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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생산성 '20~30배 차이'…야근보다 '칼퇴 일잘러'가 인정받는 이유 [리멤버 오피스워]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
2026-07-10 14:47: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한경닷컴·리멤버, 'AI 일잘러' 분석<br>생산성 격차 20~30배…'승진 역전'<br>업무 자동화로 연봉 50% 올려 이직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rd50Qmjy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7fcd7f1e29a3b6c61a628b6c5aeeaef879fcbdee9fa2a163f4475bf854aa845" dmcf-pid="0mJ1pxsAS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0/ked/20260710144109131jipj.jpg" data-org-width="727" dmcf-mid="1cr98AXSh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0/ked/20260710144109131jip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01ad19d60bc1b34c0ae291b2b68d63d28e3990f161b8f3d237253f2ff35b736" dmcf-pid="psitUMOcvT" dmcf-ptype="general"><br>오후 6시 정각, 김 대리는 컴퓨터를 끄고 퇴근하고 옆 자리 박 대리는 오늘도 밤 10시까지 엑셀과 씨름할 참이다. 하지만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쪽은 김 대리였다. 야근을 헌신으로 쳐주던 시대가 저물면서 '오래 일하는 사람이 성실한 사람'이라는 고정관념이 흔들리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일하는 방식을 바꾸자 평가의 잣대가 '얼마나 오래 일했나'에서 '얼마나 결과를 냈나'로 옮겨가는 추세가 심화하면서다.</p> <p contents-hash="91a5e19086578a63bd449466776901ce93b1732f571c7ad49a58da2b6e575dbf" dmcf-pid="UOnFuRIkyv" dmcf-ptype="general">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AI가 발전해서 이제 작업시간과 무의미한 성실로 퍼포먼스를 평가하는 시대는 진즉에 벗어났다. 누가 빨리 더 많은 결과와 더 좋은 퀄리티를 만들었느냐가 더 중요해진 시대"라는 내용의 글들이 여럿 보인다. 금방 끝낼 수 있는 일인데 야근해야만 끝내는 게 오히려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p> <p contents-hash="aaa79fae36ca235e4b0d240c9d528f0c8fa0d25654aacfe341780dafbda0935d" dmcf-pid="uIL37eCETS" dmcf-ptype="general">문제는 직장인들의 인식이 앞서가는 동안 조직 문화가 제자리라는 점. 여전히 눈치싸움으로 굴러가는 사무실에서 박 대리의 성실함은 오히려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는 형국이다.</p> <p contents-hash="4173b0f2472d1cdab614ba445f2877e2214c0482365241c2bab11d2c1f1e55a3" dmcf-pid="7Co0zdhDTl" dmcf-ptype="general"><strong><span>야근하는 박 대리, '딸깍' 한 번에 끝내는 김 대리</span></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050033c952c48e4ac76f3d4fa73acf9741f1c5d36d7840cf513bcf0870c14f5" dmcf-pid="zweZ3PrNW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0/ked/20260710144110366xvrp.jpg" data-org-width="727" dmcf-mid="twgpqJlwW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0/ked/20260710144110366xvr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4328edfb86cb4ffd0fa92f0989f82e9dc68595da63eeaa6990649bbab33f540" dmcf-pid="qrd50QmjTC" dmcf-ptype="general">박 대리가 야근하는 건 일을 못 해서가 아니라 일을 줄일 줄 모르기 때문이다. 박 대리가 릴레이 회의와 자료 정리에 파묻혀 있는 동안 김 대리는 회의록 정리 같은 반복 업무를 AI에 넘기고 정시에 자리를 뜬다.