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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배구연맹, '컵대회 파행' 관련자 징계…사무총장 감봉 3개월

온카뱅크관리자

2025-10-27 19:26: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10/27/0001303181_001_20251027192710720.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한국배구연맹(KOVO) CI </div>&#10; &#10;한국배구연맹(KOVO&middot;총재 조원태)이 지난달 치러진 2025 여수&middot;NH농협컵(컵대회)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된 것에 책임을 물어 관련자들을 징계했습니다. &#10; &#10;배구연맹은 오늘(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회의실에서 조원태 총재가 주재한 가운데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컵대회 파행 운영과 관련해 징계 수위를 논의했습니다. &#10; &#10;인사위원회에는 위원장인 조원태 총재와 남녀 4개 구단 단장이 참석했습니다. &#10; &#10;위원회는 회의 후 실무를 총괄하는 신무철 사무총장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습니다. &#10; &#10;또 사무국장과 홍보팀장, 경기운영팀장에 대해서도 1개월에서 2개월 감봉 처분을 내렸고, 실무 담당자들은 견책 조치를 받습니다. &#10; &#10;앞서 연맹은 지난달 13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남자부 컵대회 개막을 앞두고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39;개최 불가&#39;를 통보받았다가 가까스로 조건부 승인을 받아 대회를 치렀습니다. &#10; &#10;그러나 해외 초청팀은 물론 세계선수권 대표팀 예비 명단에 든 선수는 컵대회에 뛸 수 없다는 FIVB의 방침에 따라 현대캐피탈이 개막전만 치른 채 중도에 하차해 &#39;반쪽 대회&#39;가 됐습니다. &#10; &#10;이어진 여자부 컵대회 역시 해외 초청팀이 참가하지 못했고,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국제이적동의서(ITC)가 발급되지 않는 바람에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 없이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10; &#10;이 때문에 컵대회 개최 도시인 여수시는 물론 중계 방송사, 후원사, 구단, 해외 초청팀, 일반 팬 등이 혼란을 빚었고, 프로배구 이미지 실추와 브랜드 가치 하락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10; &#10;설상가상으로 지난 18일 열릴 예정이던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간 2025-2026 정규리그 개막전도 FIVB가 정한 클럽시즌 규정에 걸려 내년 3월 19일로 연기됐습니다. &#10; &#10;FIVB가 세계선수권을 마친 후 3주가 지난 20일 이후 각국 리그를 시작하도록 했음에도 이를 고려하지 않고 경기 일정을 짰다가 급하게 변경하는 해프닝을 겪었습니다. &#10; &#10;이에 따라 연맹은 부랴부랴 TV 중계 일정과 경기장 대관 등을 조정해야 했습니다. &#10; &#10;배구연맹은 &quot;큰 불편과 실망을 끼친 배구 팬들과 여수시 관계자, 방송사, 후원사, 구단 관계자들, 해외 초청팀에게 혼선을 빚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quot;고 밝혔습니다. &#10; &#10;연맹은 이어 &quot;이번 사태가 벌어진 원인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번 일을 뼈아픈 교훈 삼아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업무를 진행하겠다&quot;면서 &quot;아울러 FIVB와 소통 채널을 만들어 더욱 원활한 교류를 통해 한국 배구의 신뢰와 품격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quot;고 다짐했습니다. &#10; &#10;(사진=한국배구연맹 홈피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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