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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엠파스를 기억하시나요? "기술은 최고였지만" 네이버 지식인에 무너진 포털

온카뱅크관리자

2025-11-11 14:07:3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uFBQknQ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bf405f82ff0dd7020c71afd8e21129a37887a5e0ac4c078a1a8bd8c61cec2ff" dmcf-pid="fHT1BJ8BL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네이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1/hankooki/20251111140140260almd.jpg" data-org-width="640" dmcf-mid="bRtYpQKpM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1/hankooki/20251111140140260alm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네이버 제공
           </figcaption>
          </figure>
          <blockquote class="pretip_frm" contents-hash="b7b3a994c799835920319630c46d9c9b8d5f5b241bfa04c8389041f119b38cbd" dmcf-pid="8ZWFKnPKR4" dmcf-ptype="pre">
           네이버의 성공과 도전&lt;4&gt;
           <br>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미국의 구글이 포털 분야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다. 그 중심에 네이버가 있다. 네이버는 '한국형 포털'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며 구글도 넘지 못한 K포털의 역사를 썼다.
           <br>이재명 정부 들어 네이버는 각각 대표이사를 지낸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2명의 장관과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인공지능(AI)을 개발한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을 배출하며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네이버의 성장 과정을 다룬 시리즈를 통해 K포털의 경쟁력과 AI 시대를 맞아 네이버의 역할 및 가능성에 대해 짚어 본다.
           <br>
           <br>-언론사가 시작한 한국형 지식인 서비스
           <br>-검색 기술은 앞섰지만...비운의 엠파스
           <br>-엠파스 검색본부장에서 네이버 대표 거쳐 장관 된 한성숙
           <br>-"네이버 지분을 줄 테니 뉴스를 달라"
           <br>-3대 스포츠지 대란 사태
           <br>-포털 저널리즘의 숙제
          </blockquote>
          <p contents-hash="f15be522f0adbcf50c93c248aef8cb793fdbc6bcb065ef0d23e754a2b0582751" dmcf-pid="65Y39LQ9if" dmcf-ptype="general">엄중한 분위기의 장례식장. 고인의 관을 둘러싼 문상객 중 하나가 느닷없이 옆사람에게 질문을 던진다. "왜 갈매기살을 돼지고기집에서 파는 거냐?" 옆에 있던 또 다른 문상객이 "그거야 돌아가신 새 박사님이 잘 알지"라고 하는 순간 관에 누워 있던 윤무부 박사가 벌떡 일어나 "나도 몰라, 지식인도 몰라"라며 말을 받는다. 그 위로 '지식인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른다'라는 문구가 뜬다.</p>
          <p contents-hash="2899b3058f8b435444bf1eeb436521fc4e45ffe6e646391f09ca86a394a16d1b" dmcf-pid="P1G02ox2eV" dmcf-ptype="general">지난 8월 작고한 조류학자인 윤무부 경희대 명예교수가 2003년 출연했던 이 광고영상은 지금은 사라진 엠파스가 당시 네이버의 '지식인' 서비스를 겨냥해 내놓았다. 그 당시 네이버의 지식인 서비스는 경쟁사에서 일종의 비방 광고를 낼 만큼 급부상했다.</p>
          <p contents-hash="a2284ed80a83e779f5f800cd386141610749645aeb7975ec2f7b4da898188c87" dmcf-pid="QtHpVgMVJ2" dmcf-ptype="general">지식인 덕분에 네이버는 2003년 전체 포털 1위로 올라섰고 이후 뉴스 서비스를 통해 플랫폼 강자의 위치를 굳히게 됐다. 그런 점에서 엠파스 광고는 포털 주도권 싸움의 서막이었던 셈이다. 네이버가 지식인과 뉴스 서비스를 통해 경쟁 포털들을 밀어내며 한국형 포털의 전형을 만드는 흥미로운 과정을 소개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6de4c022141ca5de5cfa97c31cdd1bdc1462dac2846971ad3dfaeea3328fc85" dmcf-pid="xFXUfaRfn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 윤무부(왼쪽) 박사가 출연한 엠파스의 네이버 지식인을 겨냥한 광고의 한 장면. 한국일보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1/hankooki/20251111140141572wucm.png" data-org-width="640" dmcf-mid="KPP9RwgRR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1/hankooki/20251111140141572wucm.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고 윤무부(왼쪽) 박사가 출연한 엠파스의 네이버 지식인을 겨냥한 광고의 한 장면. 한국일보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0a3418edfbb8656b3265892a4e6766bc9642e2433c888da7675d0af1913f9dfd" dmcf-pid="WhmTF8qFeb"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52a8188dde50391ed63c0fa36eaa39082cc0cf93decc8bbdedcda3f1c934a6b2" dmcf-pid="Ylsy36B3JB" dmcf-ptype="h3">언론사가 시작한 한국형 지식인 서비스</h3>
