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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애플 내년봄 '시리'에 '제미나이' 탑재…연 10억달러 계약"

온카뱅크관리자

2025-11-06 10:27: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글렌우드' 프로젝트 확정…'클로드' 대비 낮은 비용 선택 애플 '임시 해결책' 간주…자체모델 성능 따라올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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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APPLE-UNVEILS-NEW-PRODUCTS-AT-ITS-HQ-IN-CUPERTINO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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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애플이 음성비서 '시리'(Siri) 개편에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1조 2000억 개 매개변수) 탑재 계약(연 10억 달러·약 1조 4400억원 규모)을 추진하고 있다.
 애플은 외부모델 도입 검토 이후 루오밍 팡(AFM 개발 총괄 임원)을 시작으로 톰 건터 등 핵심 연구원 10여명 이상이 연이어 이탈했다. 9월엔 로비 워커 최고위 AI 담당 임원이, 10월엔 애플 'AKI'(Answers, Knowledge and Information) 팀 수장을 맡았던 케 양 AI 검색 이니셔티브 책임자가 떠났다. 제미나이 모델 도입 사실상 확정으로 시 AI 혁신 기업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봄 출시를 목표로 한 시리에 제미나이 탑재 대가로 연간 약 10억 달러를 지불하는 계약을 조율하고 있다. 양사는 도입 평가 기간을 마쳤고 현재 최종 계약 단계로 전해졌다.
 애플은 개인 일정·사진 등 온디바이스 데이터는 자체 모델(AFM-on-device)이 처리하고 대규모 클라우드 기반 AI 기능은 제미나이를 활용하는 구조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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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SW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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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코드명 '글렌우드'(Glenwood)' 프로젝트는 비전프로 개발을 주도한 마이크 록웰 시리팀 총괄과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SW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이 지휘하고 있다.
 애플은 앞서 앤트로픽 '클로드'와 구글 제미나이를 놓고 내부 평가를 진행했다.
 블룸버그는 "앤트로픽 모델이 기술적으로 우수했지만, 연 15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요구해 최종적으로 제미나이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제휴는 애플이 구글에 연 200억 달러를 지급하는 사파리 기본 검색엔진 계약과 별개의 추가 계약이다.
 한편 애플은 제미나이 도입을 임시 해결책(interim solution)으로 간주하고 있다. 애플은 현재 내년 출시를 목표로 1조 개 매개변수 규모 자체 클라우드 기반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다만 제미나이·클로드 등 선두 AI 모델의 진화 속도를 애플이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새로운 시리는 내년 봄 iOS 26.4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 예정이다. 다만 일부 iOS 26.4 내부 테스터들은 시리 성능에 여전히 우려를 표명하고 있어 출시 일정이 또다시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애플은 당초 AFM팀이 개발한 파운데이션 AI 모델 기반 시리를 2024년 가을 아이폰 모델 등에 탑재할 계획이었지만 기술적 문제로 지연됐다.
 ideaed@news1.kr &lt;용어설명&gt; ■ 매개변수 매개변수(파라미터)는 인공지능(AI)이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하면서 패턴·규칙·특징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새로운 데이터를 예측하거나 생성할 때 활용하는 내부 변수를 말한다. 매개변수가 많아질수록 더 복잡한 연산과 높은 수준의 추론이 가능하다. 다만 무조건 많다고 더 좋은 결과를 낸다고 볼 순 없으며 최근 효율적인 구조도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 온디바이스 기기 자체에서 수행되는 연산이나 처리. 데이터가 클라우드 서버 등으로 전송되지 않고 기기 내부에서 직접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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