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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스브스夜] '꼬꼬무' 영원한 미제로 남은 '장준화 사망사건'···약사봉에 봉인된 그날의 진실은?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2
2026-05-15 06:27:1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Qlo3UqFl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4b33eb2663b2ba27ce648e65c27fc037f3e9225a5d694876a7918362bb4d9e4" dmcf-pid="KxSg0uB3T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5/SBSfunE/20260515062715985gjrd.jpg" data-org-width="700" dmcf-mid="BxUlPMJ6W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5/SBSfunE/20260515062715985gjrd.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4ae32601b1ddb6eab188c7b0aa3f10278ea00d71c906db46b371f86b8fb6dcc" dmcf-pid="9Mvap7b0S2" dmcf-ptype="general">[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부끄러움을 알던 어른 장준화, 그는 왜 사망했을까</p> <p contents-hash="0fdcacb970593dd45ead4cd84eba3afb8b964e4c16c324246f05d0498e758557" dmcf-pid="2RTNUzKpC9" dmcf-ptype="general">14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1975년 8월에 발생한 한 남성의 의문사를 추적했다.</p> <p contents-hash="4cec3e7d2d158393c884696192dae2067bf079971c20f1de4fe070f12660e630" dmcf-pid="V0o9IlyOvK" dmcf-ptype="general">1975년 8월 17일, 경기도 포천시 운악산 약사봉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추락사로 처리되었지만 석연찮은 시신의 상태. 산에서 미끄러져 사망했다고 볼 수 없는 깨끗한 손과 멀쩡한 옷, 그리고 그가 끼고 있던 안경은 흠집 하나 없이 깨끗했다.</p> <p contents-hash="d719c6a638243f900d465c32b689d52f0b1db543a4e8ce39e3e448373b44e799" dmcf-pid="fpg2CSWIWb" dmcf-ptype="general">그가 추락사로 처리된 이유는 간단했다. 사건의 목격자가 있었던 것. 해당 사건의 목격자인 김 씨의 진술로 추락사가 된 것이었다.</p> <p contents-hash="97a19d7ec22cb3df55d953ea9cf49362d4a8e6b429fab71b68d129b176a38e93" dmcf-pid="4UaVhvYCTB" dmcf-ptype="general">사고를 목격한 유일한 목격자, 마흔한 살 김 씨는 산악회 회원들 중 홀로 정상으로 향한 장 씨를 쫓아 정상으로 향했다. 그리고 얼마 후 장 씨가 추락했다고 알렸다. 그런데 김 씨는 사건 하루 전날 장 씨의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그를 쫓아 의아함을 자아냈다.</p> <p contents-hash="213e3486f5b6b065d8e73c65eae05657d7a243f157b0008b33d03e6b0e9d0341" dmcf-pid="8uNflTGhCq" dmcf-ptype="general">사고 발생 3일 뒤 장 씨의 빈소를 찾아온 김 씨는 장 씨가 군인들과 함께 커피를 나눠 마신 후 자신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정상에 오른 뒤 장 씨가 지름길로 가자며 문제의 계곡길로 앞장섰다고 했다.</p> <p contents-hash="9f43a32460e0693218322abb7fe5782586d3280cc97e887f6b6f8e84f40f0bbf" dmcf-pid="67j4SyHlTz" dmcf-ptype="general">그리고 장 씨가 나무에 의지하다가 추락했다며 분명한 것은 나무가 휘는 것을 보았다는 것. 이후 자신은 계곡길로 뛰어 내려가 장 씨에게 인공호흡을 했지만 아무 반응이 없어 산악회 회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것. 그리고 이 모든 일은 2시간 안에 발생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110bb07644c69c4a24e82db9913105cc2f44f3b88191da0cb75050f38c929f83" dmcf-pid="PzA8vWXSW7" dmcf-ptype="general">그런데 이것은 전문 산악인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장 씨가 커피를 나눠마셨다는 군인 2명의 신원도 확인 불가. 