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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동일본대지진이 남긴 뜻밖의 여파… 핵 부근서 반사된 지진파가 판 경계 흔들어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0
2026-06-19 03:07: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박선영 美 시카고대 교수 연구진<br>대지진 뒤 일본 전역이 동쪽으로 5~6㎜ 이동<br>돌아온 지진파가 판 경계 재활성화한 첫 사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f8Urzztg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c027825ae7b5290824dda4bb7f333ee1c9684ec2b75fddf4da4684780e39289" dmcf-pid="546umqqFj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대구 달성군 국립대구과학관에서 한 관람객이 2011년 동일본대지진 여파를 나타내는 SOS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19/chosunbiz/20260619030152830vgcg.jpg" data-org-width="2400" dmcf-mid="XTWwfssAo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9/chosunbiz/20260619030152830vgc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구 달성군 국립대구과학관에서 한 관람객이 2011년 동일본대지진 여파를 나타내는 SOS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1ee968f77621b68b0e031e106a7ac2e3b435cf7bbf8344ea8ce26573d9d8535" dmcf-pid="18P7sBB3Nz" dmcf-ptype="general">지난 2011년 3월 11일 규모 9.0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지 약 13~15분 뒤, 일본 열도가 다시 한번 동쪽으로 미세하게 움직였다. 이동 폭은 최대 5~6㎜에 불과해 사람이 느낄 수는 없었지만, 일본 전역의 위치 확인 시스템(GPS) 자료와 지진계에는 뚜렷하게 남았다.</p> <p contents-hash="6a3db62ccb0ba3fb65398263e22fb776f4f9564dcb9d794d6d8edbd32dc6f412" dmcf-pid="t6QzObb0g7" dmcf-ptype="general">최근 이 움직임의 원인이 지구 깊은 곳에서 돌아온 지진파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박선영 미국 시카고대 교수 연구진은 동일본대지진으로 발생한 S파(전단파)가 수천㎞를 지나 핵 부근까지 내려갔다가 반사돼 다시 지표로 올라왔고, 일본 주변의 판 경계를 동시에 건드렸다는 연구 결과를 19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지구 깊은 곳에서 돌아온 지진파가 판 경계를 다시 활성화한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p> <p contents-hash="2779dac182570a9f9b6f8795447582f2c0c02473891d7cd309303dff79837aee" dmcf-pid="FPxqIKKpou" dmcf-ptype="general">연구를 이끈 박 교수는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출신으로, 2021년 시카고대에 합류했다. 당시 시카고대 역사상 첫 지진학 분야 교수로 임용돼 주목받았다. 박 교수는 지진파가 지구 내부를 어떻게 지나가고, 그 과정이 지표와 판 경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해 왔다.</p> <p contents-hash="ecf51d02a0dbabc419685505a822dc1aeaa2ab4012eab38d42828052c2fc7686" dmcf-pid="3MeKlVV7AU" dmcf-ptype="general">박 교수가 이번 연구에서 주목한 것은 대지진이 끝난 뒤 10여 분이 지나 일본 전역에 남은 작은 신호였다. 보통 큰 지진 뒤 나타나는 추가 이동은 여진이나 주변 단층의 미끄러짐과 관련이 있다. 하지만 이번 신호는 여진이나 추가 파열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웠다.</p> <p contents-hash="ce6498111e381ed793dac053d53269a8d04f5b34d76665d5b51bb49f548d95c6" dmcf-pid="0Rd9SffzNp" dmcf-ptype="general">박 교수는 “일본 전역에서 나타난 추가 이동은 일반적으로 또 다른 지진과 관련이 있는데, 그 시점과 맞아떨어지는 지진이 없었다”며 “이 움직임은 무엇 때문일까 하는 궁금증에서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69c2875ad758bd502d1ce40d3cec103e4dafb74f5a18ade6afe6f32dc9efe79" dmcf-pid="peJ2v44qc0"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ScS파에 주목했다. ScS파는 S파가 지구 내부를 지나 핵과 맨틀의 경계 부근에서 반사된 뒤 다시 지표로 올라오는 지진파다. 연구진은 동일본대지진 자체가 워낙 강력했기 때문에 핵 부근에서 반사돼 돌아온 ScS파에도 일정한 에너지가 남아 있었을 것으로 봤다.</p> <p contents-hash="e5be3267514501a2290cb32f2b65415b701b37aada98984bfa0e2718be594f7a" dmcf-pid="UdiVT88Bj3" dmcf-ptype="general">관측 자료도 연구진의 해석을 뒷받침했다. 