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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끊을 수 없는 엔딩"…'당신이 죽였다' 전소니X이유미, 쫄깃한 여성서사 장르물 탄생[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11-05 12: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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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이무생 전소니 이유미 장승조 ⓒ곽혜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5/spotvnews/20251105123449103vype.jpg" data-org-width="900" dmcf-mid="X1CSuqCEl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5/spotvnews/20251105123449103vyp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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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무생 전소니 이유미 장승조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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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당신이 죽였다'가 쫄깃한 긴장감을 담은 작품의 탄생을 알렸다.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제작발표회가 5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CGV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전소니, 이유미, 장승조, 이무생과 연출을 맡은 이정림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7일 공개되는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전소니와 이유미가 각각 ‘조은수’와 ‘조희수’를 연기한다. 장승조는 ‘희수’의 남편 ‘노진표’와 같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완전히 대비되는 ‘장강’까지 1인 2역을 맡으며, 이무생은 ‘은수’와 ‘희수’를 지켜보는 비밀스러운 인물 ‘진소백’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이정림 감독은 "두 여자가 지옥같은 삶에서 탈출하기 위해 살인을 결심하고, 서로 연대하지만 계속해서 예측할 수 없는 일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원작 소설에 대해서는 "소설이 나온지 얼마 안됐을 때 읽으며 두 여자의 삶에 분노하고 여러 감정이 밀려왔다. 후에 영상화 얘길 들었을 때 '나에게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에 읽었을 때 정말 좋은 글이어서 이걸 잘 만들어야겠다 생각하고 참여했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제목에 대해서는 "원작 제목도 좋아한다. 저희는 8부작 시리즈물이라 이름을 소제목으로 따왔다.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정말로 당신을 죽였을 수도, 방관하는 우리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8부까지 보고나시면 '당신이 죽였다'는 제목에 대해 모두가 생각해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득이 필요한 선택들을 두 여자 주인공이 한다. 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설득력있게 전달할지 많이 고민했다"고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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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무생 전소니 이유미 장승조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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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소니는 "보시는 분들에게 어느 정도 설득력있길 바랐다. 제가 이해한 은수는 누군가를 위해 용기내고 결단할 수 있는 사람이다. 어떤 이유에서 할 수 있었을까 했는데 은수도 고민이 많았을 거다. 답답함도 많이 느꼈을 텐데 그런 자기를 희수에게 발견했을 때 피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을 거다. 나 스스로 실망한 마음이 움직인다고 생각했다"고 캐릭터 해석을 전했다. 
 이유미는 "지옥같은 결혼 생활을 하면서 벗어날 수도 없어서 이 삶을 포기하려는 순간 은수를 만나 구원을 받게 된다. 앞으로의 많은 선택을 같이도 하고 혼자도 하는 사람이다"라며 "카메라 앞에 있는 희수를 진짜인 사람처럼 보이게 하는게 첫 번째 목표다. 희수로서 감정을 잘 들어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되게 심적으로 연약해져있는 상태였는데 그 안에도 강함이 존재한다고 생각해서 은수를 만나 어떻게 잘 표현될까 고민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장승조는 이번 배역의 캐릭터 변신에 대해 "외적으로는 변화를 줄 수 있는 지점이 많았다. 헤어나 서있는 태, 목소리, 웃음소리에 변화를 주려 했다"고 말했다. 
 이무생은 "남들은 모르는 어두운 과거를 가진 인물이다. 백화점에서 우연히 은수를 만난다. 우연히 만남을 이어가면서 희수를 만나고 그들 곁에서 지켜보는 인물이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파격적인 단발 변신에 나선 이무생은 "헤어스타일 같은 경우 감독님과 많은 얘길 나눠서 정했다. 더 중요한 것은 어두운 과거에 갇힌 인물이라 순간순간 심연에서 표출된 두려움이 있다. 그걸 어떻게 효과적으로 표현할지 고민했다. 그런 상황에서 은수와 희수를 만나며 이 인물도 자신의 트라우마에서 한 발짝 멀어지고자 하는 용기를 갖게 된다. 그런 지점을 고민했다. 결국 어른으로서, 인생 선배로서 그들에게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감을 표현하는 지점에서 고민을 나눴다"고 밝혔다. 
 또한 폭력 남편 역을 맡은 장승조는 "우선 폭력성을 가진 인물을 표현하기 이전에 책을 봤을 때 이 두 사람을 그 안에서 끄집어내주고 싶었고 구해주고 싶었다. 그 마음이 폭력성을 가진 인물을 표현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 앞섰던 것 같다. 그런데 그 인물을 표현함에 있어서는 이 드라마가 가진 긴장감을 보여주기 위해 필요한 인물이기에 더 욕심을 가지고 임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장승조는 자신의 악역 캐릭터에 대해서 "저도 신기한 지점이다. 대본을 보는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에 읽고 나가면서 진표를 바라보면서 우연히 스마트 워치 스트레스 지수를 보는데 거의 100에 가까웠다. 90은 항상 넘었다. 다음 날도 이 스트레스 지수가 거기서 계속 올라가 있더라. 현장에서도 얘기를 한 적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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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무생 전소니 이정림 감독 이유미 장승조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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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림 감독은 "캐스팅 할 때 장승조 배우에게 두 가지 얼굴이 있어서 했다. 습관인데 항상 사람을 흘겨본다. 대본 얘기할 때도 '곁눈질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럴 때 완전 달라지는 면이 있다. 실제로는 평소에 너무 가정적이고, 다정하지 않나"라며 장승조에게 1인2역을 제안한 이유를 밝혔다. 
 끝으로 전소니는 앞서 공개된 여성 서사 작품과 '당신이 죽였다'를 비교하는 것에 대해 "저도 재밌게 봤다. 그래도 우리 작품에만 있는 건 쫄깃함이다. 끊을 수 없는 엔딩을 만드셨고, 어느 방향으로 갈 지 조마조마하게 지켜보는 것은 저희 작품에만 있지 않나 싶다. 부가적으로 제가 주짓수를 열심히 했다. 제가 직접 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미는 "장르적 특성이 있다보니까 다른 점이라고 하면 이 두 배우에게 처해진 어떤 상황들, 뭔가 흔하지 않은 선택과 결정을 내리는 순간에서 오는 다름이 저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이 많이 다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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