민간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군사보호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에 의문을 품고 사건을 취재한 한 기자. 그런데 그는 갑자기 취재를 중단당했고 그 후 유언비어 유포죄로 구속되었다. 종결짓고 모르는 것으로 해라는 상부의 지시가 있었던 것.</p> <p contents-hash="074f800e7a63ac58dace3929cff3159015e564c392decaf8e5f14ba04e6f03f8" dmcf-pid="Qqc6TYZvhu" dmcf-ptype="general">약사봉에서 사망한 인물은 지식인들의 상징이라 여겨지던 종합교양 월간지 사상계의 발행인 장준화, 일명 장 선생이었다.</p> <p contents-hash="88b295aaac4094646379f8f58bae58966fc4806fc0cd218e8a05d67628418a26" dmcf-pid="xBkPyG5TCU" dmcf-ptype="general">사상계는 국민들이 아닌 자신들의 이익만 좇던 정치계를 비판하며 시대의 등불이 되었다. 이에 장 선생에 대해 못 마땅하게 생각하는 이들도 많았다.</p> <p contents-hash="674f37d006d4be63e9cf2a242a05d1f3a698bc0cb307c13ff3822527f170a2cb" dmcf-pid="yw7vxenQWp" dmcf-ptype="general">부패한 정부와 정치권을 보며 나라를 제대로 지키고 바로잡지 못했다는 부끄러움을 느끼며 어른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미안함을 가졌던 장 선생.</p> <p contents-hash="966e268ed073871bbb61521bfeab294a6244a0fcd3ab1604bbd3297524c48776" dmcf-pid="WuNflTGhv0" dmcf-ptype="general">그는 이승만 정권을 넘어 군사정권에도 수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리고 1962년 아시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했다.</p> <p contents-hash="0f55c205ac6a62bb34509ba61f46cabab8ca64511b65b872c66b3564883d2f5b" dmcf-pid="Y7j4SyHlv3" dmcf-ptype="general">그리고 그때부터 사상계 죽이기가 시작되었다. 결국 빚더미에 앉으며 발행인에서 물러난 장 선생. 그는 이후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 압도적인 지지로 첫 선거에서 승리한다.</p> <p contents-hash="e25000374f18d84ebc37886e7baefaed6010b585cd4d2917603df5c0b5705825" dmcf-pid="GzA8vWXShF" dmcf-ptype="general">박정희 정권의 부정부패에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고 책임을 진 장 선생. 그는 거듭된 정권의 개헌에 현행 헌법의 개정을 요구하는 백만인청원운동을 펼쳤다. 독재에 반대하는 민심을 전하겠다는 것.</p> <p contents-hash="a058eefedce62f5b7f58c1c9f6e8bfb204f4747c923f90c6b9a8571cfca01f2e" dmcf-pid="Hqc6TYZvvt" dmcf-ptype="general">그러나 박정희는 그를 불온세력이라 몰아세우며 공개적으로 협박했다. 그럼에도 장 선생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박정희 정권은 그를 계속 핍박했다.</p> <p contents-hash="64805bc6b8df264ed7ea772a3daeb1cb4789eaf2675ac5170bf7828805535c1b" dmcf-pid="XBkPyG5TS1" dmcf-ptype="general">박정희 정권 아래에서 세 번의 구속, 그리고 석연찮은 죽음을 맞이한 장 선생. 장 선생이 사망한 후에는 가족들에 대한 테러로 이어졌다. 결국 아들은 한국을 떠났고, 남은 가족들은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p> <p contents-hash="6a7b6f6810cbb71d4ccfa82da75042fe08a6ca1459eeaeaddda22bef66593dff" dmcf-pid="ZbEQWH1yv5" dmcf-ptype="general">"끝까지 살아남아라,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이겨내야 한다"라는 장 선생의 아내 가르침에 따라 끝까지 이를 악물고 버텨낸 가족들.</p> <p contents-hash="15d3291031c0fc983a3c4edda9d870b2cb3e2df5cb5c24c3850935341fbe71a5" dmcf-pid="5KDxYXtWvZ" dmcf-ptype="general">이후 2003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관들은 장 선생의 사망사건을 재조사했다. 그리고 석연찮은 부분들에 주목했다. 