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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사람 몸에 사는 균의 총량은 2㎏으로 거의 일정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5
2025-12-13 09:07: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광렬의 화학 생활] 방귀 잦고 냄새 심하다면 장내 유해균 비율 높아졌다는 신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17RX9SrWu"> <p contents-hash="8d22722a7b064967dd75e54b2da4f125822a0bb763cdb0d3fd720af572b16b22" dmcf-pid="2tzeZ2vmWU" dmcf-ptype="general"><strong>※멀고도 어려운 단어 ‘화학’. 그러나 우리 일상의 모든 순간에는 화학이 크고 작은 마법을 부리고 있다. 이광렬 교수가 간단한 화학 상식으로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법, 안전·산업에 얽힌 화학 이야기를 들려준다.</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30db3dd602823420ececa539bfaf45f4fa8aac13454d126204e6e189c286333" dmcf-pid="VNrZohMVT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람 몸에는 평균적으로 약 2㎏의 세균이 살고 있으며, 평소 먹는 음식이 장내 세균 종류를 결정짓는다. GETTYIMAGE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3/weeklydonga/20251213090244126mkih.jpg" data-org-width="1141" dmcf-mid="KBfaUxZvh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3/weeklydonga/20251213090244126mki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람 몸에는 평균적으로 약 2㎏의 세균이 살고 있으며, 평소 먹는 음식이 장내 세균 종류를 결정짓는다. GETTYIMAGES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e2f15ca79cbb691a18575ff80ca51469cc76fed7f7b1e82a4fadaac8895c57f" dmcf-pid="fjm5glRfC0" dmcf-ptype="general"> 우리 몸에는 평균 약 2㎏의 세균이 산다. 피부는 물론이고, 입안과 음식이 지나가는 위·장 내부 길 전체가 균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얘기를 듣고 깜짝 놀라 "어떡해 어떡해" 하며 손을 세정제로 마구 닦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피부에 좋은 역할을 하는 유산균조차 죽을 수 있으니 말이다. 장 속 세균을 박멸하겠다고 소주를 마시는 것도 금물이다. 소주로는 장 속 세균을 결코 죽일 수 없다. </div> <div contents-hash="3c4910ddbdc34c21c93533acf2c788e251e4f700ea871ada8e9547c0ba3046eb" dmcf-pid="4As1aSe4h3" dmcf-ptype="general"> <h4>유익균이 잘 살 수 있는 장내 환경</h4>피부가 몸의 외부인 것처럼 입안이나 장기 표면도 실은 우리 몸의 외부다. 만약 조직이나 혈액 등 진짜 우리 몸 내부에 세균이 침투하면 패혈증 같은 큰 병에 걸려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그때는 항생제를 복용해 세균을 죽여야 한다. 하지만 몸 표면에 있는 세균을 다 죽일 필요는 없다. </div> <p contents-hash="3e484ff7b8c1c04527dabf38520cf2e1e342c71d6ca33513152f94a20cfbca47" dmcf-pid="8cOtNvd8SF" dmcf-ptype="general">그중에는 우리 몸에 좋은 일을 하는 균도 있고 나쁜 일을 하는 균도 있는데, 우리 몸에 사는 균의 총량은 거의 일정하다. 유익균이 득세하면 유해균이 줄어들고 유해균이 득세하면 유익균이 줄어든다. 따라서 유익균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 </p> <p contents-hash="2346064a5f95ed970572dd5c65d693f86db615fa1cfff1759907e79a75b6c905" dmcf-pid="6kIFjTJ6yt" dmcf-ptype="general">피부 유익균의 대표적 예로 유산균이 있다. 한편 여드름을 유발하는 혐기성 세균은 유해균이라 할 것이다. 얼굴이 유분으로 번들거린다고 해서 강한 염기성 비누로 세수를 하면 어떻게 될까. 기름기는 확실히 제거되지만 유산균도 함께 사라져버린다. 또 유산균이 젖산을 배출하면서 만드는 피부의 산성 환경이 훼손돼 혐기성 세균이 더 잘 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 결과적으로 피부 각질과 여드름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깨끗한 피부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 행동이 유익균을 죽이고 유해균을 키우는 결과를 야기하는 셈이다. </p> <p contents-hash="218410956acccd7df77433663c9e6ac465a714b71092b48ac8ddfa5cae9a1d8b" dmcf-pid="PEC3AyiPv1" dmcf-ptype="general">프로바이오틱스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을 테다. 우리 몸속, 특히 장에 사는 유익균을 뜻한다. 이 또한 대표적으로 알려진 것이 유산균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아주 오랜 세월 인류와 함께해온 존재라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되레 면역 증강과 소화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p> <p contents-hash="b03740a150b477b92faabd4f6ba3593d1481708ab1767b2ebdef526ef2d041e1" dmcf-pid="QDh0cWnQl5" dmcf-ptype="general">프로바이오틱스(유익균)도 생명체라 먹을거리가 필요하다. 