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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김종석의 그라운드] KGA 1위가 곧 아시아 정상…박서진·안해천, 네이버스컵서 증명한 한국 국가대표의 힘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4
2026-04-25 17:10: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KGA 남녀 랭킹 1위 박서진·안해천, 3개국 국가대표 친선 경기 개인전 우승<br>- 한국, 남녀 개인·단체전 모두 석권…3년 연속 전 종목 우승은 대회 사상 처음<br>- 강형모 KGA 회장 "자만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하길 기대"</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4/25/0000013100_001_20260425171018214.png" alt="" /><em class="img_desc">2026년 제23회 네이버스컵 3개국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서 3년 연속 남녀 개인·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한국 골프 국가대표 선수단. 대만골프협회 제공</em></span></div><br><br>국내 1위가 곧 아시아 정상권이라는 사실을 숫자와 우승컵으로 보여준 대회였습니다. 한국 골프 국가대표 선수단이 일본과 대만을 상대로 또 한 번 정상에 섰습니다. 개인전도 한국, 단체전도 한국이었습니다. 그것도 남녀부 모두였습니다.<br><br> 한국은 24일 대만 타이중 인터내셔널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2026년 제23회 네이버스컵 3개국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21회 한국 대회, 22회 일본 대회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입니다. 3년 연속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한 것은 네이버스컵 23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br><br> 이번 우승의 주인공은 남자부 안해천(20·한국체대 2) 과 여자부 박서진(18·서문여고 3) 이었습니다. 둘은 현재 대한골프협회(KGA) 랭킹 남녀 1위에 올라 있는 한국 아마추어 골프의 대표 주자입니다. <br><br> 이번 우승은 단순한 3개국 친선 경기 우승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박서진과 안해천은 국내 랭킹 1위의 자격으로 대만 무대에 섰고, 한·일·대 국가대표가 맞붙은 경쟁에서도 개인전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 안에서 가장 강한 선수가 아시아권 국가대표 경쟁에서도 가장 앞에 섰다는 뜻입니다. 국내 1위가 아시아 정상권 경쟁력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br><br> 두 선수는 지난달 대만 가오슝 신이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만 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도 나란히 남녀부 정상에 올랐습니다. 안해천은 11언더파 277타, 박서진은 9언더파 279타로 우승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 만에 다시 대만 무대에서 열린 네이버스컵에서도 동반 우승했습니다. 대만에서 두 번 연속 태극마크의 존재감을 보여준 셈입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4/25/0000013100_002_20260425171018370.jpg" alt="" /><em class="img_desc">남자부에서 2관왕에 오른 기대주 안해천. 대만골프협회 제공</em></span></div><br><br>안해천은 남자부 개인전에서 1라운드 68타, 2라운드 65타, 최종 3라운드 67타를 기록했습니다. 합계 16언더파 200타였습니다. 준우승 김민수(호원고 부설 방통고 3·203타)를 3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3위 유민혁(서강고 3·207타)과는 7타 차였습니다. 한국 선수가 1, 2, 3위를 독식했습니다.<br><br>  함께 출전한 손제이(동래고 부설 방통고 1) 는 211타로 7위에 올랐습니다.<br><br> 안해천은 이미 한국 남자 아마추어 골프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32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는 최종 라운드 63타를 몰아치며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했고,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송암배 우승, 올해 대만 아마추어선수권 우승, 이번 네이버스컵 우승까지. 국내외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고 있습니다.<br><br> 안해천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박영민 한국체대 골프부 교수의 평가는 더 구체적입니다. 박 교수는 "안해천은 현재 국가대표 2년 차 선수입니다. 국가대표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임성재, 장유빈 스타일처럼 묵직한 여유가 있고, 한국 골프의 계보를 이어갈 장점이 있는 선수입니다. 앞으로 눈여겨볼 만한 선수입니다"라고 칭찬했습니다.<br><br> 여자부에서는 박서진이 가장 높은 자리에 섰습니다. 박서진은 1라운드 70타, 2라운드 66타, 최종 3라운드 68타로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습니다. 2위 김규빈(학산여고 2·208타)을 4타 차로 제쳤습니다. 3위는 일본의 이와나가 안나(210타)였습니다. 구민지(한체대 1)와 윤유리(학산여고 1)는 나란히 211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4/25/0000013100_003_20260425171018422.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여자골프의 차세대 희망으로 불리는 박서진. 대만골프협회 제공</em></span></div><br><br>박서진 역시 상승세가 뚜렷한 선수입니다. 지난해 대보 하우스디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고, 올해는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에도 출전했습니다. 이븐파 216타, 공동 27위였습니다. 세계 정상급 아마추어 선수들이 모이는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뒤, 다시 아시아권 국가대표 경쟁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기술뿐 아니라 경기 운영과 심리 관리 능력까지 향상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br><br> 단체전에서도 한국의 우위는 확실했습니다. 네이버스컵 단체전은 매 라운드 각 나라 선수 가운데 성적이 좋은 세 명의 스코어를 합산하는 방식입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합계 42언더파 606타를 기록했습니다. 준우승 일본은 625타였습니다. 무려 19타 차였습니다. 여자 대표팀도 33언더파 615타로 일본(634타)을 크게 앞섰습니다. 개인 역량도 강했고, 팀 전체의 평균 수준도 높았습니다.<br><br> 안해천은 "국가를 대표해 네이버스컵에 출전하게 돼 영광입니다. 3연패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돼 행복합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번 더 성장한 것 같습니다"라고 기뻐했습니다.<br><br> 박서진은 "출발 전 한 타 뒤에 있어 타이틀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이 컸습니다. 그래도 이겨내고 우승하게 돼 기쁩니다. 기상 악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라고 했습니다.<br><br>대만 현지에서 한국 골프 대표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강형모 대한골프협회 회장. <br><br> 강형모 대한골프협회 회장은 "자만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하길 기대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승의 기쁨만큼 중요한 것은 다음 단계라는 뜻입니다. 아마추어 무대의 성과가 끝이 아니라 더 큰 무대로 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br><br> 장세훈 대한골프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은 "올해 네이버스컵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3연패한 것은 겨울 전지훈련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라운드에 비가 많이 내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녀 선수들이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우승을 지켜냈습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br><br> 네이버스컵은 1996년 대한골프협회(KGA)와 일본골프협회(JGA)의 국가대표 교류를 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2001년 대만골프협회(CTGA)가 합류하면서 한·일·대 3개국 국가대표 친선 경기로 확대됐습니다. 대회는 매회 세 나라를 순회하며 열립니다. 21회는 한국 성문안 컨트리클럽, 22회는 일본 다이센 골프클럽에서 열렸고, 올해 23회 대회는 대만 타이중 인터내셔널 컨트리클럽에서 열렸습니다.<br><br> 한국은 내년 국내에서 열리는 24회 대회에서 4연패에 도전합니다. 3연패는 기록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 기록 안에 담긴 흐름입니다. KGA 랭킹 1위 안해천과 박서진이 아시아 골프 강국으로 꼽히는 한국 일본 대만이 겨룬 무대에서도 정상에 섰습니다. 국내 1위가 아시아 정상권으로 이어지는 길을 우승컵으로 증명한 셈입니다. 한국 아마 골프의 현재가 곧 아시아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보여준 대회였습니다.<br><br>김종석 채널A 부국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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