당시 사건의 목격자였던 김 씨가 경찰이나 병원측보다 먼저 장 씨의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그의 죽음을 알렸던 것. 또한 김 씨는 사건 현장에서 홀연히 사라진 뒤 자정 무렵 보안사의 부대장과 함께 현장을 재방문한 것으로 밝혀져 의아함을 자아냈다.</p> <p contents-hash="a8f79e4a795d9ae2a88f414aa887aa8851656b372b246e69385f0834096866fe" dmcf-pid="19wMGZFYhX" dmcf-ptype="general">그러나 김 씨는 모든 사실을 부인하며 모든 것이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2017년 사망하며 영원히 진실을 함구했다. 그리고 조사위는 보안사에 장 선생의 모든 자료가 삭제된 것을 확인하고 조사를 멈출 수밖에 없어 아쉬움을 자아냈다.</p> <p contents-hash="70d5e646448f512b23a92789517dc4cd548e0bd01b63e399af27dc198ee3395a" dmcf-pid="t2rRH53GCH" dmcf-ptype="general">그런데 2011년 8월, 일련의 문제로 이장을 하게 된 장 씨. 그렇게 시작된 개묘 작업에서 드러난 유골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장 씨의 두개골에 엄청난 강도의 함몰 흔적이 발견된 것이다.</p> <p contents-hash="2b1e91ac3f266a7db1095bb457c27ea78273d53f072a6eb63eb6811d9b402907" dmcf-pid="Fpg2CSWIWG" dmcf-ptype="general">이에 가족들은 정밀 감식을 의뢰했고 그 결과 추락 전 이미 두개골에 큰 손상을 입고 사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고가 아닌 사건의 가능성이 드러난 것.</p> <p contents-hash="fcf7aad5dfc9d001cb2ce1f1efc7d0c903f1b45a2e268553bc3a5b59dcde34f1" dmcf-pid="3UaVhvYCTY" dmcf-ptype="general">앞서 불령선인, 독립운동가 존재를 알고 임시정부를 찾아가 광복군이 되겠다는 꿈을 꾸게 된 청년 장준화는 "나는 내 자손에게 이 고생을 시키지 않겠다, 난 못난 조상이 되지 않겠다"라는 생각 하나로 서울과 베이징을 왕복하고도 남을 거리를 걸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도착해 광복군이 되었다.</p> <p contents-hash="dcf4fce5a769e578792a9e45b3a2d18593bf15e4494be7b2cfdf693d03ada19c" dmcf-pid="0uNflTGhTW" dmcf-ptype="general">그리고 CIA의 전신, OSS의 한반도의 일본군을 무력화하겠다는 작전에 투입되었다. 그런데 이 작전이 시작되기 전 일제가 항복을 선언했다. 그러나 독립의 기쁨보다 독립 이후의 일을 걱정했던 장준화.</p> <p contents-hash="048585319ee5e0bc635fe9415e71a5a8167c8ca9df9506cac9866c05e37278f8" dmcf-pid="p7j4SyHlSy" dmcf-ptype="general">결국 한반도는 두 동강이 나버렸고 민주주의 대신 독재가 국민들을 괴롭혔다. 이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간 장준화.</p> <p contents-hash="b853212c9f67b899b77b8245fead299e69a8c9b10fbdd0db5770af625b1ea9db" dmcf-pid="UzA8vWXSST" dmcf-ptype="general">독재 정권에 반발하며 1975년 8월 22일 거사를 준비했던 장 선생. 그러나 거사 5일 전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다.</p> <p contents-hash="3385a180257fae78d3ae3d4be5b1fdcaa90372b3c32771fc1868c56bc97e4293" dmcf-pid="uqc6TYZvCv" dmcf-ptype="general">시대가 허락하지 않은 불온한 꿈을 꾼 장 선생. 그는 자주독립을 꿈꾸고 군사독재 탄압에도 바른말을 멈추지 않은 어른이었다. 이에 청년들의 마음을 달구고 굳어지게 만들었다.</p> <p contents-hash="d1d5ef521c187d26e54603a8085241e2fd5655ec716d08c106aa649cca64f020" dmcf-pid="7BkPyG5TlS" dmcf-ptype="general">자신이 살아왔던 시대와 다른 평온한 시대가 되길 바랐던 장 선생, 부끄러움을 알고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어 했던 장 선생.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그가 바라는 시대가 되었을까? <link href="https://ent.sbs.co.kr/news/article.do?article_id=E10010316605" rel="canonical"></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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