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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에볼라도, 한타도 우리가 알던 바이러스와 달랐다”…변종에 긴장하는 과학계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9
2026-05-30 07:07:3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익숙한 이름이 오히려 위험 가린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yLWlijJY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c833b1966fa68492304bb5d51b62d49c6c3f9ed7da14a2a377ef7cb618477b0" dmcf-pid="ZWoYSnAiH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5일(현지시각)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부니아에서 에볼라로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는 고인의 장례 절차에 앞서 대응팀 관계자들이 보호복을 착용하고 있다./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30/chosun/20260530070155134btyr.jpg" data-org-width="5000" dmcf-mid="WuPftwhDY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30/chosun/20260530070155134bty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5일(현지시각)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부니아에서 에볼라로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는 고인의 장례 절차에 앞서 대응팀 관계자들이 보호복을 착용하고 있다./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a4bc797f162bae1f0f7ae868462d94419d72256c4c479674a552f444e3825ce" dmcf-pid="5YgGvLcnHe" dmcf-ptype="general">익숙한 이름의 바이러스가 낯선 얼굴로 나타나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남미에서 주로 발견되는 한타바이러스가 크루즈선에서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을 보였고, 아프리카에서 번지는 에볼라 계열 바이러스는 기존 백신과 치료제가 주로 겨냥했던 자이르형이 아니었다. 과학자들은 바이러스를 하나의 이름으로 뭉뚱그려 부르면 실제 위험과 대응책을 놓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p> <p contents-hash="c10bb194b657eb064ed68dea5ca62d9a28211132a906ea0d0bc3f4d27f013c25" dmcf-pid="1GaHTokLHR" dmcf-ptype="general">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최근 크루즈선 ‘혼디우스’와 관련된 한타바이러스 감염자는 13명으로 늘었고, 이 중 3명이 숨졌다.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는 에볼라 유행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지정됐다. 이번 유행으로 감염 의심 환자는 900명을 넘었고, 의심 사망자도 200명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두 바이러스 모두 기존 통념과 다른 특징을 보인다는 점이다.</p> <p contents-hash="c32d60d8ac391ec32b26bbbb4a008f5fd70aef2f7565b75f434256fc76f65278" dmcf-pid="tHNXygEo5M" dmcf-ptype="general">◇사람 간 전파한 한타바이러스</p> <p contents-hash="891ee538b68e37a3de5b1388e0e6c9b56b85689ef6199902ba4426e3e3e0aadc" dmcf-pid="FXjZWaDgZx" dmcf-ptype="general">한타바이러스라는 이름은 한국의 한탄강에서 유래했다. 1978년 한국형 출혈열 원인 바이러스가 한탄강 인근 등줄쥐에서 처음 분리됐고, 이후 전 세계 설치류와 포유류에서 다양한 한타바이러스가 발견됐다. 국제바이러스분류위원회(ICTV)에 따르면 현재 오르토한타바이러스 속에는 38종, 60개 바이러스가 포함돼 있다. 하나의 이름으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바이러스의 집합인 셈이다.</p> <p contents-hash="ba5eea8ce62b924e08e5baee7f82bf335297a90e06eab0a6a103f418fad7b436" dmcf-pid="3ZA5YNwatQ" dmcf-ptype="general">일반적으로 한타바이러스는 쥐 등 설치류의 소변, 침, 배설물이 마른 뒤 공기 중으로 퍼진 입자를 사람이 들이마시며 감염된다. 코로나19나 독감처럼 사람 사이에서 쉽게 퍼지는 바이러스로 여겨지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서도 우선순위가 높지 않았다.</p> <p contents-hash="949fe8e9927b2ac521886a46c59ebaa6a4cc781ec6a547d869ea7517349e1602" dmcf-pid="05c1GjrNXP"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번 크루즈선 감염을 일으킨 것은 한타바이러스 중에서도 특이종인 ‘안데스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안데스 바이러스는 남미에서 주로 발견되며, 한타바이러스 가운데 드물게 사람 간 전파가 보고된 바이러스다. 이번 감염도 배에 오르기 전 감염된 승객이 선내에서 다른 사람에게 옮겼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왜 안데스 바이러스만 이런 특성을 갖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dc712d901128b08110741d9eedc7dd0544318e40d0356c6e729a2a0f68a6482" dmcf-pid="p1ktHAmjX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의료진이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에 탑승했던 한타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오른쪽 둘째)를 이송하고 있다. / A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30/chosun/20260530070156686jgaq.jpg" data-org-width="652" dmcf-mid="GeUvj2Q9Y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30/chosun/20260530070156686jga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의료진이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에 탑승했던 한타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오른쪽 둘째)를 이송하고 있다. / AP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844f38624135aacf8326f8829bd684f404dd57b4f51b6f25d726e9935c31da9" dmcf-pid="UHNXygEo58" dmcf-ptype="general">◇백신 있는 에볼라, 없는 에볼라</p> <p contents-hash="73858b4afd623debe5945e87c45342f179700cac08d030c3338c5c691d47d4ca" dmcf-pid="uXjZWaDg54" dmcf-ptype="general">아프리카에서 번지는 에볼라 계열 바이러스도 마찬가지다. 에볼라라는 이름은 1976년 당시 자이르, 현재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강 인근에서 발생한 유행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에볼라 바이러스도 하나가 아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오르토에볼라바이러스를 자이르형, 수단형, 타이포리스트형, 분디부교형 등으로 구분한다.</p> <p contents-hash="486903ac4832a9505182180351fae99fd73e8ad49166f9be297b142976921ff7" dmcf-pid="7ZA5YNwaGf" dmcf-ptype="general">현재 승인된 대표적 에볼라 백신과 항체 치료제는 주로 자이르형을 겨냥해 개발됐다. 2014~2016년 서아프리카 대유행을 겪으며 자이르형 에볼라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는 확보됐지만, 이번에 유행하는 분디부교 바이러스에는 허가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한 바이러스 전문가는 “에볼라가 유행한다고 하면 이미 백신과 치료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분디부교 바이러스에 대해선 대응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0d674faaef30e93d9cf40eb7264175e71c87bbf5a9ca4482d27ad5bc32271a37" dmcf-pid="z5c1GjrNHV" dmcf-ptype="general">◇이름 같아도 대응은 달라져</p> <p contents-hash="517ee87898912908a68fd0d7fab1cf4ab8614f6f50335245a4c3a0df390ff387" dmcf-pid="q1ktHAmjH2" dmcf-ptype="general">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익숙한 이름이 오히려 위험을 가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바이러스는 같은 이름으로 묶여 있어도 전파 방식, 치명률, 백신 효과, 격리 전략이 다를 수 있다. 같은 포유류라도 고래와 박쥐, 호랑이를 같은 방식으로 다룰 수 없듯, 같은 계열의 바이러스도 실제 위험은 다르다.</p> <p contents-hash="0f17142f545e43c55a8a89aaad52a1ae7a237906a206748c148724103a0dbdce" dmcf-pid="BtEFXcsAt9" dmcf-ptype="general">바이러스 세계는 아직 대부분 미지의 영역이다. 지구에는 수백만에서 많게는 수조 종의 바이러스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지만, 인류가 이름을 붙이고 생물학적 특성을 파악한 바이러스는 극히 일부다. 지금까지 한 번만 보고된 바이러스라고 해도, 동물 숙주 안에 숨어 있다가 언제든 사람 사회로 넘어올 수 있다. 이번 유행은 바이러스 분류가 단순한 학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익숙한 이름의 바이러스가 다시 나타났다고 해서 과거의 지식이 그대로 통한다고 볼 수 없는 시대가 됐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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