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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지고도 웃은 왕즈이? 그건 안세영 인성 때문" 中칼럼, 악플러 향해 강력 항변

온카뱅크관리자

2025-10-28 05:42: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0/28/0005420039_001_20251028054216781.jpg" alt="" /> [OSEN=강필주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에게&nbsp;완패하고도 미소를 지어 보인&nbsp;왕즈이(24, 중국)를 향해 거센 비판이&nbsp;쏟아지자, 중국 현지 칼럼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nbsp; 여자 단식 세계 랭킹 2위 왕즈이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 세비녜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에게&nbsp;0-2(13-21, 7-21)로 무참하게 패했다. 왕즈이는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19일 덴마크오픈 결승에서도 안세영에게 0-2(5-21, 22-24)로 무릎을 꿇으면서 일주일 만에 또 다시 결승 무대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nbsp; 왕즈이는 안세영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올해만 9개의 국제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안세영의 제물이었다.&nbsp;이제 2승만 더 추가하면 일본 남자 단식 전설 모모타 겐토가 보유한 BWF 단일 시즌 최다우승(11회) 타이기록까지 도달하게 되는 안세영이다. 경기 직후 왕즈이는 안세영이 네트 너머로 내민 손을 잡으며 웃어 보였다. 또 시상대에 올라서도 안세영과 활짝 웃으며 만족스러운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0/28/0005420039_002_20251028054216806.jpeg" alt="" /> 일부 중국 팬들은 왕즈이의 이런 태도에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nbsp;왕즈이가 지고도 미소는 보인 것을 두고&nbsp;&quot;상대가 너무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자 스스로&nbsp;체념하는 모습을 보인 것&quot;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실제 이날 왕즈이와 안세영의 경기 시간은&nbsp;42분에 불과했다. 그러자 중국의 한&nbsp;칼럼니스트는&nbsp;27일 중국 시나스포츠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quot;왕즈이를 욕하는 팬들은 그녀를 오해하고 있다. 왕즈이가 웃은 건 체념이 아니라 상대의 인품을 존중한 것&quot;이라며 &quot;왕즈이는 결코 무기력한 선수가 아니다&quot;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칼럼니스트는 &quot;현지 기자들의 보도에 따르면 왕즈이는 안세영에게 예의를 보인 것이지, 두려움 때문이 아니었다&quot;면서 &quot;안세영은 인품이 좋고 중국 선수들에게도 항상 예의 바른 태도를 보였다&quot;고 설명했다. 이어 &quot;천위페이의 부상 상태를 걱정하는 등 따뜻한 면모를 보여왔다&quot;면서 &quot;안세영은 매우 '착하고 매너 있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quot;고 덧붙였다.&nbsp; 또 &quot;이번 결승전에서도 두 선수는&nbsp;관계가&nbsp;돈독함을 보여줬다. 경기 후 안세영은 왕즈이와 악수하며 정중히 인사했고, 왕즈이의 몸 상태를 물으며 걱정했다&quot;고 강조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0/28/0005420039_003_20251028054216814.jpg" alt="" />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그러면서 &quot;일부 '악플러'들이&nbsp;비난을 퍼붓는 동안, 실제로 왕즈이의 피로를 걱정해준 사람은 바로 안세영이었다.&nbsp;심지어 안세영은 왕즈이에게 저녁 식사 초대까지 제안했다&quot;고 밝혔다. 실제 안세영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quot;세 번째 프랑스오픈 타이틀을 얻었다. 같이 경기해 준 왕즈이 선수께 감사드린다. 다음에 제가 저녁 쏘겠다&quot;며 코트 밖에서는 국경을 넘어선 품격있는 우정을 나누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 칼럼니스트는 &quot;이런 맥락을 보면 왕즈이가 왜 경기 후 웃었는지 설명된다&quot;면서 &quot;안세영은 좋은 친구이자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훌륭한 선수라&nbsp;그녀의&nbsp;우승을&nbsp;진심으로 축하한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인상을 쓰거나 냉담한 태도를 보이는 게 오히려 예의에 어긋났을 것&quot;이라고 자국 악플러에 일침을 놓았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0/28/0005420039_004_20251028054216822.jpg" alt="" /> [사진] BWF 홈페이지 하지만 칼럼은 마지막에&nbsp;&quot;물론 세계 2위인 왕즈이는 이제 정신적 강인함과 경기 중 대응력, 전술 운용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quot;면서 &quot;안세영에게 7연패를 당한 건 변명의 여지가 없기 때문&quot;이라고 왕즈이의 경기력을 따끔하게 지적하기도 했다.&nbsp;/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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