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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해외 실증 제동 걸린 ‘한국형 SMR’…사업화도 표류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9
2026-04-13 06:17:3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SMART, 캐나다 실증 사실상 중단<br>중국·미국 등 실증 경쟁 돌입했는데<br>국내 실증 부재로 해외 수출도 난항<br>유럽·인도 등 틈새시장 수출 타진<br>국내 부지 선정으로 초도호기 건설 시급</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YAjoOfzS0">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b7d29317ec67d5008104bacf741bf5dfc4e322f8cd41da4fe7c557d262102c1" dmcf-pid="7GcAgI4ql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형 SMR. 사진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3/seouleconomy/20260413061627608mhxn.jpg" data-org-width="680" dmcf-mid="pyP6VntWy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3/seouleconomy/20260413061627608mhx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형 SMR. 사진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8271fe52e673cd92c32a0542c61e94f717d1e327247cf8a338e818e89750ae8" dmcf-pid="zg9KzxYClF" dmcf-ptype="general">한국형 소형모듈원전(SMR)인 ‘SMART’의 캐나다 수출 사업이 현지 파트너십 구축 난항과 수요 부족 등으로 사실상 중단됐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세계 각국이 SMR 실증 경쟁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한국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일찍 확보하고도 국내외 어디에도 초도 호기를 세우지 못한 채 장기 표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p> <div contents-hash="d1c1962570030588cc0b7f6f04e3f7193b68c10dd72f8a224bca85e26dc7cdd0" dmcf-pid="qa29qMGhht" dmcf-ptype="general"> <div> <strong>캐나다 앨버타주 SMART 실증 무산…사우디 이어 프로젝트 중단</strong> </div> <br> 12일 정부와 원자력 업계에 따르면 2023년부터 캐나다 앨버타주와 진행해온 SMART 현지 실증 논의는 지난해 중단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캐나다 연방정부는 SMR 사업 추진 시 현지 원전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요구했지만 협력 기반을 끝내 마련하지 못했다”며 “현지 원전 사업자들도 다른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어 SMART 실증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div> <p contents-hash="bac9bdaac0c1c5c83cc9de03aa0b698243529d2229d7a1f32dcecbaeda4edfcc" dmcf-pid="BNV2BRHly1" dmcf-ptype="general">SMART는 1997년부터 개발한 가압경수형 SMR이다. 2012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표준설계 인가를 받았는데, 이는 SMR이 자국 정부로부터 표준설계 인가를 획득한 세계 첫 사례였다. 한국이 일찌감치 기술 선점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은 배경이다.</p> <p contents-hash="dfbd75aa34f2687ecfbb1ee5a2a1da107c960f366c424a64adb79f4e413f0c33" dmcf-pid="bjfVbeXSS5" dmcf-ptype="general">하지만 기술적 성과는 곧바로 실증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국내 부지 확보에 번번이 실패하며 초도호기 건설이 무산됐고, 해외 진출도 잇따라 속도를 내지 못했다. 원자력연은 한때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모색해 2015년부터 양국이 총 1억3000만달러를 투자하는 건설전설계(PPE) 사업까지 마쳤지만, 이후 국내 원전 정책 변화와 사우디 측 사업 우선순위 조정이 겹치며 착공은 지연됐다. 2024년에는 출력을 10% 높인 ‘SMART-100’이 다시 표준설계 인가를 받았지만, 최근 사우디 정부가 대형 원전 건설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옮기면서 사업 전망은 더 불투명해졌다.</p> <p contents-hash="c36c3e7ad5ac33bd30339994634ab23d919fe7d0e8ff5133a0e460c072b48274" dmcf-pid="KA4fKdZvWZ" dmcf-ptype="general">이번 캐나다 앨버타 프로젝트는 오일샌드 채굴 지역에 필요한 증기를 공급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었다. 그러나 이마저 사실상 멈춰서면서 SMART는 국내외 어디에서도 실증 단계에 진입하지 못한 채 ‘설계만 남은 기술’로 머물게 됐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앨버타주의 원자력 도입이 장기화되면서 사업이 흐지부지됐고, 그사이 주정부 정책 환경도 바뀌며 SMART 실증이 어려워졌다”며 “수조원대 건설 사업을 사업화 전문성과 전담 인력이 충분하지 않은 출연연이 주도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털어놨다.