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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재계 키맨] 최태원의 AI 드라이브 진두지휘하는 ‘반도체 참모’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
2026-02-02 06:07:3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메모리 불황기 손실 최소화… HBM 1위로 반등<br>‘관리자형 CEO’의 위기 돌파 리더십<br>‘사람 키우는 SK’가 만든 리더<br>HBM4서 삼성전자 반격 방어 관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PpRE6gRkC"> <p contents-hash="1c9020c694cafdf3b4663de39aaac8a77be72bd8077ee3adf09be79b70c78ad5" dmcf-pid="UQUeDPaecI" dmcf-ptype="general"><strong>과거 한국의 대다수 기업은 창업자의 강력한 리더십과 결단력에 의존해 움직였다. 이병철 회장이 이끈 삼성과 정주영 회장이 이끈 현대가 대표적인 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를 두고 다투는 지금 이들 기업은 총수 혼자 경영을 책임지기 어려울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총수의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각 분야를 관리하고 미래를 위한 최종 의사 결정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이른바 ‘키맨(keyman)’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한국 경제를 이끄는 주요 기업들의 키맨을 소개하고 이들에게 주어진 역할과 과제가 무엇인지 짚어본다. [편집자주]</strong></p> <p contents-hash="87f16ef27ad3debf51e980edaaa88082a9b5d59a1867207617dad64778156023" dmcf-pid="uxudwQNdcO" dmcf-ptype="general">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인공지능(AI) 시대를 강조하며 전면에 나서 리더십을 과시하는 배경엔 SK하이닉스가 있다. SK그룹 내에서 세계적인 AI 트렌드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유일한 글로벌 기업이 SK하이닉스뿐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SK그룹 차원에서 SK하이닉스의 중요성과 수장인 곽노정 사장의 위상이 높아졌다.</p> <p contents-hash="cbdd258be8af595c01b9870a83092dfe5b00f7032fd6c8cdba612d083d2c1626" dmcf-pid="7M7JrxjJks" dmcf-ptype="general">최 회장은 지난해 9월부터 미국 법인들의 회장·이사회 의장직을 맡으며 SK하이닉스와 곽 사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미주법인으로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하는 ‘SK하이닉스아메리카’ 회장직과, 그룹의 북미 대관 업무를 총괄하는 ‘SK아메리카스’의 이사회 의장직을 겸하고 있다. 이는 최 회장이 AI·반도체 산업을 전면에서 지원하겠다는 대내외적인 선언인 셈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f2e6faca64aa8a8c46c4a0e5a889780023abafdee5c151f117940c8923a776d" dmcf-pid="zRzimMAik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2/chosunbiz/20260202060258030nchq.jpg" data-org-width="1800" dmcf-mid="F7aZKWUZk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2/chosunbiz/20260202060258030nchq.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cdd03f9252fdacf37d83e989b447bd2440f2e2edd593562cae4fd9cdf86f49a" dmcf-pid="qeqnsRcncr" dmcf-ptype="general">SK하이닉스를 이끄는 곽노정(60) 사장은 최 회장이 외치는 ‘AI 드라이브’의 선봉장이다. 2024년 6월 최 회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반도체위원회’를 신설하고 곽 사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그룹 차원의 반도체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SK하이닉스를 AI 메모리 선도 기업으로 이끌어온 곽 사장의 리더십을 신뢰하고 있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cecc64e62cbf233850ecfe46366f1e8bf59ccc81bc9a0dd58d41f2290fae3135" dmcf-pid="BdBLOekLkw" dmcf-ptype="general">곽 사장이 최고경영자(CEO)로 재임한 이후 SK하이닉스는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된 메모리 불황기에 경쟁사인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비해 위기를 비교적 수월하게 넘겼다. 이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AI 메모리 시장의 맹주로 떠올랐다. 위기 관리에 탁월한 CEO로 평가 받는 곽 사장은 오너의 신뢰 속에 SK그룹의 AI 드라이브를 상징하는 전문경영인으로 자리매김했다.