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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금 이룬 최가온 "완성도 더욱 높이겠다"(일문일답)[2026 동계올림픽]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0
2026-02-14 22:24: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서 금메달 획득…한국 설상 1호 금메달</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14/NISI20260214_0021170066_web_20260214195836_20260214222515120.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이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2.14. ks@newsis.com</em></span>[밀라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최가온(세화여고)이 앞으로 더욱 발전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br><br>최가온은 14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시내 빌라네키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꿈을 빨리 이룬 편이라 영광이다. 목표를 멀리 잡지 않고, 당장 내일의 목표를 본다"며 "지금의 저보다 잘 타는 스노보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br><br>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 나선 최가온은 1, 2차 시기에 넘어지고도 3차 시기에 90.25점을 획득, 이 종목 3연패에 도전한 '우상' 클로이 김(미국·88.00점)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br><br>최가온은 "이번 올림픽 때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것이 아니다. 기술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싶다"며 "경기를 많이 뛰면서 긴장을 덜하는 등 멘털도 강해지고 싶다"고 전했다.<br><br>첫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의 기쁨을 누린 최가온은 오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br><br><div class="ab_sub_heading" style="position:relative;margin-top:17px;margin-bottom:16px;padding-top:15px;padding-bottom:14px;border-top:1px solid #444446;border-bottom:1px solid #ebebeb;color:#3e3e40;font-size:16px;line-height:1.5; font-weight: bold;">다음은 최가온과의 일문일답.</div><br>-주변에서 많은 축하 받았을 것 같다. 어떤 축하가 기억에 남나. 메달리스트로 실감이 나나. <br><br>"먼저 가족 분들에게 길게 많이 왔다. 친구들 부모님께서도 문자 메시지로 축하한다고 많이 말해주셨다. 한국 가서는 쉬면서 어떤 것을 할지 생각해볼 것 같다. 메달 딴 지 하루 조금 넘게 지났는데 꿈 같고 행복하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즐기고 있는 중이다."<br><br>-경기 끝나자마자 클로이 김과 끌어안았는데 상황을 설명해준다면. <br><br>"클로이 언니가 자기 경기를 끝내고 와서 1위한 나를 꼭 안아주셨다. 행복함을 느꼈고, 클로이 언니를 넘어섰다는 생각이 들면서 뭉클했다. 클로이 언니는 좋은 말을 해주는 멘토인데 안아주셔서 눈물이 났다."<br><br>-2차 시기가 처음에 '출발하지 않음(DNS)'이었다. 부상이 심각하다고 예상했는데 2차 시기를 뛰었다. 번복 상황을 말해준다면.<br><br>"나는 완강하게 DNS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무조건 뛸 것이라 했다. 하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도 없으니까 DNS를 하자고 했다. 나는 이 악물고 걸어보자고 생각했고, 걸을 수 있었다. 그래서 직전에 DNS를 철회하게 됐다."<br><br>-어린 친구들이 최가온을 보며 스노보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꿈나무들에게 조언해준다면.<br><br>"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즐기면서 부상없이 탔으면 좋겠다."<br><br>-현재 몸 상태는 어떤가.<br><br>"당시 무릎이 많이 아팠는데 지금음 많이 좋아졌다. 올림픽 전 훈련 도중 손목을 다쳤는데 안 나아서 한국 가서 살펴봐야한다." <br><br>-스노보드 외에 취미 생활이 있다면. <br><br>"올림픽 전에는 스케이트보드를 즐겨탔다."<br><br>-스노보드 즐기면서 탔나. 부담감 속에 탔나.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14/NISI20260214_0021170068_web_20260214195836_20260214222515123.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이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2.14. ks@newsis.com</em></span>"어릴 때 즐거운 마음이 더 컸는데 올림픽을 향해 가면서 부담 느끼고 긴장도 했다. 그래도 즐길려고 노력해서 생각대로 된 것 같다."<br><br>-대부분 사람들이 자기 우상을 뛰어넘는 것을 경험하지 못한다. 어린 나이에 뛰어넘었는데, 우상 뛰어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 <br><br>"경기 시작 전 나도 모르게 클로이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엇갈렸다. 너무 존경하는 분이었다. 그런데 그 분을 뛰어넘으면서 기쁘기도 하고, 서운한 마음도 들었다. 서운함은 어디서 오는지 모르겠다. 마음이 조금 그랬다."<br><br>-아버지와 많이 싸웠다고 들었는데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은. <br><br>"아빠와는 어릴 때부터 함께였다. 아빠가 일을 그만 두고 나와 함께 이 길을 걸어왔다. 