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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기자수첩] KT CEO 리스크 끊어내야 사고없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11-14 11: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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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BCBBWOcX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dd38cda3f1818c7f19e30a9e6608876f93d252b4a62d64ff6dbed046329c704" dmcf-pid="W9S99HhDY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4/newsis/20251114114427551exxf.jpg" data-org-width="233" dmcf-mid="xBpnnb3GH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4/newsis/20251114114427551exxf.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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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b11ff36ebed3a01e9cf2c56a33caa415c3d6cfedddc5af3a93b5118d0dc470d8" dmcf-pid="Y2v22Xlw1I" dmcf-ptype="general"><br>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KT가 새로운 사령탑을 뽑는다. 이사회는 16일까지 후임 후보를 접수받는다. 현 최고경영자(CEO)인 김영섭 대표는 연임을 포기했다. KT 해킹 파문에 대한 최고경영자(CEO)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이유에서다.</p>
          <p contents-hash="edee7eb531b1fb86cd6aa7f78eb5de819713bd39ff2a1f095a73567b6fbb1bcb" dmcf-pid="GVTVVZSrHO" dmcf-ptype="general">무단 소액결제 사건을 계기로 드러난 하나둘씩 드러난 KT 관리체계 부실은 누가봐도 결코 가볍지 않다.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관리가 제대로 안돼 5000명이 넘는 이용자들의 정보가 유출됐고, 일부는 자신도 모르게 휴대폰 소액결제 피해를 당했다.</p>
          <p contents-hash="08b73590f457fd854ceff2b32f781377745928bde0544c1ab9d557e1bcadae5c" dmcf-pid="Hfyff5vm1s" dmcf-ptype="general">보고 체계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소액결제 피해는 초기 단계에서 '스미싱' 수준으로만 대표에게 보고됐고, 김 대표는 국회에서 관련 사실을 언론 보도로 인지했다고 밝혔다. 펨토셀 관리 문제 역시 현 경영진 이전부터 체계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던 사실이 청문회를 통해 확인됐다. 여러 부서가 개별적으로 이상 신호를 인지하고도 이를 종합해 상층부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점도 드러났다.</p>
          <p contents-hash="6a6792af7c296f6160e103379c2cd239e7e338d4357dfef8cee54a22406fd680" dmcf-pid="X4W441Ts1m" dmcf-ptype="general">민관 합동조사결과, 해킹사고 은혜 정황 의혹도 제기됐다. SK텔레콤 해킹사고에서 발견된 BPF도어 악성코드가 KT에도 설치됐다가 몰래 삭제했던 일이 뒤늦게 밝혀졌다. 그럼에도 KT는 무단 소액결제 사고 이후 한동안 "해킹 당한 사실이 없다"고 신고조차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dcf51febeadcf2ffab995681e626da7478c40d339a2d184a71d7ce6c5510a630" dmcf-pid="Z8Y88tyOGr" dmcf-ptype="general">내부 통제가 이처럼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근원적인 이유를 KT의 지배 구조에서 찾는 시각도 적지 않다. </p>
          <p contents-hash="62417f2c26f5263951a2e34638a845e4a4ef17e73611e1a7998547d851c5e7b6" dmcf-pid="56G66FWI5w" dmcf-ptype="general">KT는 민영화 이후 명확한 지배주주가 없는 분산 구조가 유지돼 왔다. 이런 이유로 KT는 정권 교체기와 맞물려 CEO가 교체되는 일이 반복돼왔다. 그러다 보니 KT 내부에선 "어차피 3년(CEO 임기)만 잘 버티면 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새로운 CEO가 오면 전임자가 짜놓은 중장기 플랜은 휴지조각처럼 폐기된다. 전임 CEO 보직자들 역시 '적폐' 취급을 받는다. 업무 능력보단 내부 정치력이 우선된다. CEO 교체기 때면 수사기관과 국회의원 사무실에 온갖 투서가 남발한다. 공기업 병폐 그대로다.</p>
          <p contents-hash="7c53c03030e14df60a2151d6eaf8ef22dc203ce21d7dcec6e3fefc04a6a8b03c" dmcf-pid="1PHPP3YCYD" dmcf-ptype="general">CEO 리스크가 반복되면서 통신 맏형 기업으로서의 기본 경쟁력도 잃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사고에서 확인됐듯 보고·통제·관리 체계 전반이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내부에서 이상 신호가 포착돼도 대표와 이사회에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고, 일부 사고 관련 기록은 삭제되거나 축소된 형태로 남았다.</p>
          <p contents-hash="aab67bffc78dc4cb3df1740269370ddc92dccf58315727b4460c49acea9c3462" dmcf-pid="tQXQQ0GhGE" dmcf-ptype="general">통신망이 AI와 디지털 전환의 기반 인프라가 된 지금, 내부 통제 및 보고 체계를 다시 정비하는 작업은 더 이상 뒤로 미루기 어렵다. 특히 국가·공공 서비스,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영역이 통신망과 데이터 인프라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위험 정보를 숨기거나 축소하는 관행이 반복되면 전체 서비스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p>
          <p contents-hash="2cd1ad94bc8913755b4b4ceb16da9af12f0396ff1a598b490fab498c3dacb222" dmcf-pid="FxZxxpHlGk" dmcf-ptype="general">궁극적으로 KT가 외풍에 따라 경영체제가 흔들리는 구조를 바꾸지 않는 한 언제든 이번 사고와 유사한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p>
          <p contents-hash="b67b594a6538a12204be87916648b2cb0fb2de5797d45cec7d1b9224e7475216" dmcf-pid="3M5MMUXSZc"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siming@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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