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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섬뜩하네"…사하라 사막서 포착된 거대 해골 [우주서 본 지구]

온카뱅크관리자

2025-10-29 14: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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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사하라 사막에서 밝게 빛나는 거대한 해골 모양의 지형이 위성 사진에서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진은 차드 북부 티베스티산맥에 위치한 지름 약 1천m 규모의 화산 칼데라 바닥을 2023년 위성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이 곳은 아주 독특한 지형으로, ‘트루 오 나트롱(Trou au Natron)’ 화산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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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023년 우주인이 촬영한 사진에는 차드 티베스티 산맥에 있는 트라우 아우 나트롱 칼데라의 위협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출처=NASA/ISS 프로그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9/ZDNetKorea/20251029135814531iupa.jpg" data-org-width="640" dmcf-mid="UGV2QuhDj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9/ZDNetKorea/20251029135814531iupa.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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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우주인이 촬영한 사진에는 차드 티베스티 산맥에 있는 트라우 아우 나트롱 칼데라의 위협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출처=NASA/ISS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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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는 사하라 사막의 광활한 화산 분화구 바닥에서 위로 솟아오른 해골 모양의 유령 같은 구조물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에 따르면, 이 화산 분화구는 수십 만 년 전 대규모 분화로 형성된 칼데라로, 사하라 사막 중앙에서 차드와 리비아에 걸쳐 뻗어 있는 약 480㎞ 길이 산맥 티베스티 산맥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우주에서 보면 해골처럼 보이지만, 지상에서는 그 형태를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밋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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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끝에서 보면 해골 모양은 더 변형된 모습을 보인다. (출처=Gerhard Holub/위키미디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9/ZDNetKorea/20251029135815794jrju.jpg" data-org-width="640" dmcf-mid="6jZJN61yj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9/ZDNetKorea/20251029135815794jrj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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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에서 보면 해골 모양은 더 변형된 모습을 보인다. (출처=Gerhard Holub/위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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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개골의 입과 코, 뺨 부분이 하얗게 보이는 것은 탄산나트륨 10수화물, 중탄산나트륨, 염화나트륨, 황산나트륨 등 다양한 광물이 자연적으로 혼합돼 생성되는 ‘나트론’ 때문이다. 이 짠 혼합물은 부스러지기 쉬우며, 가까이서 보면 갈라진 페인트처럼 보인다.
 눈과 코 구멍에 해당하는 부분은 화산 분화구 중심부에 형성된 가파른 원뿔형 언덕 ‘분석구(cinder cone)’로 화산 분출시 분출구 주변에 쌓인 화산재와 암석 파편으로 만들어졌다. 얼굴 왼쪽의 어두운 부분은 분화구의 높은 가장자리가 드리운 그림자로, 해골의 독특한 모양을 완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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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트라우 아우 나트롱 화산을 지면에서 바라본 모습. 해골 모양은 없고 나트론이 깔려 있는 표면 위로 솟은 분석구만 보인다. (출처=Alexios Niarchos/위키미디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9/ZDNetKorea/20251029135817030wmch.jpg" data-org-width="640" dmcf-mid="FYRW1Id8N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9/ZDNetKorea/20251029135817030wmch.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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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라우 아우 나트롱 화산을 지면에서 바라본 모습. 해골 모양은 없고 나트론이 깔려 있는 표면 위로 솟은 분석구만 보인다. (출처=Alexios Niarchos/위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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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트루 오 나트롱 화산은 황량하고 생명체가 거의 없는 곳이지만, 전문가들은 한때 이 곳이 번성했던 빙하 호수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1960년대 과학자들은 나트론으로 뒤덮인 이 구덩이 아래에서 약 1만 4천 년 전 바다 달팽이와 플랑크톤 화석을 발견했으며, 2015년 후속 탐사에서는 12만 년 전의 조류 화석도 확인됐다.
 이 곳은 형성 이후부터 활발한 화산 활동은 거의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사진 상단에는 굳은 용암 바다로 뒤덮인 넓은 화산 지형 ‘타르소 투시데’가 위치해 있다. 
 스미소니언 연구소 글로벌 지구 화산 활동 프로그램에 따르면, 타르소 투시데에는 1만 2천년 이상 분화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화산 활동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성층 화산이 자리하고 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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