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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올겨울 극장가는 속편의 계절, 초대형 시리즈들의 귀환 [무비노트]

온카뱅크관리자

2025-11-14 10: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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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우 유 씨 미 3 위키드: 포 굿 주토피아2 아바타: 불과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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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올해 하반기 극장가는 속편 경쟁으로 뜨거울 예정이다. 글로벌 시리즈들의 속편 네 편이 한 달 간격으로 연달아 개봉하며 한국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12일 '나우 유 씨 미 3'을 시작으로 19일 '위키드: 포 굿', 26일 '주토피아2', 그리고 12월 17일 '아바타: 불과 재'까지, 네 편의 속편이 순차적으로 개봉하며 하반기 극장가에 본격적인 시리즈 대전을 예고한다.
 '나우 유 씨 미 3'는 속편 대전의 포문을 연 작품이다. 개봉 첫날 8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들이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연말 경쟁의 분위기를 초반부터 끌어올렸다. 수능 직후 젊은 관객층의 유입이 예상되면서 첫 주말까지 흥행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시리즈 팬뿐 아니라 처음 관람한 관객도 사로잡을 만큼 빠른 전개와 화려한 마술 퍼포먼스가 입소문을 타며 주말 흥행의 중심에 섰다.
 이번 작품은 호스맨이 '하트 다이아몬드'를 둘러싸고 펼치는 대담한 트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전편보다 훨씬 확장된 스케일의 마술 액션과 치밀하게 설계된 팀 플레이가 결합돼 시리즈 특유의 ‘쾌감 포인트’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시 전체를 무대로 한 퍼포먼스가 관객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속편 경쟁에서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위키드: 포 굿'은 1편의 높은 싱크로율과 감정 재현을 넘어 2막의 본격적인 서사를 확장한 작품이다. 엘파바와 글린다의 갈라지는 선택을 중심으로 한 감정선이 섬세하게 다듬어졌고, 존 추 감독은 무대의 감흥을 영화적 스케일로 확장해 오즈의 세계를 다시 세밀하게 구축했다. 1편의 여운을 이어받아 극장가에 다시 ‘위키드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 등 캐스팅 앙상블이 다시 힘을 보태며 원작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강화했다. 무대에서 사랑받은 넘버들이 영화의 사운드와 영상미로 업그레이드돼 더 큰 울림을 주고, 이번 작품만을 위한 새로운 OST까지 더해져 몰입감을 높인다. 최근 1편의 재개봉으로 형성된 긍정적인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지며 속편 흥행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주토피아2'는 주디와 닉이 정체불명의 존재 ‘게리’를 추적하며 완전히 새로운 지역으로 향하는 모험을 그린다. 반수생·파충류들이 숨어 살아간다는 ‘마시 마켓’의 등장은 신선한 세계관 확장 요소로 주목받는다. 전작보다 더 빠른 전개와 큰 위험 요소가 결합되며 가족 관객층과 시리즈 팬 모두를 사로잡을 작품으로 평가된다.
 전편의 배우들이 그대로 참여해 익숙한 케미를 이어가는 동시에, 오스카 수상 배우 키 호이 콴이 ‘게리’ 역으로 새롭게 합류해 활력을 더한다. 팝스타 에드 시런의 신곡 참여와 특별 출연은 음악적 풍성함을 강화하며 작품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린다. 유머와 따뜻한 감성이 유지된 채 세계관이 확장된 속편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아바타: 불과 재'는 올 하반기 속편 대전의 마지막 주자로, 아들의 죽음을 겪은 설리 가족이 ‘재의 부족’과 맞닥뜨리며 전혀 다른 위기를 맞는 이야기를 담았다.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의 새로운 풍경은 전작들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스틸만으로도 이번 작품이 그릴 감정적 깊이가 드러나며 기대를 키우고 있다.
 시리즈 최초로 나비족 간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전면에 등장하며 세계관 확장이 큰 폭으로 이뤄졌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 특유의 압도적 기술력과 새로운 생명체, 스케일이 확대된 전투 시퀀스는 극장 관람의 쾌감을 극대화할 요소로 꼽힌다. 기존 배우진과 새 얼굴이 조화를 이루며 연말 극장가 최대 기대작으로 자리하고 있다.
 네 작품 모두 각기 다른 장르와 매력을 갖췄지만, 공통적으로는 시리즈가 쌓아온 팬층과 확장된 세계관, 그리고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완성도를 앞세워 연말 극장가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속편 흥행의 성공 여부가 올 하반기 영화 시장의 흐름을 가를 만큼, 이번 대전이 어떤 결과를 남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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