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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연기 10년… 서늘한 악역으로 배우 전환점 맞이한 장윤주

온카뱅크관리자

2025-11-04 12:42:5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모델 출신 배우' 수식어 극복한 장윤주의 다양한 장르 섭렵<br>'착한 여자 부세미'서 입체적 악역 소화하며 긴장감 조성 역할까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gAdQynQe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d108573489ea8fc201023d9d90ed2c7d97d06d725371a20d64707b47428cea6" dmcf-pid="pacJxWLxi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착한 여자 부세미'는 인생 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 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장윤주는 극중 가성호 회장의 의붓딸이자 연극영화과 교수 가선영을 소화하고 있다. 엑스와이지 스튜디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4/hankooki/20251104124253580zdjp.jpg" data-org-width="640" dmcf-mid="3sUHTx5Tn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4/hankooki/20251104124253580zdj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착한 여자 부세미'는 인생 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 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장윤주는 극중 가성호 회장의 의붓딸이자 연극영화과 교수 가선영을 소화하고 있다. 엑스와이지 스튜디오 제공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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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77aaea8434c4c80a77b919b103129db8c5900693f3eed53aec0da295b7e5e4d0" dmcf-pid="UNkiMYoMeW" dmcf-ptype="general">모델 출신 배우 장윤주가 또 한 번 자신을 뛰어넘었다. 스크린 데뷔작 '베테랑'에서 유쾌한 코믹 이미지로 대중에게 각인됐던 장윤주는 이후 '눈물의 여왕'과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을 거치며 점차 배우로서의 폭을 늘렸고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p>
          <p contents-hash="f99ed4b5ee36df16cae3e9963cc8f76bd7f22ce9a5aaf2862b968ca1ea466401" dmcf-pid="ujEnRGgRJy" dmcf-ptype="general">장윤주는 지난 2015년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으로 연기를 시작해 단번에 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그가 화려한 모델 커리어를 내려놓고 연기에 뛰어들었을 때만 해도 회의적인 시선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베테랑' 속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로 '장윤주가 연기를 한다'는 사실보다 '장윤주라서 더 재밌다'는 호평을 들었다.</p>
          <p contents-hash="f88b107aafedcd340bc9ea9e6930873f966504a80f5c50fb8da61633d1cace3f" dmcf-pid="7vYODBhDMT" dmcf-ptype="general">잠시 연기 공백기를 가졌던 장윤주는 6년 만 영화 복귀작 '세자매'에서 현실적인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본격적으로 연기에 집중했다.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발레리나', 티빙 '몸값', 영화 '1승'과 '베테랑2' 등으로 경험과 폭을 확장시켜왔다. </p>
          <p contents-hash="79770bd23051544f679b00e17f41f646bfc12a694df75737949cf1f3e2887805" dmcf-pid="zTGIwblwRv" dmcf-ptype="general">그리고 만난 ENA '착한 여자 부세미'는 장윤주의 연기 인생에 있어 하나의 분기점이라 할 만하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인생 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 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장윤주는 극중 가성호 회장의 의붓딸이자 연극영화과 교수 가선영을 소화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사람까지도 이용하는 소시오패스다. </p>
          <p contents-hash="17f1188404d02a014b736284c1abe9bec4b498307c28598169fbd5c68a0dc9d6" dmcf-pid="qyHCrKSriS" dmcf-ptype="general">이전 작품들이 감정적이거나 인간적인 결을 중심으로 한 인물이거나 특유의 유쾌함을 강조한 캐릭터로 나눠졌다면 이번 작품에서 장윤주는 인간의 어두운 본능과 냉철한 이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특히 표정부터 손끝의 움직임까지 절제된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조성하는 과정이 인상 깊다. 이러한 계산 덕분에 장윤주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단순히 악역으로 보이기보단 인간 본성 자체를 상징하는 입체적인 인물로 보인다. </p>
          <p contents-hash="e7b5b253e4645bf11c882b8f3c86c800eaf15df95a69395fbe6a600368f7f5f8" dmcf-pid="BWXhm9vmel" dmcf-ptype="general">전작들을 떠올린다면 연기적 변주뿐 아니라 장윤주의 표현 방식도 확실히 달라진 것이 분명히 보인다. 이는 장윤주가 스스로의 연기 톤을 세밀히 연구하고 구축해온 결과일 터다. 앞서 장윤주는 캐릭터 소화에 대해 부담감이 있었다면서 어느덧 10년차 배우의 무게감을 느꼈노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베테랑'이란 영화가 2015년에 개봉했고 제가 연기한 지 딱 10년이 됐는데 '이렇게 캐릭터에 연민과 애정을 가진 적이 있었나' 생각이 들었다. 저는 가선영을 이해하고 가여움을 느껴서 집에서 혼자 울었다"라며 인물을 깊게 이해한 순간을 고백했다. </p>
          <p contents-hash="8b203202447bfe547d9bc69c98e23e9db40da41199bf97e1f3dc078e16f45df3" dmcf-pid="bYZls2Tsdh" dmcf-ptype="general">장윤주가 단순한 악역을 넘어 서사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이러한 고민 덕분이다. 인간적인 결핍과 욕망을 투영하면서 입체적 악역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단순히 연기 잘하는 모델 출신 배우가 아니라 감정의 밀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줄 아는 배우가 된 것이다. 특히 그간의 필모그래피를 본다면 장윤주가 결코 안주하지 않는 배우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착한 여자 부세미' 방송 전 장윤주는 이번 역할에 대해 "제 기준에선 아직 파격 변신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는데, 근시일 내 또 다른 변신으로 대중을 놀라게 할 것으로 보인다. </p>
          <p contents-hash="fac82d1071ba29cb301a53d0ca6dcfbd77a040322de3126d5018ec21463955a2" dmcf-pid="2XtTC4YCMO" dmcf-ptype="general">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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