아빠랑 싸우고 그만 둘 뻔한 적도 만핬지만 아빠가 포기하지 않고 와줘서 이 자리에 내가 있는 것 같다. 감사하다."<br><br>-롯데, CJ 등 후원 기업이 많은데 도와준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br><br>"CJ에서 비비고 한국 음식 많이 보내주신다. 외국에서 오랫동안 지내는데 덕분에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된다. 롯데에서는 가장 힘든 시기에 후원해주셔서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신한금융그룹도 묵묵히 뒤에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br><br>-밀라노에서의 일정은. 가보고 싶은 것이나 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 <br><br>"밀라노도 좋기는 한데 지금 저는 한국에 너무 가고 싶다. 당장 내일 저녁 출국이다. 한국 가서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br><br>-이번 대회에서 스노보드 종목이 강세인데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br><br>"노력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설상 종목 관심도 떨어지는 편인데, 누구보다 다들 열심히 노력하셔서 좋은 성과가 나온 것 같다."<br><br>-국내 훈련 환경이 아쉬운 부분도 있었을텐데.<br><br>"한국에는 하프파이프 탈 수 있는 곳이 한 군데 뿐이다. 그마저도 완벽하지 않아 아쉽다. 일본은 여름에도 훈련할 수 있는 에어매트 시설이 있는데 한국에 없어서 일본에서 훈련한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훈련하고 싶어서 그런 것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br><br>-앞으로의 커리어가 더 기대되는데 그리는 그림이 있나.<br><br>"빨리 꿈을 이룬 편이라 영광이다. 앞으로 저는 목표를 멀리 잡지 않고 당장 내일 목표를 보고 있다. 지금의 저보다 잘 타는 스노보드 선수가 되고 싶다."<br><br>-코치님께 금메달도 걸어주던데 어떤 의미인가. <br><br>"벤자민 위스너(미국) 코치님께 그간 대회에서 1위를 해도 표현해드리지 못했다. 이번에 금메달을 따면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금메달을 걸어줬다." <br><br>-한국에 돌아가면 친구들과 어떤 것을 하고 싶나.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14/NISI20260214_0021170051_web_20260214195836_20260214222515127.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이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2.14. ks@newsis.com</em></span>"귀국 다음 날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br><br>-포상금과 시계를 받게 되는 것이 화제인데 소감은.<br><br>"저에게 정말 과분한 상금이다. 시계는 받는 줄 몰랐는데 받는다고 들어서 영광이다. 잘 차고 다닐 것 같다."<br><br>-지금보다 더 스노보드 잘 타고 싶다고 했는데 보완할 점은.<br><br>"이번 올림픽 때 최고의 연기를 보인 것은 아니다.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 또 경기를 많이 뛰면서 긴장감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다."<br><br>-올림픽 전에 기대주, 메달 후보라고 했는데 주목받는 것이 부담되지는 않았나. <br><br>"처음에 주목을 받기 시작했을 때 부담되고, 부끄럽지도 했다. 그러나 나에게 관심을 주신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힘을 얻었다."<br><br>-3차 시기 들어가기 전에 어떤 생각을 했나. <br><br>"1차 시기에 심하게 넘어져서 몸이 아팠고, 2차 시기도 실패했는데 3차 시기에는 긴장하지 않았다. 기술 생각만 했다. 넘어졌을 때 무릎에 통증이 생겼고, 코치님이 주행을 시작한 후 무릎이 아프면 포기하고 내려가라고 했다. 하지만 '올림픽인데 끝까지 해보자, 연기를 완성하자'고 생각했다. 끝나고 나서는 눈이 오고 아픈 와중에 런을 성공했다는 생각에 눈물이 나왔다."<br><br>-공중에 있을 때는 무슨 생각을 하나.<br><br>"공중에서는 다른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 기술은 잘 넘어지니 허리를 더 펴야겠다' 같은 기술 생각만 한다."<br><br>-점프하다 크게 다친 적도 있고, 이번에도 다칠 뻔했다. 두려움을 이기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br><br>있나. <br><br>"원래 겁이 어릴 때부터 없는 편이었다. 승부욕이 겁을 이기는 것 같다. 승부욕이 너무 세다. 언니, 오빠랑 자라면서 승부욕이 세진 것 같다."<br><br>-1차 시기에 넘어지고 나서 상당히 오랜 시간 누워있었는데 어떤 생각이 들었나. <br><br>"딱 넘어졌을 때 바로 든 생각은 다시 일어나야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다리에 힘이 안들어갔다. 일어나고 싶어도 일어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의료진이 아서 '들것에 실려가면 병원에 가야한다'고 말한 것 같다. 여기서 포기하기에는 내가 너무 후회할 것 같았다. 시간을 달라고 했는데, 다음 선수가 경기해야해서 빨리 결정해야한다고 하더라. 발가락부터 움직이면서 힘이 돌아와서 스스로 내려왔던 것 같다. "<br><br>-눈이 많이 온 편이었나. 경기 하기 전에 느낀 눈과 금메달 딴 후에 눈이 다르게 느껴졌나.<br><br>"처음 엑스게임을 치를 때 눈이 엄청 많이 왔다. 이후로는 그정도로 눈이 온 적이 없어서 이번에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경기장에 지하로 입장하는데 올림픽 마크가 있다. 함박눈이 내리는데 예뻐서 사진을 찍고 싶었다. 경기 전이라 그럴 수 없어서 아쉬웠다. 시상대에서 눈이 내려서 너무 예뻤다. 클로이 언니와 너무 예쁘다는 말을 주고 받았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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