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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평창 막내가 '맏형'으로…차준환의 설레는 3번째 올림픽

온카뱅크관리자

2025-10-29 20:06: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37/2025/10/29/0000462386_001_20251029200612993.jpg" alt="" /> [앵커] 아이가 자라서 소년에서 이제 맏형으로 모두가 지켜본 차준환 선수의 피겨 인생은 성장 드라마 그 자체죠. 이젠 세 번째 올림픽을 향해 발을 내딛고 있는데, 이예원 기자가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얼음 위로 힘차게 솟구쳐 부드럽게 4회전을 그려냅니다. 허리를 크게 젖히고 은반을 가로지르는 '이나 바우어'엔 환호가 터집니다. 국가대표 11년차, 지난 2월, 차준환은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런 성취의 순간을 내기까지, 지난한 과정이 함께 했습니다. 16세 4개월의 나이로 나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15위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차준환/피겨 대표팀 (2022년) : (평창 올림픽은) 내가 왜 피겨를 좋아했고, 왜 시작했는지를 다시금 저한테 새겨준…] 4년 뒤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선 5위로, 더 성장했습니다. 이젠 한번 더 내년 2월,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을 준비합니다. [차준환/피겨 대표팀 : 4회전 점프의 개수를 (총 5개로) 늘린 것에 있어서는 저에게 있어서 또 도전이고요.] 다만 지난주 그랑프리 대회에선 좌절을 겪었습니다. 대회 직전 새로 맞춘 부츠가 망가져버려 테이프를 감고 나섰는데, 흔들리고 넘어지기를 반복했습니다. [차준환/피겨 대표팀 : 지금도 '우여곡절'의 한 부분, 한 파트이긴 하거든요. 그래서 저번 주 경기에서도 뭔가 굴복하고 싶지가 않았어요.] 올림픽 시즌에 맞춰선 연기에 조금 더 스스로를 담아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차준환/피겨 대표팀 : 외부적으로 보이는 면이 아닌, 좀 더 저의 개인적인 그런 삶, 여러 가지 그런 감정의 오르내림. 이런 것들을 좀 담아내면서…] 아역 배우를 하다 2009년 피겨를 시작한 차준환. 지치고 힘들어서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버텨내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젠, 세 번째 올림픽을 향합니다. [영상취재 방극철 VJ 함동규 영상편집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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