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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황제펭귄 번식지서 새끼 70% 죽은 비극…"빙산이 길 막아 굶어"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9
2025-12-19 11:57:3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U85vHgReM"> <div class="video_frm" dmcf-pid="Uu61TXaeJx" dmcf-ptype="embed"> <div class="layer_vod"> <div class="vod_player"> <iframe allowfullscreen class="player_iframe" dmcf-mid="3u21cm8Bee" dmcf-mtype="video/youtube" frameborder="0" height="370" id="video@3u21cm8Bee" scrolling="no" src="https://www.youtube.com/embed/cY0vutaShhw?origin=https://v.daum.net&enablejsapi=1&playsinline=1" width="100%"></iframe> </div> </div> </div> <p contents-hash="bd4ce028fd41ee4af7e9e3ed3d77e840027eb4d51604d6b0c893f5d55157e504" dmcf-pid="u7PtyZNdiQ" dmcf-ptype="general">남극 로스해에서 가장 큰 황제펭귄 번식지인 쿨먼섬(Coulman Island)에서 새끼 펭귄 70%가 사라지는 비극이 벌어졌다. 알이 부화하기 전 수개월간 먹이를 찾아 떠난 어미가 돌아오기 직전에 거대한 빙산이 떠내려와 바다와 번식지를 잇는 길을 가로막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p> <p contents-hash="353d9ae969c8526a3b518486260ce872bfced5692438ab280fa40f0cdb82cdce" dmcf-pid="7zQFW5jJLP" dmcf-ptype="general"> 극지연구소 김정훈 생명과학연구본부 책임연구원팀은 남극 로스해 쿨먼섬에서 황제펭귄 새끼 수가 지난해 약 2만1000마리에서 올해 약 6700마리로 급감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0bf9cf3dbb34b6d87cad4db8d214567683b69740f89b9c4b171f19ec50dcf05" dmcf-pid="zjhi6etWe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굶어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남극 쿨먼섬 황제펭귄 번식지의 새끼 펭귄들. 극지연구소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dongascience/20251219114756143mlzf.png" data-org-width="680" dmcf-mid="ZuOsPdFYd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dongascience/20251219114756143mlzf.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굶어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남극 쿨먼섬 황제펭귄 번식지의 새끼 펭귄들. 극지연구소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09867a8f83ffa1dc1004684429d1c36802061cb5867b9f98278cc28a2d74f4b" dmcf-pid="qAlnPdFYJ8" dmcf-ptype="general">김종우·김유민 극지연 연구원은 지난달 현장에서 길이 약 14km, 축구장 5000개 넓이의 빙산이 쿨먼섬 황제펭귄 번식지와 바다를 잇는 주요 출입구를 가로막은 사실을 확인했다. 위성 자료 분석에 따르면 이 빙산은 올해 3월 난센 빙붕에서 분리돼 북쪽으로 떠다니다가 7월 말 번식지 입구를 틀어막았다.</p> <p contents-hash="fab528f04fff8a54177a23a2181ba5f8874d25a3d69985a94b3a2a5f4eb5241b" dmcf-pid="BcSLQJ3GM4" dmcf-ptype="general"> 어미 황제펭귄은 6월경 번식지에서 산란한 후 수컷에게 알을 맡기고 사냥을 나선다. 새끼가 부화하는 7월 말에서 8월 초에 돌아온다. 어미가 사냥을 떠날 때만 해도 없었던 커다란 빙산이 복귀 직전에 떠내려와 길을 막은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afbde8245756b87fc0b14994d4c0e5be9c1e4dd4483cbbd2d6a428d89362d8d" dmcf-pid="bkvoxi0He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빙산 절벽에 막혀 번식지로 돌아가지 못한 성체 황제펭귄들(검은색 점들)과 배설 흔적(어두운 부분). 극지연구소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dongascience/20251219114757463tgwf.jpg" data-org-width="680" dmcf-mid="5wXd3zOcJ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dongascience/20251219114757463tgw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빙산 절벽에 막혀 번식지로 돌아가지 못한 성체 황제펭귄들(검은색 점들)과 배설 흔적(어두운 부분). 극지연구소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5745608727abc6b7346b31f7886f1749f63559f559f8b0604722147aa84fad3" dmcf-pid="KETgMnpXnV" dmcf-ptype="general">빙산은 바다 쪽으로는 경사가 완만하지만 번식지로 가는 길목에 높고 가파른 절벽을 만들었다. 드론 촬영 사진에는 절벽을 내려가지 못해 번식지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수십~수백 마리의 어미 황제펭귄과 배설물 흔적이 확인됐다. 돌아갈 길이 막힌 어미들이 긴 시간 '고민'한 흔적이다.</p> <p contents-hash="842b1b9c384093280566bb72ae224c4fc9da97b76dc3c00b058ccf5d1d880a13" dmcf-pid="9DyaRLUZd2" dmcf-ptype="general"> 수컷 황제펭귄은 새끼가 부화하면 뱃속에 저장해 둔 영양분으로 '펭귄 밀크'를 만들고 새끼에게 먹이며 어미가 올 때까지 버틴다. 어미 펭귄이 돌아오지 않고 저장한 영양분이 다 떨어지면 이미 알을 품느라 2달 이상 굶은 수컷 펭귄들은 생존을 위해 새끼를 버릴수 밖에 없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13947f997073b44f448a278f4be6cf4120dbac54ef5c20339465c526e21a4bb" dmcf-pid="2wWNeou5R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쿨먼섬 출입구를 가로막은 빙산의 모습. 