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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단독] "관객도 배우"… 노윤, 4년 만의 콘서트로 전한 진심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0
2025-11-18 11:46:2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잠깐의 쉼표 뒤 무대로 돌아온 노윤<br>'노트르담 드 파리'·'베르사유의 장미'·'마타하리' 등 굵직한 작품서 존재감 뽐내온 배우<br>"함께 만들어가는 공연"… 즉석 앵콜 이끈 현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m9At6B3i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6ab2f57c2ead056a3c5b60e9f17ddd54f60a2bfcbd844b8a6d90f2f056334d1" dmcf-pid="3DBaZf71d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뮤지컬 배우 노윤이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빅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8/hankooki/20251118114624343ptmr.jpg" data-org-width="640" dmcf-mid="5mlQCpHln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8/hankooki/20251118114624343ptm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뮤지컬 배우 노윤이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빅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2384b30447b357a52fd72547655732a65a4874015d4eb2ba323e8969caa1ee6" dmcf-pid="0wbN54zti3" dmcf-ptype="general">뮤지컬 배우 노윤이 4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열고 다시 관객 앞에 섰다. 데뷔 이후 쉼 없이 달려왔던 그는 “잠시 휴식기를 가졌지만 팬들에게 꼭 인사드리고 싶었다”며 속내를 고백했다. 콘서트에는 배우 김지우가 게스트로 참여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p> <p contents-hash="1a9495781b7192f4ca38230168a8b72fb6aaa90f3f5dcb0e0537fea9041dc309" dmcf-pid="prKj18qFLF" dmcf-ptype="general">노윤의 마지막 콘서트는 2021년 8월이었다. 팬데믹 시기에 공연을 해 아쉬움이 있었던 그는 “관객들과 소리치며 대화할 수 있는 공연을 해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최근 노윤은 5개월 휴식을 가지며 여행과 공부로 자신을 다듬었다.</p> <p contents-hash="cb1454f56287a9e63f2ac62dc0ceb86d789fc8018eac20fdf8c1e1a69d40a775" dmcf-pid="Um9At6B3nt" dmcf-ptype="general">이번 콘서트는 초기 기획부터 달랐다. 이전엔 관객들이 원하는 곡들로만 꾸몄다면, 이번엔 지금까지 노윤이 참여한 작품들의 넘버들을 중심으로 채웠다. 관객 공모로 세트리스트를 추가하는 등 ‘최대한 많이, 원하는 대로 들려드리고 싶다’는 진심이 고스란히 반영됐다.</p> <p contents-hash="e5755abab4e05b1b0c82d47fe7732eaf6a6ca013dfad1153aeab2d11a95af771" dmcf-pid="us2cFPb0d1" dmcf-ptype="general">“무대를 쉬었던 건 거의 처음이었어요. 6~7년 쉬지 않고 달렸더니 번아웃까진 아니어도 쉼표가 필요하더라고요. 어머니와 여행도 다녀오고, 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p> <p contents-hash="0cc40777654df3e167b80569a0f38f83f53326f703fa70f8d7096bc00cd2a189" dmcf-pid="7OVk3QKpM5" dmcf-ptype="general">그렇다고 무대에 대한 갈증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첫 콘서트 리허설부터 감정이 터져 나왔다. “첫날은 너무 긴장해서 어버버했는데 중간부터 너무 재밌고 신나더라고요. 흥분해서 목을 조금 더 쓰긴 했지만, 오늘도 신나게 즐길 생각이에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2acf413f42ff579a9d6ded31f3251f9dd91621a4c2eaf1f4ad0dc1a4ccbefd3" dmcf-pid="zIfE0x9UL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노윤이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빅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8/hankooki/20251118114625703yzbx.jpg" data-org-width="640" dmcf-mid="1HzoH2UZi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8/hankooki/20251118114625703yzb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노윤이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빅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416a7623aa747c82d45af8efb69e4984b252459427c1f5f13118ab1e05bea76" dmcf-pid="qC4DpM2uRX" dmcf-ptype="general"><span>무대 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을 묻자, 그는 울컥했던 순간을 회상했다.</span></p> <p contents-hash="2f48d063bba9ef51442e8e7ac6583fac97a7e5765c6576bd4eed1ed6204c42cb" dmcf-pid="Bh8wURV7MH" dmcf-ptype="general">“위로를 드리고 싶어 부른 노래가 있는데, 관객분이 우시더라고요. 록 장르의 곡인데도 그 마음이 전해졌나 봐요. 저도 그 순간 울컥했어요. 뒤에 열 곡이 남아 있었는데 목이 메어서 다음 곡을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을 정도였어요.”</p> <p contents-hash="613a0438e430c98fec207498073e865b6f700745f4456ca92bb273c6ec11200d" dmcf-pid="bl6ruefzMG" dmcf-ptype="general">그가 선택한 위로의 곡은 윤도현 밴드의 ‘흰수염고래’였다.