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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어디 고등학교에서 본 경기 같다".... 이천수, 남아공 경기력 혹평하며 1승 제물로 낙점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7 20:35:00

이천수, 유튜브 '리춘수'서 남아공 경기력 혹평 남아공, 10명 뛴 이집트에 0-1로 패배 "킥력 무디고 세밀함 부족... 6개월 안에 좋아질까?" "2006년 토고보다 확실히 못해"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좋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12/27/0005454675_001_20251227203712584.jpg" alt=""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quot;순간적으로 어디 고등학교 경기 보는 줄 알았다. 너무 고맙다.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서&quot; '리춘수' 이천수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 맞붙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력을 확인한 뒤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에 안도는 물론, 확실한 '1승 제물'이라는 확신까지 얻은 모양새다. 이천수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업로드된 영상을 통해 이날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이집트 대 남아공의 경기를 관전하며 거침없는 '팩트 폭격'을 쏟아냈다. 이날 남아공은 '이집트 왕자' 살라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특히 이집트가 전반 막판 퇴장으로 10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에 처했음에도, 남아공은 무려 18개의 슈팅을 난사하고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심각한 결정력 부재를 드러냈다. 이 경기를 지켜본 이천수의 입에서는 탄식 대신 '감탄'이 나왔다. 이천수는 &quot;어떤 장면에서는 어디 고등학교에서 본 경기 같다&quot;라며 남아공의 수준 낮은 경기 운영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12/27/0005454675_002_20251227203712619.jpg" alt="" />이집트에 패한 뒤 아쉬워하는 남아공 선수들.연합뉴스 그는 &quot;킥력도 그렇게 날카롭지 않다&quot;면서 &quot;아프리카 팀이 저돌적으로 나오면 무서울 수 있겠지만, 세밀한 부분이 너무 부족하다&quot;고 냉철하게 분석했다. 특히 &quot;압도적인 경기를 하는 팀은 아니다&quot;라며, 오히려 2006년 과거 월드컵 상대였던 &quot;토고가 더 나은 것 같다&quot;는 평가까지 덧붙였다. 남아공의 '졸전'은 한국 대표팀에게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이천수는 영상을 통해 안도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quot;그래서 너무 고맙다.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quot;며 &quot;여기서(네이션스컵) 너무 잘했으면 우울했을 텐데, 남아공은 무조건 잡아야 한다&quot;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quot;마지막 경기가 남아공이기 때문에 그 이전에 32강을 확정했으면 좋겠다&quot;는 바람을 드러내며, &quot;보면 볼수록 우리는 조가 참 좋다. 우리 축구를 하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quot;고 강조했다. 수적 우위조차 살리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무너진 남아공. 전 국가대표이자 과거 토고와 나이지리아를 상대했던 이천수의 눈에 비친 그들은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홍명보호에게 배달된 확실한 '승점 자판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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