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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천위페이 '안세영 적수' 아니다…日 22위에 휘청휘청→2게임 압승하고도 또 흔들, 싱가포르오픈 간신히 8강행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72
2026-05-28 22:46:00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5/28/0000610952_001_20260528224614540.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5/28/0000610952_002_20260528224614579.jpg" alt="" /><em class="img_desc">▲ 적어도 싱가포르 오픈 첫 두 경기에서 보인 경기력만 고려하면 냉정히 말해 천위페이(위 사진)는 안세영(사진) 적수가 아니다. '안세영 숙적'이란 표현은 현재성을 조금 상실한 옛말에 가깝다. ⓒ 연합뉴스</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적어도 현시점 경기력만 놓고 보면 냉정히 말해 안세영(삼성생명·1위) 적수가 아니다. '안세영 숙적'이란 표현은 현재성을 다소 상실한 옛말에 가깝다.<br><br>천위페이(중국·4위)가 고전 끝에 싱가포르 오픈 8강 진출에 성공했다.<br><br>천위페이는 28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 오픈 16강에서 아케치 히나(일본·22위)에게 2-1(16-21 21-5 21-18) 역전승을 거뒀다.<br><br>1게임은 그야말로 죽을 쒔다. <br><br>초반부터 '기류'가 심상찮았다.<br><br>통산 전적 3승 무패, 직전 대회인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4강전서도 2-0 완승을 거둔 천위페이가 '수치상' 아케치를 압도해야 했지만 코트 위 내용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br><br>6-7으로 끌려가던 천위페이가 3연속 실점으로 격차가 벌어졌다(6-10).<br><br>실점 내용이 뼈아팠다. 3포인트 모두 아케치 헤어핀에 기민히 반응하지 못해 뺏겼다. <br><br>발이 느리거나 언더 클리어로 길게 쳐내도 라인을 벗어나기 일쑤였다.<br><br>라인 안으로 집어넣어도 '평범한 공'이 돼 강력한 후속타를 허락했다.<br><br>결국 천위페이는 이렇다 할 반등점을 마련하지 못하고 16-21로 첫 게임을 헌납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5/28/0000610952_003_20260528224614622.jpg" alt="" /></span></div><br><br>2게임부터 제 페이스를 회복했다.<br><br>시작과 동시에 8연속 득점을 터뜨려 다시 경기장에 "짜요" 소리를 울리게 했다(8-0). <br><br>하이 클리어 빈도를 높이고 간간이 '잡아서 치는' 백핸드 클리어를 섞자 아케치가 힘 있는 후속 공격을 시도할 찬스볼이 눈에 띄게 줄었다. <br><br>1게임에서 고전한 헤어핀 역시 강하게 높이 쳐 올리는 클리어로 맞대응했다. <br><br>셔틀콕이 중계화면에서 사라질 만큼 높다랗게 떠오를 때마다 경기 템포가 서서히 낮아졌는데 그럴수록 흐름이 묘하게 천위페이 쪽으로 기울었다.<br><br>아케치가 때리는 강공과 드롭성 공격이 번번이 네트에 걸렸다.<br><br>2게임 후반부엔 거의 자멸 양상을 띠었다. 5-19로 끌려가던 상황에선 천위페이 리시브에 반응조차 못하고 실점했다.<br><br>천위페이는 8-1에서 재차 7점을 연속해 쓸어 담았다(15-1). 이후에도 별 위기 없이 21-5로 수월히 게임 점수 균형을 회복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5/28/0000610952_004_20260528224614670.jpg" alt="" /><em class="img_desc">▲ 출처| 'CGTN Sports Scene' SNS</em></span></div><br><br>종잡을 수가 없다. 3게임 들어 천위페이가 다시 흔들렸다.