          <p contents-hash="77343d14f7270fd4ad24b2a9fc935a7f0db393f9d704f146a4d5b028ff00af80" dmcf-pid="GSOW0Pb0nq" dmcf-ptype="general">2000년대 초반은 포털의 춘추전국 시대였다. 네이버부터 야후, 다음, 라이코스, 알타비스타, 엠파스, 한미르, 드림위즈 등 다양한 포털들이 인터넷 패권을 놓고 다툼을 벌였다. 이들 포털의 특징을 분류하면 네이버와 야후, 엠파스는 검색에 중점을 뒀고, 다음 등 다른 포털들은 카페 등 커뮤니티를 강조한 것이 조금씩 달랐다.</p>
          <p contents-hash="087d5e24485cb111cc96d360c2769178dbb08f61f3e69b2dfbb13461624c09cd" dmcf-pid="HvIYpQKpLz" dmcf-ptype="general">이 판도를 흔든 것이 네이버가 2002년 10월 선보인 대화형 검색 서비스 '지식인'이다. 지식인은 이용자가 궁금한 질문을 던지면 네티즌 누구나 답변을 달아주는 서비스다. 네이버가 지식인을 선보인 것은 기존의 단순한 단어 중심의 검색에서 벗어나,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척척박사처럼 대답해주는 백과사전식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를 더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더불어 영어 문서가 풍부해 훨씬 더 많은 검색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해외 검색 서비스에 비해 부족한 한글 데이터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했다. 실제로 당시 이해진 사장은 언론을 통해 "단순 정보를 찾아주는 검색 수준에서 네티즌들 사이에 지식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며 "검색서비스 중심으로 고객과 접점을 다양하게 넓히는 전략"이라고 소개했다.</p>
          <p contents-hash="e7383609a729f50216fbdfcdf72c55d5345420ea92c4da36bd52a425ddc02c02" dmcf-pid="XTCGUx9Ui7" dmcf-ptype="general">네이버의 전략은 주효했다. 2003년 1월 네이버는 국내 검색 부문에서 야후코리아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전까지 검색할 때 야후를 이용하고 전자우편 주고받는 것은 다음의 '한메일', 게임을 즐기려면 네이버의 '한게임'을 이용하던 패턴이 깨진 것이다. 이후 검색도 야후가 아닌 네이버를 더 많이 찾게 됐다. 이에 힘입어 네이버는 2003년 1분기 매출 352억 원, 영업이익 161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3bf8da51b43c08c67e5b8d2029f7d1c4cc541acb70c35654b80790c9c38aa5" dmcf-pid="ZyhHuM2uR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스마트폰 출현 이전인 2004년 일반 휴대폰을 통해 네이버가 제공한 지식인 모바일 서비스 이용 화면. 한국일보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1/hankooki/20251111140142853vgza.jpg" data-org-width="640" dmcf-mid="92nxaSwad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1/hankooki/20251111140142853vgz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스마트폰 출현 이전인 2004년 일반 휴대폰을 통해 네이버가 제공한 지식인 모바일 서비스 이용 화면. 한국일보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f09f576db5beba78223a1efc94018bef217b998abd83088c79882e60c5363c1" dmcf-pid="5WlX7RV7eU" dmcf-ptype="general">흥미로운 것은 지식인이 원래 네이버가 처음 시작한 서비스가 아니라는 점이다. 지식인의 원조는 1999년 미국의 룩스마트닷컴이 시작한 '룩스마트 라이브'라는 서비스다. 룩스마트 라이브는 이용자들끼리 질문을 올리고 답변을 하는 지식 공유 서비스였다. 집단지성을 처음으로 활용한 참신한 서비스였지만 마땅한 수익 모델이 없어 문을 닫았다.</p>
          <p contents-hash="47f343e631619bfed0a51b9f0c96a662953d45a01708b7b1227beed9795b53e3" dmcf-pid="1YSZzefznp" dmcf-ptype="general">같은 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것은 한겨레신문사다. 한겨레신문은 2000년 10월 네티즌들끼리 묻고 답하는 '디비딕'이라는 지식 공유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러나 한겨레신문 역시 마땅한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하자 디비딕을 2002년 9월 부분 유료화했다. 원래 무료 제공하던 것을 유료 전환하면 이용자들이 반발하며 이탈할 수밖에 없다.</p>
          <p contents-hash="c59919ef3dd692d0d7cf0fd6e1f2cfaa4fc40063cd62f99927e0127987b76a60" dmcf-pid="tGv5qd4qL0" dmcf-ptype="general">이때 네이버가 디비딕 유료화 한 달 뒤인 2002년 10월 지식인을 무료로 내놓았다. 그렇지 않아도 유료화에 반발하던 디비딕 이용자들은 무료 대체제가 등장하자 더 빨리 떨어져 나갔다. 결국 디비딕은 유료화 6개월 만인 2003년 3월 엠파스에 인수됐다. 엠파스는 인수한 디비딕을 '지식거래소'라는 이름으로 바꿔 서비스를 시작했다. 엠파스가 '지식인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른다'는 조롱 섞인 광고를 내보낸 것이 2003년 4월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61271f3b8e88d37009fe8032d400aed3c9575920620a10d409633cc02f9e430" dmcf-pid="FHT1BJ8Bd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네이버 지식인 페이지. 한국일보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1/hankooki/20251111140144389mqsw.png" data-org-width="640" dmcf-mid="2r4dcWOcJ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1/hankooki/20251111140144389mqsw.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네이버 지식인 페이지. 한국일보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b2e52f4e2e7bda4c5d05750a3a8916d9a975839900c4efa0823af2f73c45eb19" dmcf-pid="0DjsYBFYit"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c94e4da528e18159b2d6d37fccc525fca9d16edb770042e4e31aea0ea5da99cb" dmcf-pid="pwAOGb3Ge1" dmcf-ptype="h3">검색 기술은 앞섰지만...비운의 엠파스</h3>