</p> <p contents-hash="87c6b068805d1730feb4c94dbc42d5cbf7523f79b11437273404e2bb913e4b19" dmcf-pid="bJboIdEocD" dmcf-ptype="general"><strong>◇ 메모리 불황기서 위기 관리… HBM 시장 선점 </strong></p> <p contents-hash="631ae591fabd2a2384a53626c65491326e3967804e808624f87f0a052b4c4ec8" dmcf-pid="KiKgCJDgAE" dmcf-ptype="general">곽 사장은 SK하이닉스 CEO에 오르기 전까지는 반도체 업계에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이는 스타급 엔지니어나 D램 분야에서 혁혁한 공로를 세운 인물을 CEO에 앉히는 삼성전자와 대비된다. SK그룹 편입 이후 SK하이닉스의 첫 수장이었던 박성욱 전 부회장 역시 CEO에 오른 이후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케이스다. 전통적으로 카리스마적 리더를 내세워온 삼성과 SK그룹·SK하이닉스가 추구하는 의사결정 시스템이 다르다는 얘기다.</p> <p contents-hash="ce429a61e3a5dd7e50b5bb0282a25f9a5a4909e752bb63308eb2952e6b78eb50" dmcf-pid="9n9ahiwaNk" dmcf-ptype="general">곽 사장은 재료공학 박사 출신으로 지난 1994년 현대전자에 입사한 뒤 D램 공정 팀장, 제조기술 담당 임원, 청주 팹 책임자를 거치며 연구개발과 양산 안정화 전반을 경험한 내부 인사다. 공정의 안정성, 수율 관리, 원가 구조 개선 등 제조 경쟁력에 강점이 있는 현장·관리자형 리더라는 평가가 중론이다. 다만 CEO에 오르기 직전 직책이 안전개발제조총괄이었기에 곽 사장 발탁 당시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p> <p contents-hash="03411fb26e2a301829d1f00896ff024194226f421cf8ba3c7f97a686bf0ba2f3" dmcf-pid="2L2NlnrNkc" dmcf-ptype="general">곽 사장의 강점은 메모리 업황이 급격히 꺾였던 2023년 이후 빛을 발했다. 글로벌 메모리 공급 과잉 속에서 삼성전자는 2023년 DS(반도체)부문에서 15조원 안팎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SK하이닉스의 2023년 영업손실은 7조원대 중반에 그쳤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감산 타이밍, 투자 집행 관리, 고정비 최소화 등 곽 사장 체제의 보수적 운영 전략이 효과를 냈다고 평가한다. 손실을 최소화하며 다음 사이클을 준비한 판단이 실적 회복의 기반이 됐다는 분석이다.</p> <p contents-hash="96ad61597974fecd521de871d1dc44b1343dbd467acf895a728fac5717e9575f" dmcf-pid="VYEZKWUZAA" dmcf-ptype="general">위기를 넘긴 이후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 마이크론보다 빠른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HBM으로 빠르게 눈을 돌려 초기 시장을 선점하는 데 성공했다.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곽노정 사장은 연구·개발과 생산 현장을 직접 챙기며 의사결정 속도를 끌어올린 현장형 리더십을 발휘해왔다”며 “HBM처럼 기술 전환과 양산 타이밍이 중요한 분야에서는 이런 리더십이 성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p> <p contents-hash="18ad850c72c638c7ce7941f94a8a47692c916b1711853386de74fbfe91513236" dmcf-pid="fGD59Yu5aj" dmcf-ptype="general">SK그룹 내에서도 SK하이닉스의 불황 극복은 모범 사례로 회자된다. SK그룹 관계자는 “곽 사장 주도 하에 SK하이닉스가 다운턴을 수습하고 시장 주도자로 뛰어오른 것은 그룹 차원에서 강조하고 있는 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을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2024년 SK하이닉스는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SK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부상했다. 곽 사장 부임 당시 11만원대였던 주가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90만원을 넘어섰고, 시가총액은 660조원을 돌파했다.</p> <p contents-hash="4b90b5dc4bdc50c209b48b976408e346a50660b8112f9e128bcd507a78a0d937" dmcf-pid="4Hw12G71cN" dmcf-ptype="general"><strong>◇ SK그룹 리더 육성 시스템의 성공 사례</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fae60f5dc4376eb113540a60c33528ba47aa5588d3c6814bedd8ea40ca55471" dmcf-pid="8XrtVHzto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으로부터 HBM 웨이퍼와 패키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SK그룹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2/chosunbiz/20260202060259322lopb.jpg" data-org-width="1280" dmcf-mid="0Hybdu6bN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2/chosunbiz/20260202060259322lop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으로부터 HBM 웨이퍼와 패키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SK그룹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a7eff3357cb4995487eba1364fe9d725c1bbf669e66358dada9cb4b62a993c7" dmcf-pid="6ZmFfXqFAg" dmcf-ptype="general">SK하이닉스의 