로 여겨지고, 비판과 조언은 불편한 공격으로 받아들여진다.<br><br>슈퍼레이스가 대한축구협회와 같은 상황이라는 뜻은 아니다. 다만 기존 관계와 내부 문화가 새로운 사람과 의견의 유입을 막는 구조로 굳어질 경우, 어떤 스포츠 조직도 비슷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br><br>폐쇄성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지 않는다. 익숙한 사람들끼리 편하게 일하는 방식이 반복되고, 낯선 목소리를 굳이 들을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가 쌓이면서 형성된다. 그때는 이미 변화를 외쳐도 아무도 믿지 않는다. <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마석호 체제에 힘을 실어줄 사람은 '모두'다</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7/10/0000077825_006_20260710151816366.png" alt="" /><em class="img_desc">(사진=슈퍼레이스 제공)</em></span><br><br>마석호 대표가 슈퍼레이스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내부 구성원뿐 아니라 현장을 찾는 모든 미디어의 힘이 필요하다. 오랫동안 대회를 취재해 온 기자도, 올해 처음 서킷을 찾은 기자도 슈퍼레이스의 성장을 함께 만들 수 있는 동료다. <br><br>기존 취재진의 경험과 전문성은 새로운 취재진에게 전달돼야 한다. 새롭게 진입한 기자의 관점과 아이디어 역시 기존 미디어 생태계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서로를 경쟁 세력이나 낯선 침입자로 바라볼 이유가 없다.<br><br><strong>슈퍼레이스도 기존 관계에만 의존하지 말고 다양한 취재진이 소통하고 협력할 기회를 넓혀야 한다.</strong> 공식 간담회와 취재 설명회, 미디어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신규 취재진이 대회 구조와 운영 방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br><br>이는 누군가에게 특혜를 주자는 주장이 아니다. 모두가 같은 출발선에서 슈퍼레이스를 위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요구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새 대표의 혁신, 트랙 밖에서도 시작돼야</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7/10/0000077825_007_20260710151816410.jpg" alt="" /><em class="img_desc">인제스피디움 (사진=인제스피디움 제공)</em></span><br><br>마석호 대표의 마케팅 역량과 새로운 시도만으로 슈퍼레이스의 미래가 보장되지는 않는다. <strong>변화는 대표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다. 조직 내부와 팀, 선수, 후원사, 팬, 언론이 함께 움직일 때 비로소 힘을 얻는다.</strong><br><br>과거 경영진 시절 형성된 관계와 홍보 관행을 무조건 부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새로운 체제가 출범한 만큼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더 많은 사람을 받아들이는 구조로 진화해야 한다.<br><br>기존 세력은 자리를 지키는 데 머물지 말고 새로운 취재진이 현장에 안착하도록 손을 내밀어야 한다. 슈퍼레이스 역시 일부 익숙한 목소리만 듣지 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갈 수 있는 판을 만들어야 한다.<br><br>모터스포츠는 속도로 승부하지만 산업은 확장성으로 생존한다. 새로운 팬을 원한다면 새로운 언론을 받아들여야 한다. 더 큰 대회를 꿈꾼다면 더 많은 사람에게 자리를 내줘야 한다. <br><br>마석호 대표가 힘차게 가속페달을 밟더라도 주변이 여전히 과거의 기어에 머물러 있다면 슈퍼레이스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이제 바뀌어야 할 것은 대표의 이름만이 아니다. <strong>슈퍼레이스를 둘러싼 오래된 관계의 문법, 그리고 '우리끼리'라는 익숙함부터 바꿔야 한다.</strong><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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