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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정지영 감독 "4·3사건 소재에 투자 못 받아…고생 많이 했죠"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76
2026-04-14 20:35: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영화 '내 이름은' 연출…"중첩된 죄의식 담겨야 한다고 생각"<br>"염혜란, 한 시대 주름잡을 배우…운 좋아 작품 계속 만들어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gCtFJ5TZ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b47493362dc7ff730230c25c67e7c0036fe5a8b60d797a1ac27b233f770fc67" dmcf-pid="Z7xck3jJ5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내 이름은'의 정지영 감독 [렛츠필름·아우라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4/yonhap/20260414203529797fgad.jpg" data-org-width="800" dmcf-mid="uyxck3jJG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4/yonhap/20260414203529797fga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내 이름은'의 정지영 감독 [렛츠필름·아우라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69c116be0b07f051fd37032e340b8d60b90dd73536fc6c49bbc1864edb1d854" dmcf-pid="5zMkE0Ai5i"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저라는 캐릭터는 무미건조해서 개봉 앞두고 초조하거나 잠 못 자고 하지 않은데 이번엔 다르네요. 고생을 많이 한 영화여서 그런지…."</p> <p contents-hash="f1dffb6587e871a29dd49b507266827db0da164ab3aea3f56fbd1aa944986c33" dmcf-pid="1qREDpcntJ" dmcf-ptype="general">1983년 영화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를 시작으로 15일 개봉할 '내 이름은'까지 40년 넘게 영화를 만들어온 노장 정지영 감독의 말에서는 걱정이 묻어났다.</p> <p contents-hash="c7792749ea384a0df53a852a62c3d145f6fc552368296482bab3216fec5d5d28" dmcf-pid="tBeDwUkLZd" dmcf-ptype="general">4·3영화 공모전에서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거쳐 영화를 선보이기까지 '내 이름은'의 제작 과정이 쉽지 않았던 탓이다.</p> <p contents-hash="fd4679dcde1cde771e63228c24b620f4e40d8838335840448e1aa6102d70c21f" dmcf-pid="FbdwruEoXe" dmcf-ptype="general">정 감독은 14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작 과정과 영화 뒷이야기를 들려줬다.</p> <p contents-hash="73443e403e040515dc6e02109b89b2879f3a17816ba827037ff5c7499c9b420e" dmcf-pid="3KJrm7DgGR" dmcf-ptype="general">'내 이름은'은 '영옥'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싶어 하는 18세 소년(신우빈 분)과 그의 어머니 정순(염혜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나쁜 기억을 묻고 살던 정순은 과거를 마주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4·3사건의 아픔이 드러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17719ad5cb0c19aa6c6ad43c4c76ac76e68401b180fe06faf026cd2d2e79032" dmcf-pid="09imszwa5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내 이름은' 속 장면 [렛츠필름·아우라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4/yonhap/20260414203530023nccr.jpg" data-org-width="1200" dmcf-mid="7myu7apXH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4/yonhap/20260414203530023ncc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내 이름은' 속 장면 [렛츠필름·아우라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04a9723648459d32e804ff4f20d9f241c89fe558257003236ce1625747e88c0" dmcf-pid="p2nsOqrNYx" dmcf-ptype="general">영화는 제주 4.3 평화재단에서 진행한 공모전에서 당선된 각본을 바탕으로 한다. 많은 사람이 영화로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투자가 붙지 않아 포기했다.