</p> <p contents-hash="3a4682dc6c2d90630ef899c1ded0e607227cddfc6bc8e639a48fbe9fd80cbb85" dmcf-pid="BmJ1pxsAWI" dmcf-ptype="general">리멤버 커뮤니티의 한 직장인은 "야근하다 화나서 프롬프트 싹 세팅해 프로젝트별로 깔아뒀다. 이제 딸깍 하면 회의록 정리에 메일 정리까지 AI가 싹 해준다"며 "개떡 같이 메모해도 찰떡같이 정리해온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89f447e7bd0532c0fd7853aa7d98d04117632d5f756ec0daa55a53ae81e2e22" dmcf-pid="bsitUMOcCO" dmcf-ptype="general">경영진이 이 흐름을 엉뚱하게 읽으면서 갈등이 커지는 경우도 있다. AI를 인력 감축의 지렛대로만 보고 "AI가 다 해주는데 왜 사람이 더 필요하냐"며 실무진을 압박하는 식이다. 직장인들 사이에선 이를 'AI 만능설'이라 부르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p> <p contents-hash="a5633d9e0b879c7b744dd15f97fbcc71e7af4b7c1485706c1f7060555b62d6e5" dmcf-pid="KOnFuRIkhs" dmcf-ptype="general">한 직장인은 "설령 AI가 프롬프트 넣으면 뚝딱 만들어 준다 쳐도 그 프롬프트를 고민해서 넣고, 결과물 검수하고, 유관 부서 요청 사항 취합해서 조율하는 건 결국 사람 손을 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AI를 굴리는 데에도 결국 사람이 필요하다는 얘기다.</p> <p contents-hash="fa4117976613492d570a703a135420deef2fb52c76d10f9e774b5d79bd635dae" dmcf-pid="9IL37eCESm" dmcf-ptype="general">관련 업계 관계자도 비슷한 진단을 내놨다. 그는 "아무리 리더가 하자고 해도 변화를 만들 역량을 갖춘 직원이 없으면 불가능하고, 반대로 직원들이 기술 역량을 갖췄어도 위에서 일하는 방식과 조직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전부 부분 최적화에 그친다"며 "다섯 단계 공정을 그대로 둔 채 AI만 도입하면 결국 이 사람 컨펌받고 저 사람 거치는 비용은 그대로 들어간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dbdcd0fd35a427acff44f3ed4bf04c7a98623bdacc4006ed6ca1ef015b33304" dmcf-pid="2Co0zdhDSr" dmcf-ptype="general"><strong><span>"격차가 2~3배가 아니라 20~30배"</span></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523becf0dc5aa08f30c892fd89d2d37d91429af778bddb1560a1276399c8b4e" dmcf-pid="VhgpqJlwT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0/ked/20260710144110601iyiw.jpg" data-org-width="751" dmcf-mid="FeQY5fkLS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0/ked/20260710144110601iyi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87175c60b83f15676fbab126c1896eee9bab26c7ea2017f9d4682f9bc309d94" dmcf-pid="flaUBiSrvD" dmcf-ptype="general">AI가 일반 업무 영역에 들어온 뒤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와 '일못러'(일을 잘 못 하는 사람)의 간극은 과거와 차원이 달라졌다는 증언이 잇따른다. 같은 회사에서 같은 도구를 쓰는데도 결과물의 속도와 깊이가 확연히 갈린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98a8108b35d5da0354d8963dbd7064ef87be2b0fa7a808af9604e4cf93492150" dmcf-pid="4SNubnvmSE" dmcf-ptype="general">정보기술(IT) 업계의 한 현직자는 "예전에는 생산성 차이가 몇 배였다면, 지금 현장에서 체감하는 격차는 20~30배 이상"이라며 "고인물들은 AI에게 일을 단건으로 시키는 게 아니라 '일하는 구조'를 만든다. 타임 트리거로 매일 특정 시간마다 AI가 지표를 분석하고, 비정상 수치가 발견되면 자동으로 SQL(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활용을 위해 사용하는 컴퓨팅 언어)을 실행해 원인을 파악한 뒤 보고서 초안까지 작성해두는 워크플로우를 구축한다"고 썼다. </p> <p contents-hash="e8dd2c9e9df3ba252215dcb2bc730e0b44414fd46afc8ac419facddc2a503a71" dmcf-pid="8vj7KLTsCk" dmcf-ptype="general">이 간극을 가르는 건 코딩 실력이 아니다. 