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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혈관 치료 강자' 바스노바 "5년내 점유율 21%, 18개국 진출 목표"

온카뱅크관리자

2025-10-30 21:27:3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국내 혈관용 스텐트 그라프트 분야의 강자 바스노바 58건 핵심 특허, 환자 혈관 손상 최소화, 정밀 시술 가능 곽재오 대표 "대동맥을 넘어 심혈관·뇌혈관 등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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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바스노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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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혈관용 스텐트 그라프트 분야의 강자인 바스노바가 2030년까지 18개국에 진출하고 국내 시장 점유율도 21%로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라프트는 혈관의 원활한 흐름을 돋는 스텐트를 감싼 섬유조직으로 인공 혈관 역할을 한다.
 30일 바스노바에 따르면 지난해 시장점유율 10.7%를 기록했고 2030년까지 이를 21%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바스노바는 현재 6개국(인도네시아·러시아·키르기스스탄·홍콩·베트남·파키스탄)에 제품을 수출 중이며, 2030년까지 18개국으로 진출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대규모 투자를 통한 신제품 개발을 진행해 203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주요 시장인 미국·유럽·일본 시장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바스노바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바스노바 매출액은 103억원으로 전년(80억원) 대비 28% 증가했다. 국내 혈관용 스텐트 그라프트 시장은 올해 333억원에서 2030년 467억원으로 연평균 7.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스노바는 라틴어 '바스큘라'(VASCULA)와 '노바'(NOVA)의 합성어로, 회사명에는 혈관 치료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바스노바는 대동맥류, 대동맥 박리 등 중증 대동맥 질환 치료를 위한 고난도 혈관용 스텐트 그라프트를 독자 기술로 개발·생산해 국내외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바스노바는 2000년 4월 울산대 의공학실험실에서 창업해 26년 간의 기술 노하우를 축적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구축해 온 회사다. 창립 당시 30명 규모였던 조직은 현재 60~70명의 전문 인력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의료기기 분야 25년 경력의 곽재오 대표이사가 취임하며 새로운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바스노바의 핵심 경쟁력은 차별화된 기술력이다. 국내외 총 58건의 핵심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기술적 우위를 점했다. 특히 'SEAL 대동맥 스텐트 그라프트'는 기존 제품 대비 획기적으로 얇은 삽입 기구를 사용해 환자의 혈관 손상 위험을 최소화하고, 의료진이 더욱 정밀한 시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스노바만의 독보적인 'K-all' 기술 역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술은 밴딩된 와이어에 다른 와이어가 지주선처럼 꼬이는 독특한 구조로, 얇은 와이어를 정교하게 엮어 강력한 지지력을 구현한다. 기존 두꺼운 와이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혈관을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
 여기에 고도화된 그라프트 제작 기술력도 더해진다. 자체 개발한 첨단 직조 기술을 통해 원통형과 분지형(Y자 형태) 그라프트를 초정밀 수준으로 제작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혈관 형태에 완벽히 부합하는 치료가 가능하며, 시술 정확도를 높여 재시술율을 낮추고 장기 개통성을 유지함으로써 환자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바스노바는 기존 대동맥 스텐트 그라프트 사업을 넘어 혈관 치료 분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현재 심장판막 치료를 위한 TAVI(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 스텐트와 뇌혈관 질환 치료를 위한 신경혈관 제품 개발을 적극 검토 중이다.  특히 대동맥 사업 분야에서는 차세대 신제품인 'SEAL 분지형 대동맥 스텐트 그라프트(Fenestration)'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환자 개개인의 혈관 구조(anatomy)에 따라 맞춤 설계·제작되는 환자 맞춤형 스텐트로, 기존 기성제품으로는 치료가 어려웠던 복잡한 대동맥 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약 100건의 시술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입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 특히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높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술 정확도를 높이고, 재시술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환자 안전성과 치료 성공률을 크게 향상했다.
 바스노바는 ‘차세대(Next-Generation)’ 스텐트 그라프트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목표로, AI 기반 설계와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설계·검증 체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에서도 정밀하고 일관된 시술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수작업의 정밀도와 반자동화의 속도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조 체계로 생산 효율성과 품질 일관성을 함께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스텐트 그라프트 라인업을 고도화하고, 향후 심혈관(TAVI)·뇌혈관·말초혈관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종합 혈관 치료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곽재오 바스노바 대표는 "정확하고 정교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해 왔으며, 앞으로는 AI 기반 설계·디지털 트윈·스마트 제조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환자 맞춤형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축적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대동맥을 넘어 심혈관·뇌혈관 등 전 혈관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역량으로 글로벌 혈관 의료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바스노바는 상상인그룹 산하 시너지이노베이션의 계열사다. 코스닥시장 상장사로 국내 1위, 세계 3대 소화기 스텐트 기업인 엠아이텍도 시너지이노베이션 계열사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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