극지연구소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dongascience/20251219114758692wqsw.jpg" data-org-width="680" dmcf-mid="16Wx5pwad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dongascience/20251219114758692wqs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쿨먼섬 출입구를 가로막은 빙산의 모습. 극지연구소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b9a94bda79d4be6078632b9de2e61effcb77d8652e56b2d2daae203ee774b36" dmcf-pid="VrYjdg71JK" dmcf-ptype="general">김 책임연구원은 "살아남은 30%의 새끼는 어미가 빙산으로 막히지 않은 다른 경로를 찾아 먹이를 공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빙산이 내년까지 경로를 틀어막고 있으면 황제펭귄의 대규모 서식지 이동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p> <p contents-hash="229df8620f454a0f864eb49b367a23433fe3cf251a7c915800cb47d195101ff3" dmcf-pid="fmGAJaztMb" dmcf-ptype="general"> 김 책임연구원은 "내년 여름에 얼음이 녹으면서 빙산이 다시 쓸려 나가 번식기 전에 길이 열리면 번식지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간 정체될 경우 황제펭귄들이 다른 번식지로 이동하는 등 장기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b6befe022dfea48abfa4131a34916bfe6fa2b0abb7dd53bee3b64cc2cac9d32" dmcf-pid="4sHciNqFn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쿨먼섬 황제펭귄 서식지와 거대빙산 위치(왼쪽), 난센 빙붕에서 떨어져나온 빙산의 이동 경로(오른쪽). 극지연구소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dongascience/20251219114759944ozqi.jpg" data-org-width="680" dmcf-mid="tQDzITJ6R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dongascience/20251219114759944ozq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쿨먼섬 황제펭귄 서식지와 거대빙산 위치(왼쪽), 난센 빙붕에서 떨어져나온 빙산의 이동 경로(오른쪽). 극지연구소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f075cb7c2e25ba1714256634d6dfdd1fbc1eceb878bb465b685687446e55f41" dmcf-pid="8OXknjB3dq" dmcf-ptype="general">박진구 극지연 연구원은 "난센 빙붕에서 분리된 빙산의 이동경로가 케이프워싱턴 등 다른 주요 서식지들도 지난다"며 "빙붕 붕괴가 황제펭귄 등에게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우려했다. 케이프워싱턴은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인근의 대규모 황제펭귄 서식지다.</p> <p contents-hash="7907b390b991f8dcebbcaf2a81fae1d70f63dd08d1d4b80c81b9a2bd45a9c014" dmcf-pid="6IZELAb0ez" dmcf-ptype="general"> 난센 빙붕에서는 바람이나 파도로 해마다 빙산이 떨어져 나와 바다로 유입된다. 이번 빙산의 크기가 이례적으로 크진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구온난화가 가속되면 빙붕에서 빙산이 떨어져 나오는 빈도가 늘어날 수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8b9b42a09b12cfd254adc90062d1c3886c7e9bbf9c987b47c7c2780dc5f4de1" dmcf-pid="PltraE2ui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쿨먼섬 황제펭귄 번식지. 극지연구소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dongascience/20251219114801219mdmw.jpg" data-org-width="680" dmcf-mid="FHKZjwfzi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dongascience/20251219114801219mdm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쿨먼섬 황제펭귄 번식지. 극지연구소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0965b28b1e05b5e8e970af64634662027837b13f65122ec0e76a3c4c2ececea" dmcf-pid="QSFmNDV7Ru"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번 사례를 내년에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등 관련 국제기구에 공식 보고할 계획이다. 로스해는 백만 마리 이상의 아델리펭귄과 수만 마리의 황제펭귄을 비롯해 고래, 물범, 바닷새, 크릴 등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보호구역이다.</p> <p contents-hash="2721b810ddf58c34ebe94b50d00c93719a5c06ac9c87d16874cb07d42b66ffd5" dmcf-pid="xv3sjwfzMU" dmcf-ptype="general"> 극지연구소는 2017년부터 현장 조사와 위성·항공 등 원격탐사 기법을 결합해 황제펭귄 등 주요 종의 개체수 변화와 주변 환경 요인 등을 장기적으로 분석하고 있다.</p> <p contents-hash="133e66eb3ac5810fe89bf73ad5d5f35925e8fd6d0e99aa8df2e6a5910cb51393" dmcf-pid="yPa9pBCEJp" dmcf-ptype="general">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이번 사태는 기후변화가 남극 생태계에 일으키는 예측 불가능한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내년 번식기까지 위성 관측과 현장 조사를 강화하고 기후변화가 남극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3387fee2529daf51ab8c00eda82015617f553d5e2be618dc80f1002dc807871d" dmcf-pid="WQN2UbhDL0" dmcf-ptype="general">[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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