이들의 먹이가 되는 영양 성분을 프리바이오틱스라고 한다.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는 주로 탄수화물이며, 그중에서도 우리가 잘 소화하지 못하는 난소화성 섬유질을 섭취한다. 유익균이 난소화성 섬유질을 발효시키면 주요 부산물로 짧은 지방산이 생성돼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 과정에서 수소, 이산화탄소, 메탄 등 가스가 발생하는데, 이것이 소위 '냄새나지 않는 방귀'를 만들어내는 것이다.</p> <p contents-hash="74b37dd85dbc51f34d89d676c7996ab374d8bd92d93ea6257c175a7dd506a9bb" dmcf-pid="xwlpkYLxhZ" dmcf-ptype="general">반면 유해균은 단백질이나 소화되지 않은 잔여물을 먹고산다. 이들이 단백질을 부패시키면 암모니아나 황화수소, 인돌 같은 냄새 고약한 기체가 발생한다. 또한 장 세포의 건강을 해치는 독성 부산물도 생긴다. 운이 나쁘면 이들 유해 화합물이 대장 세포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대장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장에서 사는 세균 종류가 정해지고, 그것이 장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평소 방귀가 잦고 냄새가 심하다면 장내 미생물 가운데 유해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식단을 바꿔보는 게 좋다.</p> <div contents-hash="cb42e33b9f4a68a7d5e53672ec43c16cfb17fd66e676a3288fad2bb3667baca6" dmcf-pid="yKPcqdFYSX" dmcf-ptype="general"> <h4>나물 반찬은 장 건강 지키는 특효약 </h4>각종 기관에서 발표하는 '10대 슈퍼푸드' 상단에 늘 위치하는 곡물이 있다. 바로 귀리다. 귀리에 풍부하게 함유된 베타글루칸은 사람이 잘 소화하지 못해 섭취 시 장으로 직행한다. 거기서 유익균을 먹여 살린다. 다양한 곡물 중에서도 특히 귀리의 섬유질이 유익균을 잘 자라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그 결과 인체 면역력이 강화되니 슈퍼푸드로서 손색이 없다. 게다가 귀리는 단백질 함량이 높다. 체중·혈당·혈압 조절 및 변비 완화 효과는 덤이다. </div> <p contents-hash="a5b4f9277d4660bd347767e36a03273a4b2e5a524d35c4ee98315151590ea829" dmcf-pid="W9QkBJ3GlH" dmcf-ptype="general">요구르트, 김치, 된장, 낫토, 피클 같은 발효 식품은 우리 몸에 프로바이오틱스를 공급한다. 유산균 섭취도 프로바이오틱스를 장에 지속적으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유산균은 위의 강한 산성 조건을 잘 견디지 못한다. 유산균 음료를 마셔도 상당수가 위에서 죽고 일부만 살아남아 장까지 간다. 장으로 유산균을 많이 보내려고 고안해낸 것이 위를 안전하게 통과하도록 유산균을 캡슐에 담는 방식이다. </p> <p contents-hash="473f5e2b001e7acda2f9755f9e3ce7134543c287866b76c5e1fc4168652bd1f3" dmcf-pid="Y2xEbi0HlG" dmcf-ptype="general">한편 귀리, 아스파라거스, 견과류, 콩, 양파, 돼지감자 같은 식품은 체내에서 프리바이오틱스 구실을 한다. 이런 음식을 골고루 잘 먹는 것만으로도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p> <p contents-hash="94c54ebd533b0eea3d91c7c4f7368e9381476536fb1cd8a2c544921c73ec9023" dmcf-pid="GVMDKnpXlY" dmcf-ptype="general">문제는 현대인이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한다는 점이다. 달달한 빵 등 디저트류나 햄버거, 가공햄, 컵라면 같은 음식에는 프로바이오틱스도, 프리바이오틱스도 없다. 재료 형태를 알아볼 수 없고, 심지어 어떤 재료로 만들었는지조차 불분명한 음식이 장 건강에 좋을 리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p> <p contents-hash="95e320e3622c8fbc76dd63725a6c0f27d64683847649e20eec0a95faaa38b9e1" dmcf-pid="HfRw9LUZSW" dmcf-ptype="general">한국 전통 음식 중에는 장 건강에 도움되는 것이 많다. 앞서 언급한 김치와 된장은 물론, 수많은 나물 반찬이 특히 그렇다. "밥상에 풀떼기만 있어" "오늘 또 잡곡밥이야?"라고 불평하면서 먹은 음식들이 실은 몸에 가장 좋은 보약이었던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저녁에는 나물 반찬이 푸짐한 한식을 먹는 것은 어떨까. 우리 음식이라서 좋아해야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우리 음식이 좋은 것이었다. 이런 멋진 식문화를 남겨준 선조에게 고마움을 표해야 할 것 같다. </p> <p contents-hash="590afa55f0139c1f6248a902fe61ba04a8012e847be701e7dece91c7ef965a00" dmcf-pid="X4er2ou5Sy" dmcf-ptype="general"><strong>이광렬 교수는… </strong>KAIST 화학과 학사, 일리노이 주립대 화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03년부터 고려대 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 저서로 '게으른 자를 위한 아찔한 화학책' '게으른 자를 위한 수상한 화학책' '초등일타과학' 등이 있다.</p> <p contents-hash="28c427354f1598b785182ee31dd4188cd5caaf4daa5b9aa3975fe98f4336e223" dmcf-pid="Z8dmVg71hT" dmcf-ptype="general">이광렬 고려대 화학과 교수</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주간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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