일본 전역의 관측소에서 ScS파가 뚜렷하게 확인됐고, 곧이어 GPS 자료에서도 동쪽 방향의 계단식 변화가 나타났다. 신호가 한 지역에 그치지 않고 여러 관측소에서 같은 시간대에 확인됐다는 점도 ScS파의 영향이라는 해석에 힘을 보탰다.</p> <p contents-hash="56a7309f9869b4af27c69b2a3274fe8e8d7b46a8c189d2822e136ebe727b733e" dmcf-pid="uJnfy66bkF" dmcf-ptype="general">박 교수는 “이번 ScS파의 이동 거리는 약 5800㎞로, 거의 지구 반지름에 달한다”며 “핵 부근까지 갔다가 돌아온 지진파는 보통 에너지가 크지 않아 다른 지진을 촉발하기도 어렵다고 알려져 있었고, 사례가 보고된 적도 없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3813457f7080eb1df42854ca770005cb435e382405342df9ff3163c6802a5b7f" dmcf-pid="7iL4WPPKkt"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동일본대지진 본진 이후 판 경계의 마찰력이 약화되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 것이라 봤다. 강한 본진이 판 경계를 불안정하게 만든 뒤, 핵 부근에서 반사돼 돌아온 ScS파가 추가 자극으로 작용하면서 일본 주변 판 경계에서 작은 미끄러짐이 동시에 일어났다는 해석이다.</p> <p contents-hash="169338dd20e3c987a7c325ab383097618c84f6e4a7d6b60986d28271f8b88d17" dmcf-pid="zno8YQQ9k1" dmcf-ptype="general">추가로 연구진은 ScS파가 아닌 다른 원인들도 검토했다. 본진 자체의 파열 과정이 뒤늦게 지표 이동을 만들었거나, 대지진 뒤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해저 산사태가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따졌다. 하지만 이 원인들은 본진 주변 지역의 움직임을 설명할 수는 있어도, 일본 전역에 걸친 일관된 동쪽 이동은 설명하기 어려웠다.</p> <p contents-hash="64057dd4a71fd7b63f7d2bb7861bf72d4f27048b662d1360f5424a0fcc055d94" dmcf-pid="qLg6Gxx2g5" dmcf-ptype="general">GPS 자료 처리 과정에서 생긴 인공적인 오류일 가능성도 검토했지만, 이번 신호는 기존에 알려진 오류 패턴과도 달랐다. 무엇보다 독립적인 지진계 관측에서도 같은 시점에 일치하는 신호가 확인돼 단순한 GPS 오류로 보기 어려웠다.</p> <p contents-hash="2dbbd1236663aa25ab8bba55827e1f4ab59e1280cb81ac8f17b9c18e56cb94f7" dmcf-pid="BoaPHMMVkZ"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대지진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측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준다. 본진이 끝난 뒤에는 보통 여진을 주시하지만, 이번 연구는 지구 내부를 돌아온 지진파가 10분, 20분 뒤 다시 판 경계를 움직일 수 있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420de2c4ad9be7ac67c12ff1dabc25a5b398e87d597a9e044c81b1271b0fbcf3" dmcf-pid="bgNQXRRfAX"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번에 촉발된 미끄러짐은 이동 폭보다 범위가 이례적”이라며 “전체 길이는 일본 본토 길이와 비슷한 약 3000㎞로, 동일본대지진 본진의 파열 길이보다 6~7배 길고, 2004년 수마트라 대지진 때보다도 두 배 이상 넓다”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41679972cc0d815d4417c36489ce312a5e055deb4d44e487c853dec17438b829" dmcf-pid="KajxZee4NH"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박 교수는 “이런 유형의 촉발 현상을 새로운 지진 위험 요인으로 봐야 한다”며 “일본뿐 아니라 알래스카, 남미, 인도네시아처럼 거대 섭입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다른 지역에도 적용될 수 있는 문제”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8a96685b66f6f25ab56a888e71f8d793bbe23022606dd714d6d79994c9aa6d3f" dmcf-pid="9NAM5dd8kG"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9770b541ee7f45b85b9e3ee1ea25a4aac8f394ae38de8704cb950251875cbfc6" dmcf-pid="2jcR1JJ6cY" dmcf-ptype="general">Science(2026), DOI: <a href="https://doi.org/10.1126/science.aec4190" rel="" target="_blank" title="https://doi.org/10.1126/science.aec4190">https://doi.org/10.1126/science.aec4190</a></p> <p contents-hash="68c6d5ed713a4e43ccaeed10f2bae19005ce2c05a4264a05baa05213fb168063" dmcf-pid="VAketiiPkW"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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