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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김경문, 황영묵 1번 카드 꺼냈다…"LG 상대로 감이 좋으니"

온카뱅크관리자

2025-10-27 17:46:00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6/2025/10/27/0000153004_001_20251027174613558.jpg" alt=""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SOL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이성현 기자</div> "황영묵이 LG 상대로 감이 좋으니…." 한화 이글스가 타순 변화를 통해 한국시리즈 흐름을 바꾸려 한다.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SOL뱅크 KBO 한국시리즈(전 4선승제) 2차전, 김경문 감독은 1차전 완패 이후 리드오프를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리드오프로 나서는 선수는 황영묵이다. 그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13경기에서 타율 0.409(22타수 9안타) 출루율 0.519 OPS 1.136을 기록했다. 특히 2차전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는 타율 0.286(7타수 2안타) 2타점·2볼넷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김 감독은 "영묵이가 찬규한테 공격을 잘했다"며 "타순의 변화를 줬다. 타자들이 잘 쳐줘서 류현진을 받쳐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6/2025/10/27/0000153004_002_20251027174613655.jpg" alt="" />황영묵. 한화이글스 제공</div> 한화의 이날 선발 라인업은 황영묵(2루수)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손아섭(지명타자) 하주석(유격수) 최인호(우익수) 최재훈(포수),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다. 전날 손아섭이 1번으로 나섰던 타순은 완전히 뒤집혔다. 황영묵이 1번으로 이동하고 손아섭은 6번으로 내려갔으며, 이도윤 대신 하주석이 유격수로 복귀했다. 키스톤 콤비와 중심 타순 모두 바뀐 셈이다. 전날 1차전에서 2대 8로 패하며 시리즈 첫 단추를 잘못 꿴 만큼, 김 감독은 공격에서 활로를 찾을 계획이다. 전날 선발로 나섰던 문동주와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는 이날 등판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화의 선발 류현진은 이날 6938일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다. 2006년 신인 시절 이후 19년 만의 복귀다. 당시 그는 3경기(2경기 선발) 평균자책 2.25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 LG전에서는 4경기 1승 평균자책 1.08로 강했다. 특히 잠실구장에서는 2경기 무실점으로 완벽했다. 김 감독은 전날 류현진 출전 제외 이유에 대해 "5일 쉬고 던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선발이 5회까지 던질 거라고 보고 이후 불펜 운용으로 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날씨가 추워져 부상 위험이 커졌다"며 "그게 가장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잠실구장은 전날보다 6도 이상 기온이 떨어지며 체온 관리가 변수로 떠올랐다. 불펜 운용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윤산흠, 김종수도 선발 다음에 바로 나올 수 있다"며 "한국시리즈다 보니 젊은 투수들이 힘이 많이 들어갔다. 시합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1차전 패배 후 라인업을 뒤집은 한화, 그리고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선 류현진. &#39;황영묵 리드오프 카드&#39;는 김경문호의 반격을 알리는 첫 불꽃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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