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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눈 아닌 커리어 찔렸다”… 챔피언 실명 위기인데 UFC의 침묵에 팬들 격노 "이럴거면 안대 스폰 받아라"

온카뱅크관리자

2025-11-03 00:15: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03/0005424839_001_20251103001518442.jpg" alt="" />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03/0005424839_002_20251103001518457.jpg" alt="" /> [OSEN=이인환 기자]&nbsp;톰 아스피날이 사실상 실명 직전 상태에 놓였다. 그런데 가해자인 시릴 간은&nbsp;&ldquo;고의가 아니었다&rdquo;는 말만 반복했고, UFC는 언제나처럼 &ldquo;안일한 대응&rdquo;으로 일관했다.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ldquo;아스피날은 경기 후 3일이 지났지만 오른쪽 눈이 완전히 회색으로 보이고, 시력이 전혀 돌아오지 않았다&rdquo;고 전했다. 부상 직후 병원으로 실려 간 그는 한때 &lsquo;시신경 영구 손상&rsquo;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다행히 뼈나 신경이 완전히 파열된 건 아니었지만, 오른쪽 눈은 아무것도 안 보이고, 왼쪽은 시력 50% 수준이 현 시점 최선이라는 것이 공식 진단이다. 더 충격적인 건, 최초 진술이 선수 본인도 아닌 부친 앤디의 입에서 나왔다는 사실이다. 앤디는 톰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ldquo;오른쪽은 회색 화면처럼 보이고, 왼쪽도 네 줄 아래 글씨가 보이지 않는다. 이건 무릎 부상과는 비교도 안 되는 공포&rdquo;라고 말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03/0005424839_003_20251103001518467.jpg" alt="" /> 즉 챔피언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사태&rsquo;인데, 정작 UFC는 그저 &ldquo;검사 결과를 지켜보자&rdquo;는 말만 반복 중이다. 문제의 장면은 UFC 321 타이틀 방어전 1라운드 종료 직전. 간은 이미 두 차례 &lsquo;손가락 경고&rsquo;를 받았음에도 또다시 손을 뻗어 아스피날의 양쪽 눈을 깊게 찔렀다. 주심 제이슨 헤르조그는 결국 경기를 중단했고, 결과는 &lsquo;노 콘테스트&rsquo;. 간은 경기가 끝난 뒤 &ldquo;고의로 한 게 아니다. 나도 루이스에게 눈을 찔렸던 경험이 있다&rdquo;고 말했다.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한 UFC 팬은&nbsp;&ldquo;두 번 경고 받고 또 찌른 게 사고냐?&rdquo;라고 질타했다. 다른 팬들 역시&nbsp;&ldquo;눈 찌르기는 UFC에서 제일 싼 범죄다&rdquo;라고 고개를 저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03/0005424839_004_20251103001518554.jpg" alt="" /> 이쯤 되면 질문이 바뀐다. &ldquo;가네의 손가락이 문제인가, UFC 룰이 문제인가?&rdquo; 실제로 피해자 아스피날의 말이 더 직설적이었다. 그는&nbsp;병원에 실려 가기 전 옥타곤에서 &quot;눈 찌르기가 수천 시간 훈련한 선수가 할 짓이냐&quot;라면서 &ldquo;두 번이나 경고받고 또 그랬다고! 이게 스포츠냐?!&rdquo;라고 분노를 토해냈다. 상황을 더 염장한 건 존 존스의 조롱이었다.&nbsp;존스는 SNS에 안대를 쓴 말에 타거나 외눈박이 이모티콘을 남겼다.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팬들은 모두 알아챘다. 자신이 과거 대결을 회피했다고 주장한 아스피날을 조롱한 것. &ldquo;아스피날이 나와 붙는 건 이제 끝났다&rdquo;는 표현이었다. 간은&nbsp;&ldquo;미안하다. 나도 눈 찔려본 적 있다&rdquo;며 사과했지만&nbsp;그 말 뒤에 붙은 문장은 선수 생명보다 더 잔혹했다.&nbsp;&ldquo;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런 상황이었다&quot;라는 말로 스스로의 행동은 정당화했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03/0005424839_005_20251103001518581.png" alt="" /> UFC는 더 무책임했다.&nbsp;룰 개정? 안전 장비 개선? 재경기 보장?&nbsp;그 어떤 확답도 없었다. 그저 &ldquo;조사 중&rdquo;이라는 프레스 릴리스만 돌고 있는 상태다. 팬 반응은 이미 폭발 직전이다. 팬은들 아스피날의 눈 찌르기 사건에 대해서 &ldquo;UFC는 선수 중 한 명이 눈을 잃어야 움직이는 단체냐&rdquo;라거나&nbsp;&ldquo;파울 3번 &rarr; 사과 1번 &rarr; 사건 종료. 이게 세계 최대 격투기 단체?&rdquo;라고 조롱했다. 아스피날은 영국으로 돌아와 추가 검사를 앞두고 있다. 그는&ldquo;무릎은 낫는 걸 알았지만, 눈은 모르겠다. 이건 진짜 무섭다&quot;라고 두려움을 나타냈다. 이게 지금 UFC의 현실이다. 어떤 기술보다 눈찌르기 파울이 더 위협적인 옥타곤. 실제로&nbsp;&ldquo;눈 찌르기 3번까지는 괜찮다&rdquo;는 룰이 버티는 한, 다음 희생자는 또 나온다는 것이 업계의 예상이다. 한 팬은 UFC의 눈 찌르기 사태 대응에 대해서 &quot;이럴거면 글러브 스폰서보다는 안대 스폰서를 받아라&quot;고 조롱했다. /mcadoo@osen.co.k [사진] 기브 미 스포츠, ESPN, UFC, 아스피날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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