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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디즈니, 현빈·주지훈·아이유에 BTS까지 품었다 [현장+]

온카뱅크관리자

2025-11-13 16:26:5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Disney+ Originals Preview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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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디즈니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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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작품들 라인업 작품들 중 단연 이목을 집중시킨 건 한국 콘텐츠였다. 그룹 방탄소년단(BTS)부터 배우 현빈, 주지훈, 아이유와 변우석까지 화려한 라인업이 한국 뿐 아니라 아태 지역 에서 모인 취재진의 눈길까지 사로잡았다. 
 13일 홍콩 디즈니랜드리조트에서 진행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Disney+ Originals Preview 2025)에서 한국에서 제작된 오리지널 콘텐츠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재혼황후', '메이드 인 코리아', '골드랜드', '현혹'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글로벌 공개되는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첫 선을 보였다. 
 본격적인 쇼케이스에 앞서 루크강 월드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오프닝 스피치에서 2021년 코로나19 시기에 서울의 한 스튜디오 블루스크린 앞에서 글로벌 스트리밍을 위한 작품을 아태지역에서 제작하기로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4년 만에 155편 이상의 작품을 만들었고, 전 세계에서 새로운 시청자를 확장한 '무빙', '나인퍼즐', '카지노' 등의 작품은 다양한 시상식에서 수상 경험도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으로 '스토리'를 꼽으며 "아태지역과 미국 뿐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평했다. 
 일본에서 제작되는 콘텐츠로 소개됐지만, 한국과 합작한 작품으로 주목받은 오리지널 시리즈 '메리 베리 러브'는 한국 배우 지창욱, 일본 배우 이마다 미우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이마다 미오 역시 한국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오랜 팬임을 전하면서 "지창욱 배우의 작품을 그동안 많이 봐 왔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만나 뵙고 더 많은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들 뿐 아니라 '21세기 대군부인'의 예고 영상도 이날 첫 공개됐다. 특히 변우석과 아이유가 등장할 때마다 외신 기자들 사이에서도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와 이들의 글로벌 인기를 인정케 했다. 
 이날 디즈니플러스 크리스마스 시즌 텐트폴 작품으로 소개된 '메이드 인 코리아'는 우민호 감독의 새 작품으로 격동의 1970년대,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이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2월 24일 첫 2회가 공개된 후 2회씩 순차 공개된다. 
 정우성은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해 "근현대사에 실제 있었던 일에 가상의 인물을 넣고 꾸미는 얘기"라며 "보통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하면 사건에 휘말린 개인과 상황의 관계성에서 오는 이야기를 해왔는데, '메이드 인 코리아'는 인간의 욕망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그 지점에서 차별성이 있을 거 같다"고 소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현빈은 "그들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욕망과 그 부딪힘에서 나타나는 감정들이 이 시리즈를 보시면서 즐길 수 있을거 같다"고 소개했고, 우도환은 "이 감정들을 따라오면서 '나라면 어땠을까' 대입하면 좀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드보이' 황조윤 작가의 드라마 '골드랜드'도 박보영, 김성철, 이현욱,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금괴를 우연히 넘겨받게 된 희주(박보영 분)가 금괴를 둘러싼 여러 군상들의 탐욕과 배신이 얽힌 아수라장 속에서 금괴를 독차지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혀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박보영은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 변화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며 "금괴 앞에서 어떤 욕망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소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김성훈 감독은 "한국 콘텐츠만의 매력이라 말하긴 어렵지만, 오랜 시간 동안 치열하게 노력해왔기에 그게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계기가 되는 거 같다"며 "그게 매력있다고 여겨질 때 좀 더 노력해서 더 길게, 넓어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주역 이동건, 김혜준 등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킬러들의 쇼핑몰'을 시즌1 공개 당시 스토리, 연기, 연출, 액션까지 모든 요소에서 탄탄한 완성도 높은 시리즈 탄생에 극찬을 받았다. 극 내내 미스터리함을 극대화 시킴과 동시에 놀라운 액션을 선사했던 이동욱이 '머더헬프'를 만든 수상한 삼촌이자 전직 용병인 진만 역으로, 캐릭터의 스펙터클한 성장 속 감정의 깊은 진폭을 보여준 것은 물론 이동욱 배우와 남다른 삼촌, 조카 케미로 사랑받은 김혜준이 지안 역으로 다시 돌아온다.