</p> <p contents-hash="d0b4af565dcaf13556ff9eaa1b9083c06f77c46924aeffd304df7c14d1b028ee" dmcf-pid="KSPm7d4qiY" dmcf-ptype="general">“제 인생곡이에요. 저는 아이돌 음악처럼 훅이 강한 노래보다,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는 곡을 즐겨 듣거든요. 배우라는 직업은 다른 사람의 삶을 보여줘야 하고, 감정을 많이 쓰잖아요. 그래서 저한테 위안이 되는 음악을 자주 찾아요.”</p> <p contents-hash="2f4cea2d23a477f894e101009456f1b6f118a0cb405e866c050a2531da7344f3" dmcf-pid="9vQszJ8BJW" dmcf-ptype="general">이번 콘서트 부제인 ‘Our Own Story’에는 노윤이 무대를 바라보는 태도가 녹아 있다.</p> <p contents-hash="307da69e8c4bea25e0162ea49fcbaf8915a87d8b700352c0cccf71d81c07d8d8" dmcf-pid="2TxOqi6bJy" dmcf-ptype="general">“무대를 사랑하는 배우와 관객, 그리고 이 극장에 들어오는 모든 분들은 결국 이 시간을 사랑하기 때문에 찾아오신 거잖아요. 다 같이 수다떨고, 좋은 노래 듣고, 웃고, 떠들다 가셨으면 좋겠어요.”</p> <p contents-hash="c4a803b800310f1a60073a632f1fa3fdc6fe430c06ffb56269e384c16db22fdb" dmcf-pid="VyMIBnPKLT" dmcf-ptype="general">그는 ‘관객도 배우다’라는 말을 여러 번 강조했다. “‘트레이스 유’는 관객 호흡이 정말 중요한 작품이에요. 어느 날 소리 지르라고 하는 장면에서 아무도 안 지르더라고요. 그때 느꼈어요. 공연은 배우가 만드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만들어가는 거구나. 각자 숨과 호흡으로 공연의 결말을 바꿀 수 있어요.”</p> <p contents-hash="9ef37134d7a7bd2829c32a58c233886b877e865bdcb0cf9990d3346e1eadd14a" dmcf-pid="f7EtdOAiiv" dmcf-ptype="general">그 말처럼 이번 콘서트에서는 예정에 없던 앵콜이 즉석에서 추가됐다. “공연이 끝났는데 아무도 안 나가시는 거예요. 그래서 문 다시 닫고 공연을 이어갔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76dd269ec669abade6d16129e55a75c4fc6159b4c67f4962aebda29de4013fc" dmcf-pid="4zDFJIcne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빅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8/hankooki/20251118114627102qssc.jpg" data-org-width="640" dmcf-mid="tMWVw5vmd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8/hankooki/20251118114627102qss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빅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0be378490b505c76adf2e5350e23dabed5451fab5958279a8b0ffd69077ce9b" dmcf-pid="8qw3iCkLMl" dmcf-ptype="general">노윤에게 무대는 여전히 ‘살아 있는 생명체’이자 관객과 함께 뛰노는 공간이다. 휴식기 동안 그는 자신을 돌아보며 새로운 결론에 도달했다.</p> <p contents-hash="b6657e98be60be135d58ff698f09dbbf377368999417337b45c9a6b62cd8d20f" dmcf-pid="6Br0nhEonh" dmcf-ptype="general">“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엔 제게 과분한 것도 많았어요. 어떤 작품에선 ‘괜찮겠어요?’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거든요. 욕심이 없을 순 없지만, 잠시 멈췄을 때 오히려 더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더라고요.”</p> <p contents-hash="1de9c22550cc303397c1d590663a5b3c0230d99484201720ce7698ce3cdcc718" dmcf-pid="PbmpLlDgRC" dmcf-ptype="general">게스트로 참여해준 김지우에 대한 깊은 애정도 전했다. “‘베르사유의 장미’ 때 처음 가까워졌는데, 누구보다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선배예요.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어요.”</p> <p contents-hash="a7482433585a9866013169aad429118dacb9a6f219966647922787e03f089eb4" dmcf-pid="QKsUoSwadI" dmcf-ptype="general">노윤은 지금도 ‘가고 싶은 길은 훨씬 더 많다’고 말한다. 아직 활동한 시간이 길지 않지만, 이미 여러 작품에서 두각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 그다. “뮤지컬 배우로 살아갈 날이 너무 많아요. 50살까지 한다고 해도 20년을 더 해야 하고, 지금까지 한 것의 세 배를 더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가자고 마음먹었어요.”</p> <p contents-hash="53dc0b5e2d54ea61c64f75f9888e59eeea5ff04804e2070c63043713bcf8884d" dmcf-pid="x9OugvrNMO" dmcf-ptype="general">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노윤은 행복을 언급했다.</p> <p contents-hash="2ee60c5cc5686121d948add4b2a6d9ade1784d74b61c3483f80c2f8a04157438" dmcf-pid="ys2cFPb0is" dmcf-ptype="general">“저는 행복하고 건강해야 오래 무대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명예도 중요하지만, 제 즐거움이 관객에게도 전달되면 좋겠어요. 꾸준히 노래하고 무대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너무 멀지 않고 관객과 가까운 배우가 되고 싶어요. 서로 의지하고 그럴 수 있는 사이요.”</p> <p contents-hash="5e841806596ab2ef68af519789de7f22497e95a214dc88805570200c0a99b597" dmcf-pid="GC4DpM2udw" dmcf-ptype="general">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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