</p> <p contents-hash="9d18759ab3b9d0df3c365c4ce62da73125bab01a8c1a393c0e36eae34f3646f7" dmcf-pid="UVLOIBmjXQ" dmcf-ptype="general">정 감독은 처음부터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비를 모으기로 결정하고 함세웅 신부, 백낙청 교수, 조정래 작가, 현기영 작가 등 원로들을 찾아가 제작추진위원회를 꾸렸다. 그렇게 해서 모인 돈으로 영화는 세상에 나왔지만, 정 감독은 아쉬움이 남아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1c04013efd2c38003fa5b0b5b09fbc6d03f3adbffc20eda55c1c04d78087058f" dmcf-pid="ufoICbsAGP" dmcf-ptype="general">"돈이 모자랐기 때문에 어려웠던 게 있죠. (제작비가) 더 충분했으면 아주 감동적인 영화를 찍을 수 있었을 거라고 자부하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70cc00a551f67af1f98cbbd99aafa8ac1ef1802b933571ccd62aa891ebd64dc" dmcf-pid="74gChKOcY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내 이름은' 속 장면 [렛츠필름·아우라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4/yonhap/20260414203530226spbz.jpg" data-org-width="1200" dmcf-mid="zLahl9IkG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4/yonhap/20260414203530226spb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내 이름은' 속 장면 [렛츠필름·아우라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a3d9ee0bd0e13a5a15e4a83afd3cca27602804955a3e4aaf8d9a6785e306229" dmcf-pid="z8ahl9IkH8" dmcf-ptype="general">정 감독은 초고를 여러 번 고쳤다. 이름을 찾는다는 기본 아이디어와 인물 구조 등을 제외하고 많은 부분을 수정하며 각본을 완성해갔다. 제주 4·3사건을 집어넣는 것도 이 중 하나였다.</p> <p contents-hash="053f85be8ebd8297462cccb69dcfe945c4817dda70b0ace52c572fb37aebbe88" dmcf-pid="q6NlS2CE14" dmcf-ptype="general">다만 영화는 4·3사건을 전면으로 다루기보다는, 제주 4·3사건이 공론화되기 시작한 1998년을 배경으로 아들과 엄마의 이야기로 우회해 들어간다. 아들 영옥의 고등학교 이야기가 비중 있게 다뤄지며 또 다른 폭력을 그린다.</p> <p contents-hash="75d7c80aeba4514d3463e52d22506bf5f77c1b3aef158179b1514f5469f8e032" dmcf-pid="BPjSvVhD1f" dmcf-ptype="general">그는 4·3사건과 영옥의 고등학교 이야기를 병치한 이유에 관해 "과거의 폭력이 잠잠해지다가 멈추는 게 아니고 세습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집단 폭력이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일어나는지도 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98afbbbd623d9f6828b6c29d26a21ddc83e3189bf6565aeea096504f10296504" dmcf-pid="b12nLGJ6HV" dmcf-ptype="general">등장인물을 피해자로만 규정하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폭력의 피해자인 이들은 폭력의 가해자로도 그려진다.</p> <p contents-hash="c55252357296613d12451b75fc79728d04d80ca3bd266e601aea27f831151775" dmcf-pid="KtVLoHiPX2" dmcf-ptype="general">정 감독은 이에 관해 실제 4·3사건 당시 피해자와 가해자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피해자지만 가해자 역할을 한 사람도 있고, 한 동네에 피해자와 가해자가 같이 사는 경우도 있다"며 "제주도에 4·3사건을 겪고서도 식구들에게 얘기하지 못하고 쉬쉬하는 경우가 꽤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642083533ef0b1cddff47b906c87c1664e704bda44922bbb2841c7f4a64d1ce" dmcf-pid="9FfogXnQX9" dmcf-ptype="general">그는 그러면서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인 중첩된 죄의식을 영화에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d51eb9877eb52f147e6c42d3b73c2c123f227b479575cae8df00ab900322c110" dmcf-pid="234gaZLxGK" dmcf-ptype="general">정 감독은 아울러 민간인에게 총을 쏜 사람 중에서는 생존을 위해 나선 경우도 있었다며, 모두 국가폭력의 희생자라는 점을 강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f2bf2e7fdc8685772d020f0effaa180810b0dc7c58978768035237a0c604313" dmcf-pid="V08aN5oMY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내 이름은' 속 장면 [렛츠필름·아우라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4/yonhap/20260414203530422vkha.jpg" data-org-width="1200" dmcf-mid="qB6Nj1gR5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4/yonhap/20260414203530422vkh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내 이름은' 속 장면 [렛츠필름·아우라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3b40ac0732aa482369c7559a25e5c91477c8ce38dd21c2f9630355b1ce2a3dd" dmcf-pid="fp6Nj1gRHB" dmcf-ptype="general">'내 이름은'은 정 감독의 영화 중 드물게 여자가 주인공인 영화이기도 하다. 여자 주인공 정순 역의 염혜란은 정 감독이 전작 '소년들'(2023)에서 눈여겨본 배우다. 그는 염혜란을 염두에 두고 '내 이름은' 시나리오를 썼다고 했다.</p> <p contents-hash="8aed2c637b600b10f510f23b62db67f02fcf0c24108a10b776236c23e0dee241" dmcf-pid="4UPjAtaeGq" dmcf-ptype="general">정 감독은 "'소년들'에서 단역인데, 자기 역할이 무엇인지 잡아내서 간단하면서도 쉽고 절절하게 표현해버렸다"며 "염혜란 배우가 한 시대를 주름잡지 않을까 싶다. 천부적인 연기자"라고 칭찬했다.</p> <p contents-hash="a92bba22e4ec4d73029f35f4bd37fb8b328e7474839278153bc427c65182abf5" dmcf-pid="8uQAcFNd5z" dmcf-ptype="general">그는 "정순은 한국 현대사에서 아픈 역사, 큰 폭력의 역사를 거친 인물"이라며 "염혜란 씨가 잘 소화해준 거 같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0e486b943332dc7d61eeaf0e290a09657a35710df0b6a5cca9356db8d87337e" dmcf-pid="67xck3jJY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내 이름은' 속 장면 [렛츠필름·아우라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4/yonhap/20260414203530589mnkk.jpg" data-org-width="1200" dmcf-mid="HpfogXnQY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4/yonhap/20260414203530589mnk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내 이름은' 속 장면 [렛츠필름·아우라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b8b65fe71bdb86f207444026321170a275093f6b82a05c226bc526124552bf0" dmcf-pid="PzMkE0AiGu" dmcf-ptype="general">정 감독은 여든에 가까운 나이에도 신작을 선보이는 현역 최고령 감독이다.</p> <p contents-hash="f16e20cc5b42a16c4abc1beb6e837611b0b92f160b0722ba196715e03aae0838" dmcf-pid="QqREDpcnGU" dmcf-ptype="general">자신을 '거목'이 아닌 '중목'으로 규정한 정 감독은 작품 만드는 원동력에 관해 "아무리 생각해도 운이 좋다"고 했다.</p> <p contents-hash="355c1dd1bf061114b79a2a071d5f08e729d9320ca4edcd6757fa6a4dfce0b17a" dmcf-pid="xBeDwUkL5p" dmcf-ptype="general">그런 그도 앞으로 작품을 만들 날이 많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사회가 급변하는데 내가 만들고 싶은 소재를 관객들이 계속 좋아해 줄지 의문"이라며 "정지영 작품을 기다리는 관객이 얼마나 될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8d95c25f40c49aef2a51576adbd9bf05c10c130822174023451019bce0416f0" dmcf-pid="ywGqBA71Y0" dmcf-ptype="general">하지만 정 감독은 여전히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p> <p contents-hash="c00c7790cf780ed8ac1f2c083535f03159ea0a2f8283c4f19e8521a988488573" dmcf-pid="WrHBbcztZ3" dmcf-ptype="general">"많이는 생각을 안 하려고 해요. 다음 작품 준비하고 있는데 그다음 작품은 뭐할지를 생각 안 해요. 이 작품 끝나고 지금 준비하는 작품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래서 다음 작품까지만 준비하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f7ac841cd4ee59072245c091fd7912eb062b0f9e83d218b39efd0e230adbaee6" dmcf-pid="YmXbKkqFZF" dmcf-ptype="general">encounter24@yna.co.kr</p> <p contents-hash="d48997423f1366a1df07b61557ec6f8bab95a6e2a4ecb672c608ee184662928b" dmcf-pid="HqREDpcnX1"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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