CEO는 한때 독립적 권한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SK하이닉스 출범 당시 인수 주체였던 SK텔레콤이 투자, 인사, 재무를 포함한 전반적인 경영 과정에 깊숙이 연관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SK하이닉스에 대한 그룹 차원의 지원, 투자는 상대적으로 약해 SK그룹의 ‘현금인출기’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SK하이닉스의 한 퇴임 임원은 “하이닉스가 SK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그룹의 전문성이 결여된 사람들에 의해 중요 사안이 결정되는 과도기를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70b2a87fdacb050c6cb0459707c11ee9e0cf406efdce0c2879a6719324c3b19" dmcf-pid="P5s34ZB3Ao"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현재 SK그룹과 SK하이닉스가 ‘강한 CEO’에 의존하지 않는 시스템 리더십을 구축하며 집단지성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안정화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김기찬 가톨릭대 명예교수는 SK하이닉스의 최근 성과를 조직문화와 경영 철학의 산물로 해석했다. 김 교수는 “SK는 그룹 차원의 구심력이 강한 조직”이라며 “여러 대기업과 비교하면 SK 직원들이 연구 역량을 키우는 사례가 많고, 이는 최종현 선대회장이 강조했던 ‘사람을 키우는 경영’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48d2f184ac2c32af8a0969dc613af8cf4cb0292fe387f26c6bfb0e6a81cfa569" dmcf-pid="Q1O085b0jL" dmcf-ptype="general">실제 곽 사장은 SK그룹 내부에서 진행해온 리더 육성 시스템의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재계 관계자는 “곽 사장이 CEO 후보군에 오르기까지 회사 차원에서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며 이는 중장기적인 비전을 보고 회사를 운영하는 역량의 기반이 됐다”며 “스스로 두각을 나타내 권한을 쥔 인물이 아니라 SK그룹 차원의 지원을 받고 성장한 리더”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49207276cf076875fb62b5f3622860f594940903785c148c838cba004232c570" dmcf-pid="xtIp61KpNn" dmcf-ptype="general"><strong>◇ 치열해지는 HBM 주도권 경쟁… 전략적 투자 필요</strong></p> <p contents-hash="5bfcbe4be2b5e58b1377cf1e360c08a7ebfcc410f51170cc8958c901c89aa5bb" dmcf-pid="yoVjSLmjAi" dmcf-ptype="general">곽 사장의 과제는 전열을 수습하고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삼성전자와의 차세대 AI 메모리 주도권 싸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작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HBM 시장의 최대 격전지가 될 6세대 HBM(HBM4)을 엔비디아에 납품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진의 늪을 벗어난 삼성전자가 HBM 성능·품질과 함께 최대 강점인 생산능력 우위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시장 리더십을 위협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73ca06e1ce9eaabf02e70d65fd3eb93f3a75e2f95f9a6e1ff6581e5df4112d54" dmcf-pid="WgfAvosAAJ" dmcf-ptype="general">여기에 HBM 성능의 변곡점이 될 로직 다이(Logic Die)와 같은 시스템 반도체 설계 역량과 생산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시스템 반도체 설계에 오랜 노하우를 갖고 있고, 로직 다이 생산을 대만 TSMC에 의뢰해야 하는 SK하이닉스와 달리 대규모 생산라인도 보유하고 있다.</p> <p contents-hash="faeb40c5d032459d499b13e6dfec867f8e68ab3b53ff798796693df6b02a9ff3" dmcf-pid="Ya4cTgOccd" dmcf-ptype="general">익명을 요구한 국내 한 대학교수는 “메모리 중심의 SK하이닉스는 종합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와 체급 자체가 다르다. 그럼에도 SK하이닉스가 HBM3E(5세대 HBM)를 주도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했다. 이어 “HBM4부터는 메모리 자체보다는 로직 다이와 패키징 기술이 성능을 좌우하는데, SK하이닉스는 TSMC에 일정 부분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며 “현재의 HBM 시장 내 우위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도록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3ac059c4cbad6192c01c9433b9c18a1cbe0b5a7ccbfcd9402bcc6bf1b307c37b" dmcf-pid="GN8kyaIkAe"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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