          <p contents-hash="1ab585550ac636e18a3af6c5d6f35490537966badf92f2005c1fd51a08be0c18" dmcf-pid="UrcIHK0HL5" dmcf-ptype="general">엠파스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네이버와 엠파스는 지식 공유 이전인 검색 서비스부터 경쟁했다. 1996년 지식발전소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엠파스는 199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연어 검색 서비스를 '엠파스'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자연어 검색이란 특정 단어를 입력해 나타난 결과 중 원하는 답변을 찾아야 하는 기존 검색과 달리 '요즘 환율이 얼마지?'라고 말하듯 문장을 입력하면 좀 더 세밀한 답변을 알려준다. 어찌 보면 요즘 '챗GPT'처럼 대화형 인공지능(AI)에 더 가까웠다.</p>
          <p contents-hash="7eab43b3ca2e0918b6a3ffe616d4f3f4974b8b3c67a48dc25195093d141b0575" dmcf-pid="umkCX9pXMZ" dmcf-ptype="general">엠파스를 설립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의 박석봉 사장은 기술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개발자였다. 그만큼 박 사장은 엠파스의 자연어 검색 기술이 네이버보다 한 수 위라는 자부심이 강했다. 그래서 당시 광고도 '야후에서 못 찾으면 엠파스'라는 문구를 내세웠다. 네이버는 안중에도 없고 검색 1위 야후코리아를 겨냥한 광고였다.</p>
          <p contents-hash="b85abea67da5a9ad737a4e424454a8d14f1140660f1e41ef05a5d66acaabbbc0" dmcf-pid="7sEhZ2UZJX" dmcf-ptype="general">당시 엠파스 검색 서비스를 총괄한 검색본부장이 지금의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다. 엠파스 창업멤버였던 한 장관은 당시 네이버와 벌인 검색 전쟁의 선봉장이었으나 훗날 적이었던 네이버로 옮겨 대표를 지냈다.</p>
          <p contents-hash="e3f8a5c9de0cd68d23a146a7437a79df98b8518d40ca90923698e66aac61760a" dmcf-pid="qIwS1f71dG" dmcf-ptype="general"><span>※ 이 기사는 한국일보의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은 한국일보닷컴에서 로그인 후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 넣으세요.</span>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1716330003010</p>
          <div contents-hash="e2743f5003adbe5092fa2227569cce4c0055292e532340348cd88d0e480e9e7a" dmcf-pid="bhmTF8qFdW" dmcf-ptype="general">
           <p> </p>
           <div>
            <h4>■ 목차별로 읽어보세요</h4>
           </div>
           <ol>
            <li>
             <div>
              <strong>① 네이버의 성공과 도전</strong>
             </div>
             <ol>
              <li>• 삼성도 “성공 못할 것”이라던 네이버... 큰 기대 안했던 서비스가 회사 살렸다<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90515150005276)</li>
              <li>• 삼성전자보다 시가총액 높았던 회사와 합병 발표…그러나 한 달 뒤 취소됐다<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0119300002431)</li>
              <li>• “절대 못 이긴다”던 글로벌 기업과의 검색광고 전쟁...네이버는 어떻게 살아남았나<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1617360005992)</li>
              <li>• 야후 엠파스 라이코스...경쟁자 차례로 쓰러뜨린 네이버의 무기는 지식인과 뉴스<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1716330003010)</li>
              <li>• “독도는 한국땅”이라 답변 못하는 인공지능…네이버가 AI주권을 외치는 이유<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0919520000863)</li>
             </ol>
</li>
            <li>
           </ol>
           <p> </p>
          </div>
          <div contents-hash="3ce98bcabcaaec723d1d36205c163138fd2324302ec0defae19117d468a2b714" dmcf-pid="Klsy36B3ny"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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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021526000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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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2b8e9e206dc052c5d816c0a98ba5fb541a0c4cdd3e9419a80e5050e1c69a112a" dmcf-pid="2BU2eraeiv" dmcf-ptype="general">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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