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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화양연화 특별판’ 영화 속 각 소품의 의미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6 13: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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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JpjAFZvd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8f233f348e01bb7e61c4428af0ab02fb4eeb0df6890863d3412622bff606aef" dmcf-pid="8iUAc35Ti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화양연화’ 1960년대 (제공: 엔케이컨텐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6/bntnews/20251226134633448suid.jpg" data-org-width="680" dmcf-mid="9CPK9DAiL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6/bntnews/20251226134633448sui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화양연화’ 1960년대 (제공: 엔케이컨텐츠)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7df00f92067b13eb92cdf626d1e32b8f41def5c13b4cfa8543c12b941691b35" dmcf-pid="6nuck01yR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화양연화 특별판’ 2001년의 미공개 에피소드 (제공: 엔케이컨텐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6/bntnews/20251226134634793wfyf.jpg" data-org-width="680" dmcf-mid="2HfzqAgRJ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6/bntnews/20251226134634793wfy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화양연화 특별판’ 2001년의 미공개 에피소드 (제공: 엔케이컨텐츠)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28fad8e256d20a847a972668a72427dd64b91976900c4e7c305c66ba9d06f75" dmcf-pid="PL7kEptWeE" dmcf-ptype="general">
           <br>개봉을 앞둔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특별판’은 1960년대를 담은 ‘화양연화’ 본편에 2001년을 배경으로 한 9분 6초의 미공개 에피소드를 더한 작품이다. 
          </div>
          <p contents-hash="e31b63fdd49b195fb4dc915290650db032a0108c3c8b1f4fca574bd29182d4ed" dmcf-pid="QozEDUFYdk" dmcf-ptype="general">서로 다른 두 시대는 각기 다른 소품을 통해 주인공 남녀의 관계를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그중 관계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소품 TOP3를 뽑아본다.</p>
          <p contents-hash="2ebc5409027d0f37b2b1de183ff53ac36d719768d61a5ffd357c2114ed7421ee" dmcf-pid="xgqDwu3GRc" dmcf-ptype="general"><strong># 관계의 문을 여는 매개체: 소설에서 열쇠로</strong></p>
          <p contents-hash="e5a2cf0aab4ea5a93a341334dce364181b450d8ec97c129584878bf24b7c99a6" dmcf-pid="yFDqBcaeeA" dmcf-ptype="general">두 남녀가 서로의 세계에 발을 들이는 결정적인 순간에 등장하는 매개체는 바로 소설과 열쇠이다. 1960년대에선 첸 부인과 차우가 서로의 배우자가 불륜 관계임을 알게 된 후 차우가 집필하는 소설을 통해 급격히 가까워진다. 이 소설은 각박한 현실로부터의 도피처이자, 차마 고백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진심을 투영하는 비밀스러운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f04af36725b22a8737856210c70a96423cbe76dc40b7f9084d5d0e82b29c2d49" dmcf-pid="W3wBbkNdej" dmcf-ptype="general">반면 2001년 재회한 두 사람은 남자가 운영하는 편의점에 여자가 집 열쇠를 맡기면서 관계를 다시 시작한다. 1960년대의 소설이 감정적 공유를 상징했다면, 2001년의 열쇠는 물리적 공간에 대한 신뢰를 더한 선택으로 과거보다 더욱 직접적인 관계의 진전을 암시하는 것이다.</p>
          <p contents-hash="a02540334412d5559b92cccbf57b8131ba91da13a224bb79dda735f521fc9b81" dmcf-pid="Y0rbKEjJMN" dmcf-ptype="general"><strong># 상실의 고독을 채우는 음식: 국수에서 케이크로</strong></p>
          <p contents-hash="3ee571f31f7d49a7059248f9c6be1f66ee97d6c8b2d80d6a22393a26fcce3be3" dmcf-pid="GpmK9DAiMa" dmcf-ptype="general">1960년대 첸 부인이 국수통을 들고 좁은 계단을 오르내리며 사 오던 국수는 남편의 잦은 부재를 상징하는 소품이다. 이는 식탁을 홀로 지켜야 하는 그녀의 쓸쓸한 일상을 드러내는 동시에 억눌린 마음을 잠시 밖으로 내보낼 수 있는 유일한 명분으로 등장한다. </p>
          <p contents-hash="818b491f3fe8c95acf5eb7a6dc246d34d4cfaaa04448ce1b8ace0e90cb515766" dmcf-pid="HUs92wcnMg" dmcf-ptype="general">2001년 미공개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는 케이크는 보다 직접적인 결핍의 보상으로 존재한다. 달콤하지만 금세 사라지는 케이크는 그녀의 불안정한 사랑을 대신 채워주는 음식이자 채워지지 않는 사랑의 허기를 투영한다.</p>
          <p contents-hash="9d82d83287afa3b3ea6b3e3e63b0e8b07a768e62baa4f5ffb867341f92fb29b1" dmcf-pid="XIMWYPfzio" dmcf-ptype="general"><strong># 억압에서 해방으로 향하는 공간: 좁은 복도에서 편의점으로</strong></p>
          <p contents-hash="b827fe691a04078441c8df8b6bc3d322d6014eb9c7cb588c13be6c7f8f1c5a82" dmcf-pid="ZCRYGQ4qJL"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두 사람을 둘러싼 공간의 변화도 주목할 부분이다. 1960년대의 좁은 복도와 계단은 이웃의 시선을 피해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가야 했던 두 사람의 욕망을 억압하는 폐쇄적인 공간으로 기능한다. 이러한 환경은 그들의 사랑을 더욱 조심스럽고 불안정하게 만든다. </p>
          <p contents-hash="44cf9c163f0f261b9bee808f7880c147b8d1f4d610afe088ebe28f4625c4e0bf" dmcf-pid="5heGHx8Bdn" dmcf-ptype="general">그러나 2001년의 주요 공간인 편의점은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개방적인 장소다. 이는 25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뒤 두 사람을 가로막고 있던 사회적 제약과 심리적 장벽이 허물어졌음을 상징하며, 그들의 관계가 비로소 정서적 해방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p>
          <div class="video_frm" dmcf-pid="1ldHXM6bLi" dmcf-ptype="embed">
           <div class="layer_v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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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rame allowfullscreen class="player_iframe" dmcf-mid="VJtogZYCLs" dmcf-mtype="video/youtube" frameborder="0" height="370" id="video@VJtogZYCLs" scrolling="no" src="https://www.youtube.com/embed/yT_5yU5aWqY?origin=https://v.daum.net&amp;enablejsapi=1&amp;playsinline=1" width="100%"></iframe>
            </div>
           </div>
          </div>
          <div contents-hash="29cae65ad26337872acab742cc99d33ddad17169b1ce6099ad3f2849b8c04547" dmcf-pid="tSJXZRPKMJ" dmcf-ptype="general">
           <br>25년 동안 숨겨두었던 미공개 에피소드가 포함된 역사상 가장 긴 버전으로 오직 극장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시간을 그린 로맨스 영화 ‘화양연화 특별판’은 오는 12월 3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div>
          <p contents-hash="b87ad2194d38ed43a78d0d399761178cad26a2dac08199d197f08bdf9651d7ef" dmcf-pid="FviZ5eQ9Md" dmcf-ptype="general">윤이현 기자 <br>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bnt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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