<br><br>아케치가 3게임 초반 묵직한 점프 스매시를 꾸준히 넣었다. <br><br>하이 클리어도 힘 있게 때렸다. <br><br>상대가 '기어'를 높이자 천위페이 수비가 급격히 흔들렸다.<br><br>2-2에서 4연속 실점해 점수 차가 벌어졌다(2-6).<br><br>전열을 추슬렀다. 3-7에서 6포인트를 휩쓸어 단숨에 스코어를 뒤집었다(9-7).<br><br>고무공처럼 날아오는 상대 클리어를 집요하게 헤어핀으로 응수해 '리듬'을 떨어뜨렸다. 드롭성으로 치지 못하면 방향이라도 크게 틀었다.<br><br>그러자 아케치가 다시 실책을 연발하기 시작했다. 2게임처럼 강 대 강으로 흐르지 않으니 열세에 놓이는 건 스물한 살 신예였다.<br><br>결국 11-8로 천위페이가 다시 한 번 앞선 채 마지막 인터벌을 맞았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5/28/0000610952_005_20260528224614710.jpg" alt="" /></span></div><br><br>파이널 게임 후반부 흐름도 비슷했다.<br><br>천위페이가 상대 실책 3개를 잇달아 유도해 승기를 쥐었다(14-8).<br><br>천위페이는 공격하지 않았다. 툭툭 받아치기만 했다. 다만 방향과 높이가 지저분했다.<br><br>아케치가 전위 쪽에 가까우면 후위로, 오른편에 서 있으면 왼편으로, 높낮이도 변화를 줘 가며 셔틀콕을 때렸다.<br><br>아케치가 결정타를 꽂으려다 실책을 거푸 범하면서 스스로 무너지는 전개가 또렷했다.<br><br>3게임 인터벌 이후 천위페이 공격 득점은 18-15, 19-18에서 꽂은 푸시 2방이 유일했다.<br><br>15-8, 16-13에서 천위페이는 아케치 범실을 끌어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br><br>특히 16-13에서 아케치 언더 클리어 실책을 유도해낸 플레이가 일품이었다. <br><br>아케치 공격을 안정적으로 받아내면서 좌우 구석을 날카롭게 찌르는 하프 스매시를 연이어 던져 끝내 클리어 실수를 만들어냈다.<br><br>아케치도 분투했다. 천위페이 오른편을 깊숙이 두들긴 직선 공격이 효과를 봤다. <br><br>17-18까지 바투 추격했다. 하나 마지막에도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천위페이에게 푸시를 내줘 18-20 매치포인트에 내몰렸고 이후 언더 클리어가 뒷선을 벗어나면서 고개를 떨궜다. <br><br>천위페이가 21-18로 힘겹게 일본 샛별을 일축하며 대회 8강행을 확정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5/28/0000610952_006_20260528224614757.jpg" alt="" /><em class="img_desc">▲ 천위페이(사진)는 앞서 32강전서도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스물여섯 계단이나 낮은 카루파테반 렛샤나를 2-1 역전승으로 간신히 돌려세웠다. 아케치 히나와 16강에서도 다소 불안정한 내용으로 에이징 커브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지 못한 분위기다. 승첩을 이어 갈 경우 대진표상으론 4강에서 안세영과 맞붙는다. 세계 22위, 30위 랭커를 상대로 보인 컨디션을 고려하면 한국인 여제와 만남은 대단히 녹록지 않은 승부가 될 공산이 크다. </em></span></div><br><br>천위페이는 앞서 32강전서도 카루파테반 렛샤나(말레이시아·30위)를 2-1(19-21 21-15 21-17) 역전승으로 간신히 돌려세웠다.<br><br>자신보다 세계랭킹이 스물여섯 계단이나 낮은 상대와 1시간 6분에 이르는 혈전을 벌였고 세 게임 도합 53점이나 내주는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br><br>아케치와 16강에서도 다소 불안정한 내용으로 에이징 커브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지 못하는 분위기다.<br><br>승첩을 이어 갈 경우 대진표상으론 4강에서 안세영과 맞붙는다. 세계 22위, 30위 랭커를 상대로 보인 컨디션을 고려하면 한국인 여제와 만남은 대단히 녹록지 않은 승부가 될 공산이 크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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