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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역사 왜곡 NO”....‘문무’ 이현욱→장혁의 대하사극 출항[MK현장]

온카뱅크관리자

2025-11-18 15:45:5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수신료 통합징수 첫 결과 대하사극 ‘문무’ “AI 기술 도입, 실감나는 전투 장면 담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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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웅인, 김강우, 김영조 감독, 배우 이현욱, 장혁, 조성하. 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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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욱부터 장혁이 의기투합한 대하 사극 ‘문무’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출항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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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서울 신도림에서 KBS2 대하드라마 ‘문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영조 감독과 배우 이현욱 장혁 김강우 박성웅 정웅인 조성하가 참석했다.
 ‘문무’는 약소국 신라가 강대국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당나라까지 넘어선 끝에 마침내 삼한을 하나로 묶은 위대한 통합의 서사를 그린다. ‘화랑’ ‘99억의 여자’ ‘빌런의 나라’ 등을 연출한 김영조 감독과 2021 KBS 극본 미니시리즈 당선된 김리헌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박장범 KBS 사장은 “여의도에서 여기로 오는 동안 감개무량했다. 대하 사극은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시청자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공적 책무 중 하나다. 대하 사극이 만들어질 수 있게 가능한 건 수신료 통합징수가 이날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무’에 대해 “신라 고구려 백제를 통합하고 외세를 물리친 역사적 전환점을 다룬 작품이다. 국내적으로 우리는 분단된 국가다. 삼국이 통합하고 평화를 이룬 시대를 다시 조명한다는 의미도 있다. 대한민국도 정치, 경제, 젠더, 빈부 갈등이 있다. 제가 1994년 공채 기자로 입사했을 때를 돌이켜봐도 갈등의 강도가 그때와 비교했을 때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는다. 통합의 메시지가 중요하다. 세 나라를 통합하고 번영의 기틀을 마련했는데, 대하사극을 통해 통합의 중요성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를 기술한 새로운 기법이 대하사극에 적용된다. 2026년, KBS의 AI 원년으로 선포했다. 기술적으로 준비했고, 그 성과가 대하사극의 멋진 장면으로 나타날 거다. 비용을 줄이면서 수신료를 아끼고 잘 사용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연출을 맡게 된 김영조 감독은 “막중한 책임감에 잠을 못 이루고 있다. 더 없는 기회로 생각하고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역사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공부 중이라며 “저도 국회 도서관에 다니고 있고 연출하는 사람이 다 알고 있어야 한다. 제가 몰라서 왜곡된 게 나갈까봐 하나의 시스템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작가가 어마어마한 공부를 하고 자문단도 많이 구축돼서 역사 왜곡은 없을 것”이라며 “중국을 더 나쁘게 그리는 것도 안한다. 드라마니까 극성은 있겠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아있는 교과서니까 이 상태로 시험을 봐도 될 정도로 철저하게 하려고 한다”고 자신했다.
 더불어 “저희 제작비가 KBS 대하드라마로서는 최대다. 물가도 올라서 더 좋은 장면을 만들고 싶은데 충분한지 모르겠다. 그래서 AI 기술도 들어가고 CG 작업도 한다. 열심히 연구하면서 좋은 영상과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현욱은 김춘추의 장남이자 김유신의 외조카인 김법민을, 장혁은 고구려가 낳은 전쟁의 신이자 냉혹한 독재자인 연개소문을 연기한다. 김강우는 신라 최초의 진골 출신 왕이자 김법민의 아버지인 김춘추를, 박성웅은 신라군 그 자체로 불리는 김유신 역을 맡았다. 정웅인은 신라 조정의 숨겨진 실력자이자 뼛속까지 냉정한 현실주의자 김진주로, 조성하는 고구려의 수많은 전투에서 공을 세운 전쟁 영웅 고건무로 분한다.
 이현욱은 ‘원경’에 이어 사극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역사적 매력에 빠지게 됐고, 실존 인물에 대해 알게 됐다. ‘원경’하며 느낀 것도 많고 개인적으로 발전했다. 실존 인물에 빠져서 연기하는 건 재미있는 작업이다. 사극을 힘들어하는 분도 있지만, 사극의 매력에 빠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감독님과 선배님과 역사적 공부를 하고 있다. 작품 끝날 때까지 그럴 것 같다. 첫 대하사극에 참여하게 됐는데, 요즘 지내면서 많이 생각하는 건 ‘온고지신’이란 말이다. KBS 대하드라마를 하면서, KBS의 장점과 시대를 변하면서 새로운 걸 표현하는 모습을 같이 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강우는 출연 이유로 생생한 대본을 꼽았다. 그는 “대본이 재미 없으면 할 이유가 없을 텐데, 대본을 봤을 때 무협지 보는 느낌이었다. 저희가 알고 있는 대하사극은 무겁고 주제 의식도 강한데, 이 캐릭터들이 살아있는 무협지 보는 느낌이었다. 이 땅에서도 그러한 멋진 영웅 호걸들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재미가 있었다. 감독님, 좋은 배우들과 한다는 즐거움도 있었다”고 말했다.
 장혁은 “연개소문 여러가지 해석이 많은 역사 속 인물이다. 감독님과 새로운 해석을 담을 것”이라며 “기존에 알고 있던 연개소문과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고 귀띔했다.
 조성하는 “장혁의 에너지 폭발적이라 같이 붙었을 때 어떻게 조금이라도 살아남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웅인은 “신라 진골 출신 장군이고 입체적이고 현실적 인물이다. 문무와 정적을 이루며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1년 동안 잘 만들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조 감독은 몽골 로케이션에 대해 “우리나라에서는 하지 못하는 것들을 몽골에서는 할 수 있어 더 멋진 장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일며 “수신료가 통합 징수가 되면서 회당 제작비가 늘었는데, 충분히 국민들에게 돌려드려야 한다는 사명감도 든다. 풍족한 건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비 상황 때문에 선택을 해야 한다. 매소성 전투, 기벌포 전투 등 ‘문무’에서 주요 전쟁으로 삼고 있는 게 몇 가지가 있다. 기술 발전도 따라가야 하고 제작비 문제도 있다. 하지만 내부 스태프들의 눈이 높기에 철저한 검증과 실사 기반 AI로 더 실감나는 전투 장면을 전달드리고자 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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