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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얀 르쿤 “LLM, 5년 안에 쓸모없어진다… ‘월드 모델’이 미래”

온카뱅크관리자

2025-10-27 13:47: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AI 석학 얀 르쿤 “인간 같은 AI 개발 위해 생성형 모델보다 비생성형 모델 선호해야... 월드 모델이 미래” 최예진 스탠포드대 교수 “현재 AI 시장 ‘다윗과 골리앗’같아… 작은 모델도 데이터 학습으로 큰 모델 능가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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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얀 르쿤 메타 수석 AI 과학자 겸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공동 소장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I 프론티어 국제 심포지엄 2025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윤예원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7/chosunbiz/20251027133947980fjvc.jpg" data-org-width="4000" dmcf-mid="pkRHUbyOj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7/chosunbiz/20251027133947980fjvc.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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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얀 르쿤 메타 수석 AI 과학자 겸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공동 소장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I 프론티어 국제 심포지엄 2025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윤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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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언어모델(LLM)은 5년 안에 쓸모없어질 것이다. AI를 인간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데 관심 있다면, LLM이 할 수 없는 것을 연구해야 한다.”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 얀 르쿤(Yann LeCun) 교수는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I 프론티어 국제 심포지엄 2025‘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메타의 스마트안경을 착용하고 연단에 오른 그는 AI가 인간의 지능 수준에 도달하려면 추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르쿤 교수는 쿠란트수학연구소 교수 겸 메타 수석 AI 과학자로, 세계적인 AI 권위자로 꼽힌다. 2018년 ‘컴퓨터과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상을 받은 바 있다. 르쿤 교수는 한미 AI 공동연구 거점으로 지난해 9월 뉴욕대에 출범한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의 공동 소장을 맡고 있다.
 르쿤 교수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월드 모델 학습’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맡았다. ‘월드 모델‘이란, AI가 현실의 작동 원리를 이해해 인간처럼 미래 상황을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단순히 텍스트를 학습해 문장을 생성하는 LLM과 달리, 월드 모델은 실제 환경의 움직임을 학습해 다음 행동을 예측한다. 메타, 오픈AI, 구글 등은 LLM 기반 모델을 넘어설 월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르쿤 교수는 “우리는 복잡한 행동 순서를 처리할 수 있고, 긴 논리의 연쇄를 추론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제어할 수 있고 안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라며 “현재 AI 아키텍처는 본질적으로 이러한 요소가 전혀 없거나 아주 미미하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텍스트만으로는 인간 수준의 AI에 도달할 수 없으며, AI 시스템이 물리적인 세계를 이해하고 비디오와 같은 감각 입력을 통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르쿤 교수는 LLM을 넘어설 신규 월드 모델로 제파(JEPA, Joint-Embedding Predictive Architecture)를 제안했다. 제파는 이미지와 비디오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학습하는 비생성형(non-generative) AI 모델이다. 그는 메타 수석 AI 과학자를 역임하며 지난 6월 신규 월드 모델인 ‘브이제파2(V-JEPA2)’를 공개한 바 있다. 비디오 학습 중신의 브이제파2는 지난해 처음 공개한 브이제파 모델의 후속 모델로, 100만시간 이상의 영상과 100만개 이미지를 사전 학습했다.
 그는 AI 분야에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생성 모델을 버리고 비생성 모델인 제파 아키텍처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르쿤 교수는 “제파 스타일 아키텍처가 널리 쓰이면 추론에서 최적화로의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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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최예진 스탠퍼드대 교수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I 프론티어 국제 심포지엄 2025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윤예원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7/chosunbiz/20251027133949478bxup.jpg" data-org-width="4000" dmcf-mid="70mVeob0c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7/chosunbiz/20251027133949478bxup.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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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예진 스탠퍼드대 교수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I 프론티어 국제 심포지엄 2025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윤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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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쿤 교수에 이어 최예진 스탠퍼드대 교수가 ‘생성형 AI의 민주화: 스케일링 법칙을 초월하여‘를 주제로 연단에 섰다. 최 교수는 스탠퍼드대의 HAI(Human-centered AI, 인간중심AI연구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타임지가 선정한 ’AI 분야에서 큰 영향을 끼친 100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최 교수는 이날 오픈AI의 챗GPT를 예시로 들며 현재 세계 AI 시장을 몇몇 대기업이 주도하는 현상이 마치 ’다윗과 골리앗‘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델이 크면 클수록 좋다‘라는 편견에는 한계가 오고 있으며, 작은 모델도 데이터 학습을 통해 큰 모델의 성능을 능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이미 인터넷에 있는 데이터를 학습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라며 “이미 모든 업체가 그 데이터를 다운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에 없는, 질적으로 다른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정부가 한국에 설립한 국가AI연구거점과 글로벌 AI 프론티어 연구소의 첫 공동 행사다. 이날 르쿤 교수와 함께 AI 권위자로 꼽히는 제프리 힌터 토론토대 교수,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 등이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배경훈 부총리는 “우리는 AI가 과학, 기술, 산업 및 사회의 모든 분야의 지형을 재편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라며 “오늘 심포지엄은 두 AI 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첫 번째 국제 행사로, 연구자들이 AI의 현재와 미래를 탐구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AI 연구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AI 연구 협력을 위한 글로벌 생태계 조정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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