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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지연된 신차 더 못기다려“ vs “비영리 법인 훔쳐“…머스크, 올트먼 또 썰전

온카뱅크관리자

2025-11-04 1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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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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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0bae19fffa5be3b128d131c6217ff6f8280b03496ede0fabe28111fee6ca7c0" dmcf-pid="1DYMwblw5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론 머스크(왼쪽 사진) 테슬라 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AF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4/chosun/20251104155947674tsro.jpg" data-org-width="3902" dmcf-mid="tyfQl6Hlt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4/chosun/20251104155947674tsro.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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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왼쪽 사진) 테슬라 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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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8a4c21056ed9525e507a89b408eb3b57467e5fed098edaf87002f594b7bec7d9" dmcf-pid="twGRrKSrZX" dmcf-ptype="general">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온라인상에서 또 설전을 벌였다. 2015년 함께 오픈AI를 설립하고 3년 만에 갈라선 두 사람은 이후 서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날을 세우고 있다. 이번에는 올트먼이 테슬라의 신차 출시 지연을 소셜미디어(SNS)로 조롱하자, 머스크가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을 비판하며 맞섰다.</p>
          <p contents-hash="96fffa7aadbbd6417738cd3ba9315fbac9dfdef9166467febeec8690153d1b19" dmcf-pid="FHBDXipXYH" dmcf-ptype="general">발단은 올트먼이 지난달 30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이었다. 그는 자신의 이메일을 캡처한 사진 3장을 올렸다. 테슬라가 개발 중인 신차 ‘로드스터’를 2018년에 예약 주문하고 테슬라 측에서 받은 확인 이메일 사진, 최근 같은 주소로 “이 차량 예약을 취소하고 싶다”며 보증금 4만5000달러 환불을 요구하는 사진, 테슬라 측의 이메일 주소가 바뀌어 수신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사진이었다. 올트먼은 “나는 이 차를 정말 기대했고, 출시가 지연된 것도 이해한다”며 “하지만 7.5년은 기다리기엔 너무 긴 시간으로 느껴졌다”고 X에 썼다.</p>
          <p contents-hash="4f14ab4e19f22433887aaaabed415c39513a8ca0d18ea80a8f3a09a71a53ffaa" dmcf-pid="3XbwZnUZZG" dmcf-ptype="general">이는 당초 계획보다 신차 출시가 늦어지고 있는 테슬라를 조롱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2017년 테슬라는 강화된 가속력과 주행거리를 특징으로 하는 ‘로드스터 2세대’를 공개하고 정식 출시는 2020년에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이유로 출시 시기가 2023년으로 연기됐다. 이후 머스크가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다시 수정된 목표를 제시했지만, 아직 지키지 못하고 있다.</p>
          <p contents-hash="b6901d7cf700f6b66d8cd1900a65b9775dd15ae74cc3bd9eba9dafb8fe5593a6" dmcf-pid="0ZKr5Lu5YY" dmcf-ptype="general">올트먼의 조롱에 머스크는 지난 1일 답글로 “당신은 비영리(법인)를 훔쳤다”고 받아쳤다. 비영리로 운영돼온 오픈AI를 올트먼이 공익적 영리 법인(PBC)로 전환하는 기업 구조 개편을 하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PBC는 미국 법률상 존재하는 특수한 형태의 주식회사로 의사 결정 과정에서 공익 목적과 함께 영리 목적을 추구한다. IPO와 투자를 통한 자금력 확보가 가능하다. 또 머스크는 올트먼의 X게시글에 “그리고 당신은 (테슬라 ‘로드스터’ 환불 요청) 문제가 해결됐고, 24시간 안에 환불받은 것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그게 바로 당신의 본성이니까“라고 댓글을 달았다.</p>
          <p contents-hash="15881264a4dcb7adab29c2ceda2873ed47fd10e1f0c64e7651ab96a238db072f" dmcf-pid="p59m1o711W" dmcf-ptype="general">이튿날 올트먼은 머스크의 댓글에 답글로 “나는 당신이 버려둔 그것(오픈AI)을 이제껏 존재한 것 중 가장 큰 비영리 단체가 될 존재로 바꾸는 데 기여했다”고 했다. 오픈AI가 계속 성장하고 AI 개발을 하는 데 기업 구조 개편이 꼭 필요했고, 이를 머스크도 잘 알면서 몽니를 부린다는 것이다. 올트먼은 추가로 “당신은 또한 비영리는 전혀 없는 형태로 테슬라가 오픈AI를 인수하길 원했고, 우리가 성공할 확률이 0%라고 말했다”며 “이제 당신에겐 훌륭한 AI 회사(xAI)가 있고, 우리도 (오픈AI가) 있다. 이제 서로 그냥 앞으로 나아가면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p>
          <p contents-hash="e6e968f3705f53c4cb44cb4710300c25c9581b70c8eebad3b3d489910a754257" dmcf-pid="U12stgztZy" dmcf-ptype="general">두 사람의 악연은 오래됐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설립 당시 투자자로 참여했다. 당시 두 사람은 오픈AI를 “인류에게 이익이 되도록 AI를 구축하겠다”는 목적으로 비영리 단체로 세웠다. 그러나 2018년 머스크가 이사회를 떠나는 과정에서 사이가 틀어졌다. 머스크는 올트먼이 오픈AI 창립 당시 사명을 저버리고 돈을 벌려고 한다며 비난했고, 비영리기업이었던 오픈AI가 영리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두 차례나 소송을 걸었다.</p>
          <p contents-hash="60a61017ab37771c8132a6184a324898c9cf0ad8fd6e8ada0b57415268146eeb" dmcf-pid="utVOFaqFtT" dmcf-ptype="general">올 초엔 머스크가 오픈AI 비영리 법인 자산을 974억달러(약 139조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올트먼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SNS에 “고맙지만 원한다면 내가 트위터(지금의 X)를 97억4000만 달러(약 13조 5000만 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지난 8월엔 머스크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오픈AI는 특혜받고 엑스는 차별받는다”고 애플을 비판하자 올트먼이 ‘참전’했다. 그는 머스크의 X 게시물을 인용하며 “일론이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신과 자신의 회사에 이익을 주고, 경쟁자와 자신이 싫어하는 자들에게 해를 끼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가 X 알고리즘 추천을 조작해 자신의 게시물이 더 잘 보이게 만들었다는 의혹을 지적한 것이다. 약 7시간 뒤 머스크는 올트먼의 글에 답글로 “네 헛소리 글이 300만 조회, 너는 거짓말쟁이… 내 팔로워가 50배인데도 (네 글이 더 떴다)“라고 했다. 이에 올트먼은 “경쟁사에 피해를 주거나 자사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X 알고리즘을 조작한 적 없다는 진술서에 서명할 수 있나? 그렇다면 사과하겠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테크 업계 거물들이 동네 어린이들처럼 말다툼으로 진흙탕 싸움을 벌인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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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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