하는 일을 순서대로 쪼개 말로 설명할 수 있느냐다. 무슨 일을 왜, 어떤 단계로 하는지 스스로 정리하지 못하면 AI에게도 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기업 대상 AI 교육을 진행하는 한 강사는 리멤버 커뮤니티에서 "AI를 잘 사용하는 분들의 특징 중 하나는 암묵지를 형식지로 바꾸는 언어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이라며 "AI에게 일을 시키기 전 본인의 업무 과정을 유의미한 단위로 명확하게 쪼갤 줄 아는 분들이 비교적 수월하게 문제를 해결했다"고 짚었다.</p> <p contents-hash="96f4a3c89d742d855944d80f0198d58080d4b2843b8f299e57f6dd4605d7b6ad" dmcf-pid="6TAz9oyOhc" dmcf-ptype="general">도구 성능은 이미 충분한데 쓰는 사람이 못 따라간다는 지적도 있다. AI 업계 관계자는 "모델 성능은 이미 100점까지 가 있는데 사람들이 이를 활용하는 역량은 50점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AI 업계에서는 이 간극을 '케이퍼빌리티 오버행'이라고 부르는데 갭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결국 사람에 대한 교육"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769ecc0a4855331601f6fcc368a090a54f67ddfadeb7e240d5d58e81db206bb1" dmcf-pid="Pycq2gWITA" dmcf-ptype="general"><strong><span>연봉 50% 올리고, AI를 임원 삼아 창업하고</span></strong></p> <p contents-hash="e4c93b178803dad7cbb516abcd6023fd1c05526df302d48acfc0d0d273648a4c" dmcf-pid="QYEbfNGhSj" dmcf-ptype="general">이 격차를 기회로 바꾼 직장인들의 사례도 왕왕 포착된다. AI를 단순 검색이나 문서 정리에 쓰는 수준을 넘어 부하 직원처럼 부리면서 몸값을 올린 이들이다. 문과 출신의 한 직장인은 사내 비효율을 자동화하는 데 집중했지만 조직이 알아주지 않자 그간 해온 자동화 작업을 정리해 포트폴리오로 만들었다. 결과는 스카우트 제안을 통한 연봉 50% 인상과 이직 성공이었다.</p> <p contents-hash="45738e7d26db8a1be6ff58fd48b3a4ce41aada776c2d84901aa96be50be8c6a5" dmcf-pid="xGDK4jHlyN" dmcf-ptype="general">문서 작업 시간을 5분의 1로 줄인 뒤 남은 시간을 전략에 쏟은 1인 창업자도 있다. 그는 AI 에이전트 두 기에 각각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고전략책임자(CSO) 역할을 맡기고 슬랙으로 소통하며 실제 서비스를 만들어냈다. 이직한 회사에서 반복 업무를 1분 만에 끝내는 자동화 프로그램을 짜 입사 1주일 만에 '괴물'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직장인도 있었다.</p> <p contents-hash="cfa044eb0279947f334fde1b9b079cc34b8673ca0417efb8c24c356bb97b7dfd" dmcf-pid="yeqmhpd8Wa" dmcf-ptype="general">AI를 다루는 능력이 몸값을 가르는 건 이미 세계적인 흐름이 됐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PwC가 27개국 채용 공고 약 10억 건을 분석해 지난달 내놓은 '2026 글로벌 AI 일자리 보고서'를 보면 AI 스킬을 갖춘 근로자의 평균 임금 프리미엄은 62%로 전년(57%)보다 더 벌어졌다. 2024년만 해도 25% 수준이었던 격차가 2년 새 2배 넘게 커진 것이다.</p> <p contents-hash="63fc511335502a55b1fe1f21fe1ae9fa4e106d947546dd1f23f0dddb58e1927f" dmcf-pid="WdBslUJ6Tg" dmcf-ptype="general">리멤버 관계자는 "과거의 성실이 '얼마나 오래 버텼는가'였다면 지금의 성실은 '얼마나 가치 있는 곳에 시간을 썼는가'"라며 "반복 업무에 파묻히는 대신 AI에게 일을 나눠주고 지휘하는 쪽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c69ca7bf25abb6df7d7716321c0b664fe3e1264c5f9a3486ca3530d907215ff" dmcf-pid="YJbOSuiPho" dmcf-ptype="general">홍민성/김대영 한경닷컴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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