 연출자인 이권 감독은 "시즌1에서 대규모 액션을 하지 않았음에도 '대규모'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짧고 임팩트가 있어서 그런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최대한 액션신 전에 긴장감을 끌어올렸다"며 "시즌2에서는 더 다채롭고 커진 액션을 선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시즌1에서 하지 못한 얘기들이 있었는데, 시즌2를 하게 돼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아임 백"(I'm back)을 외치며 등장한 이동욱은 시즌2에 "부담감이 됐다"며 "시즌1이 큰 사랑을 받아서 그 이상이 됐으면 좋았을 거 같고, 감독님이 직접 집필도 해서 걱정도 됐다"고 했다. 이어 "어차피 분량은 정지안이 제일 많으니 전 편하게 임했다"고 유머있게 덧붙여 폭소케 했다. 
 다만 시즌3에 대해서는 "저희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며 "뒤에 계신 디즈니 수뇌부들 마음에 달렸다. 무엇보다 시즌2가 잘 돼야 가능한 일이 될 거 같다"고 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은 '현혹'은 수지, 김선호가 영상을 통해 "저희의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많은 응원 부탁한다"며 "내년까지 기다려 달라"고 당부하며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또 다른 메가 IP 원작 '재혼황후' 주지훈, 신민아, 이세영은 "새로운 시도의 작품"이라는 말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 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 분)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 분)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이종석 분)와의 재혼 허가를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2018년 웹소설 연재 시작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웹툰으로 확장된 후, 총 10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독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주지훈은 "이런 판타지 이야기가 드라마로 어떻게 완성될 지 궁금함이 있었다"며 "그 안에 제가 출연하는 게 어떤 의미를 갖게 될 지 느끼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고, 열심히 찍었다"고 말했다. 
 이세영은 "판타지를 배경으로는 작품을 해본 적이 없기도 하고, 새로운 캐릭터이기도 하고, 도망 노예에서 황제의 정부가 되는 역할이라 재밌겠다 싶었다"며 "선배님들과 많이 배우면서 참여할 수 있겠다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극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을 보이는 상황이지만 주지훈은 "막내인 세영이도 경력이 탄탄하다"며 "현장이 잘 굴러가면 화기애애하고, 잘 안굴러가면 냉랭하고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영은 "주지훈 선배는 재밌고, 신민아 선배는 나긋나긋하고 유하고, 섬세하다"며 "작품과 다르게 현실에서는 모두가 나비에를 사랑해주셨다. 그렇지 않나"라고 전했다. 
 주지훈은 '궁', 이세영은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궁중물을 경험했고, 신민아는 궁궐 촬영이 처음이었다. 신민아는 "시대극은 처음인데, 판타지 드라마라 서양과 동양의 어딘가 있는 궁궐의 어딘가에서 촬영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낯선 점은 있지만 다른 배우들이 '신분이 높은 역을 하면 기분이 다르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왕관도 쓰고 드레스도 입고 그 무게감을 느끼니 나쁘지 않았던 거 같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 뿐 아니라 예능 콘텐츠 역시 흥미를 끈다.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이 선보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게 맞아?' 시즌2 공개도 예고 됐다. 지민과 정국은 군 복무를 마친 후 일주일만에 촬영했는데, 스위스부터 베트남 해변까지 소소한 예산과 낡은 여행책을 들고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지민과 정국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12월 3일에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며 "저희가 어디로 떠나고 즐길지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최초로 사람들의 운명을 보는 '운명술사' 49명의 신들린 서바이벌이 펼쳐지는 획기적인 예능 '운명전쟁49'도 공개된다. '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들이 모여 여러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신들린 서바이벌을 펼치는 콘텐츠다. 
 한편 처음으로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에서 개최된 이번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행사는 한국, 미국, 일본의 정상급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주요 작품들의 프리뷰 및 디즈니 플러스에서 곧 공개될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등이 공개됐다.
 홍콩=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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