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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세대교체 실패 한국 빙속, 우려가 현실로…24년 만에 '빈손' [올림픽]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9
2026-02-22 02:48: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18년 평창 올림픽 이후 하락세<br>"체계적·과학적 시스템 구축해야"</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22/0008784993_001_20260222024907525.jpg" alt="" /><em class="img_desc">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이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 스타트 결승에서 5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6.2.22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밀라노·서울=뉴스1) 김도용 권혁준 기자 = 동계 올림픽에서 쇼트트랙과 함께 한국의 메달레이스를 이끌었던 스피드스케이팅이 24년 만에 '노메달'에 그쳤다. 세대교체 실패의 결과다.<br><br>한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녀 매스스타트에서 모두 메달을 가져오지 못했다.<br><br>이로써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24년 만에 무관으로 동계 올림픽을 마쳤다. 지금까지 빙속 종목이 한국 선수단에서 차지한 비중을 생각하면 씁쓸한 결과다.<br><br>스피드스케이팅은 한국이 동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한 종목이다. 지난 1992 알베르빌 대회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김윤만이 획득한 은메달이 동계 올림픽 첫 메달이다.<br><br>이후 한동안 메달과 연이 없던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2006년 토리노 대회 남자 500m에서 나온 이강석의 동메달로 활로를 뚫었다. 그리고 2010 밴쿠버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전성기를 열었다. <br><br>2014 소치 대회, 2018 평창 대회에서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금메달 1개를 포함해 꾸준히 메달을 따내면서 전체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못 땄지만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22/0008784993_002_20260222024907575.jpg" alt="" /><em class="img_desc">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 뉴스1 김진환 기자</em></span><br><br>최근 5개 대회에서 선전한 스피드스케이팅은 지금껏 총 20개의 메달(금5, 은10, 동5)을 획득해 쇼트트랙(60개) 뒤를 따르고 있다. 이상화, 이승훈, 모태범, 김보름 등 스타 선수들도 등장, 쇼트트랙 못지않은 인기도 누렸다. <br><br>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스피드스케이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br><br>한국은 최근 국제 대회에서 활약이 주춤, 올림픽 출전권 획득하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5명) 이후 가장 적은 8명의 선수단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br><br>우려는 현실이 됐다. 기대를 걸었던 남자 500m, 여자 500m에서 모두 부진했다. '베테랑' 김준호(강원도청)는 12위에 그쳤다. 여자 500m 이나현(한국체대)과 김민선(의정부시청)은 각각 10위와 14위에 머물렀다.<br><br>2018년 평창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한국이 강세를 보였던 매스스타트에서도 빈손에 그쳤다.<br><br>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부진에 대해 빙상계는 세대교체 실패를 원인으로 꼽고 있다. 남녀 단거리에서는 이상화와 모태범 은퇴 후 확실하게 세계 정상권에 근접한 선수를 육성하지 못했다. 남자 중장거리를 10년 넘게 책임졌던 이승훈이 은퇴한 자리를 메울 선수가 없는 것도 현실이다.<br><br>이번 대회에 해설위원으로 현장을 찾은 이승훈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현실이 결국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며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이 있다. 그들이 성장하는 것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과도기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br><br>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다시 일어서기 위해선 이번에 처음으로 올림픽을 접한 이나현, 구경민 (스포츠토토), 임리원, 조승민(이상 한국체대) 등의 성장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들의 성장을 이끌 환경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br><br>한 빙상계 관계자는 "신체 조건의 중요성이 커지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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