</p> <div contents-hash="6df2486ad1c60cc10d300f6acb148ab89abef156e7ed6fdaf2b6cc64a7366ae1" dmcf-pid="9c849J5ThX" dmcf-ptype="general"> <div> <strong>중국 이미 상업운전 시작…전 세계 실증 경쟁 돌입</strong> </div>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275e4b1b3056bb539701936e52a881170f14cba6c5a90cff2f289a70897e793" dmcf-pid="2k682i1yS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3/seouleconomy/20260413061628939amsh.jpg" data-org-width="860" dmcf-mid="UNrwcvx2v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3/seouleconomy/20260413061628939amsh.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cb5b6b0a0eeefc4adde2e945a6fa3947ce5938d75eb2ab5f2c93d15b290450a9" dmcf-pid="VEP6VntWlG" dmcf-ptype="general"> 문제는 세계 시장이 한국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요국은 이미 설계 경쟁을 넘어 실제 건설과 시운전, 운전허가 단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중국은 2023년 산둥성 스다오완에서 고온가스로형 SMR ‘HTR-PM’의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또 SMART와 같은 육상 경수로형 SMR인 ‘ACP100(링룽 1호)’은 지난해 말 비원자력 증기 시운전을 마쳤다. 비원자력 증기 시운전은 핵연료 장전 전 터빈과 증기 계통 등 주요 설비가 실제 운전 조건에 맞게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로, 상용 운전에 앞선 사실상 마지막 관문 가운데 하나다. 중국은 이미 상업운전 실적과 후속 노형 실증을 동시에 확보하며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셈이다. </div> <p contents-hash="83eb3331019153a51de048f37d9b24ae92e7287101b84ba9ee88bf3b71c2a99f" dmcf-pid="fDQPfLFYSY" dmcf-ptype="general">러시아도 극동 지역에 부유식 원전을 배치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온타리오 달링턴 부지의 GE히타치 ‘BWRX-300’이 지난해 4월 건설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운영사인 온타리오파워제너레이션(OPG)이 올해 3월 운영 허가를 신청했다. 미국에서는 테라파워의 나트륨 프로젝트가 올해 3월 건설 허가를 확보했다. 아직 세계 SMR 시장이 전면적 상용화 단계에 들어선 것은 아니지만, 주요국은 이미 “언제 짓느냐”의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cc146adb1846b3281fe1243f4363f825b0e425418047bb9b7e844ef9a6b733e7" dmcf-pid="4wxQ4o3GyW" dmcf-ptype="general">이처럼 각국이 SMR 실증 경쟁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전력 수요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 가능한 무탄소 전원 확보는 국가 경쟁력의 문제로 떠올랐다. 통상 전기출력 300㎿ 이하의 소형 원자로를 뜻하는 SMR은 대형 원전보다 출력은 작지만 공장 제작과 모듈화, 단계적 증설이 가능해 데이터센터나 산업단지 인근에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어 유리하다. 재생에너지와 달리 날씨와 시간대의 영향을 받지 않고 24시간 안정적인 무탄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p> <div contents-hash="80c01125c181ea1e22f56e15f6a26990d9da54a8addb878d07d98be191c689e1" dmcf-pid="8rMx8g0Hyy" dmcf-ptype="general"> <div> <strong>초도호기 부재로 실증 난항…유럽·인도 등 진출 타진</strong> </div> <br> 한국도 이런 흐름을 누구보다 일찍 읽었다. 1997년 소규모 전력 생산과 해수담수화 같은 특수 수요를 겨냥해 SMART 개발에 착수했고, 2012년에는 세계 최초 수준의 표준설계 인가 성과까지 냈다. 그러나 이후 정부의 원전 정책 변화와 국내 실증 부재가 겹치면서 기술 선점 효과를 사업화로 연결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이제라도 국내 초도호기와 실증 부지를 서둘러 확보하지 못하면 시장 주도권을 완전히 놓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div> <p contents-hash="be5b344c43cb3e7c93b6e6194b1713264de18bb876ae2db94b8de59d2daa7795" dmcf-pid="6mRM6apXCT" dmcf-ptype="general">현재 원자력연은 유럽과 인도 등을 새로운 시장으로 검토하고 있고, 필리핀·인도네시아·요르단 등과는 타당성 조사도 진행 중이다. 다만 이들 논의 역시 결국 실증 부재라는 근본 한계를 넘지 못하면 본계약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SMR 시장에서는 현재 100종이 넘는 기술이 경쟁적으로 개발되고 있지만, 결국 상업적으로 살아남는 노형은 소수에 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8dad3a1892b9a26e148ca2c932518582a61f6fc722c9029072cc52235870186e" dmcf-pid="Pc849J5TWv" dmcf-ptype="general">박효인 원자력연 SMART수출추진단 선임연구원은 “안전성이 특히 강조되는 원전 산업에서는 한 번 입증된 기술을 계속 사용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먼저 지어 기술력을 입증한 SMR이 시장을 주도하고, 그 기술이 공급망을 장악하면서 사실상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cf1709882393a9b69320601db0e53a9a52701b25c315e382a928f01135a3b9c" dmcf-pid="Qk682i1yCS" dmcf-ptype="general">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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