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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네이버 AR 내비' 켜보니…GPS 먹통 코엑스 지하에서 '길치' 탈출

온카뱅크관리자

2025-10-23 16:17: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네이버지도, 실내 AR 내비게이션 서비스 시작<br>디지털 트윈·AI 비전 측위·매핑 등 기술력 집약<br>실내 GPS 없는 공간에서도 3D 화살표 따라 목적지까지<br>글로벌 수출형 기술로 확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GelHYjJIB">
          <p contents-hash="de86678d03363146360e3ff3272be2f87cb9121fd10f147acea941860d9042e8" dmcf-pid="0HdSXGAimq"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저… 할리스 가려면 여기로 들어가야 하나요?”</p>
          <p contents-hash="4d0905e066472398491cb115c41efb958ad8a92f4597c71bf8660eb0d105dfa0" dmcf-pid="pXJvZHcnOz" dmcf-ptype="general">지난 22일, 국내 대표 지하 복합공간인 서울 코엑스에서 취재를 마친 뒤 급히 기사를 작성할 장소를 찾던 중이었다. 연면적 46만㎡(축구장 약 70배 규모)에 달하는 코엑스몰 내부는 300여 개의 크고 작은 상점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전체 동선은 하얀 벽면과 유사한 형태의 매장 간판들로 이루어져 있어, 길을 잘 못 찾는 이들 사이에서는 ‘미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악명이 높다.</p>
          <p contents-hash="7887edcd464f0bc6500d37bf7feee2180f4cc71d734183860c4b90a1c6139fa0" dmcf-pid="UAUncjV7D7" dmcf-ptype="general">곳곳에는 길 안내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었지만, 외국인 관광객과 길을 잃은 사람들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af778d2d29c49ac00130ca76cccfee9475411eb718f16d66abeefa34502e1a4" dmcf-pid="ucuLkAfzs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코엑스몰 내에서 네이버지도 ‘AR 길안내’를 실행해보니 카메라로 주변을 스캔해 목적지까지 이동 방향이 현실 공간 위에 표시돼 길 안내를 해준다.(사진=이소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3/Edaily/20251023161049095pong.jpg" data-org-width="670" dmcf-mid="1oGmvlnQI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3/Edaily/20251023161049095pon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 코엑스몰 내에서 네이버지도 ‘AR 길안내’를 실행해보니 카메라로 주변을 스캔해 목적지까지 이동 방향이 현실 공간 위에 표시돼 길 안내를 해준다.(사진=이소현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0f4da981a262e110bf267d83b49bfaaea9b726c657fe552cdc882e067383f8c" dmcf-pid="7k7oEc4qIU" dmcf-ptype="general">
           <strong>“스마트폰 카메라를 따라가자 3D 화살표가 길을 열었다”</strong>
          </div>
          <p contents-hash="20ca1dc59f0c4d39ac224819befeae640f572ca74a785befd6ce889eb508d2a9" dmcf-pid="zEzgDk8Bsp" dmcf-ptype="general">의지할 수 있는 건 지도 앱뿐이었다. 스마트폰에서 ‘네이버 지도’를 열어 목적지를 검색하자 ‘AR 길안내’ 아이콘이 나타났다. GPS 신호가 약한 실내에서 증강현실(AR)로 길을 안내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지만, 호기심이 더 컸다. AR은 현실 공간 위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영상처럼 보여주는 기술이다.</p>
          <p contents-hash="3c878d56479ea437ab87a06f1e572915091ff9601b79acb51a429fdb7a33ae1b" dmcf-pid="qDqawE6bD0" dmcf-ptype="general">버튼을 누르자 즉시 스마트폰 카메라가 켜졌다. “좌우로 천천히 스캔해 주세요”라는 안내 문구에 따라 주변을 비추자, 화면 위로 ‘AR 내비게이션’이 펼쳐졌다. 화면 하단 3분의 1가량에는 2D 지도 기반의 현재 위치와 이동 경로가 표시됐고, 나머지 화면에는 현실 풍경 위에 방향을 안내하는 흰색 유도선과 파란색 3D 화살표가 직관적으로 겹쳐졌다.</p>
          <p contents-hash="85bd305b0e8a6c9d666c32ca24990f7c3a4f9f7e4e65aa4875f64a5896ea3db4" dmcf-pid="BwBNrDPKs3" dmcf-ptype="general">파란 화살표를 따라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유도선도 자연스럽게 방향을 틀며 따라붙었다. 현실과 AR 그래픽이 매끄럽게 맞물리면서 마치 고속도로 분기점에서 노면에 표시된 분홍색 유도선을 따라 주행할 때와 비슷한 ‘몰입형 안내 경험’을 느낄 수 있었다. 안내에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 앞에 서 있었다.</p>
          <p contents-hash="426b31def3ad93ec2d09fef29117cf43a660131b8ca64e1d519a1be61b84f82c" dmcf-pid="brbjmwQ9rF" dmcf-ptype="general">다만 통신 환경은 변수였다. 5G 연결 상태에서는 서비스가 매우 매끄럽게 작동했지만, 간헐적으로 LTE로 전환되는 순간 안내가 잠시 끊기거나 멈추는 현상이 발생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b29b826392c5700c17eb738f422ab2e903dfdf258a1796e3662a33dacf46c2a" dmcf-pid="KmKAsrx2E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네이버랩스의 새로운 매핑 디바이스 T3를 활용해 코엑스 몰 실내 매핑을 하고 있다.(사진=네이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3/Edaily/20251023161050375zeih.jpg" data-org-width="670" dmcf-mid="td3dNgKpr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3/Edaily/20251023161050375zei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네이버랩스의 새로운 매핑 디바이스 T3를 활용해 코엑스 몰 실내 매핑을 하고 있다.(사진=네이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c0cde7f06a54eb9d606b5f87e8756da8356387a7b758ce783d016528216e1c0" dmcf-pid="9s9cOmMVs1" dmcf-ptype="general">
           <strong>디지털 트윈·AI 비전 측위 기술력 집약</strong>
          </div>
          <p contents-hash="39975ef1b76a979d4c6cdbcde50a23bb8d192a81d4b35466c7ce3345fd1311a6" dmcf-pid="2O2kIsRfI5" dmcf-ptype="general">네이버(NAVER(035420))는 23일 GPS 신호 없이도 실내 공간에서 네이버지도를 통해 정확한 길안내를 제공하는 ‘실내 AR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향후 강남역, 인천국제공항, 잠실 롯데타워 등 유동 인구가 많고 동선이 복잡한 대형 복합공간으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f9181b6492484b77452e60b781f50daf7afb04c2032824716f57cff70eb27b12" dmcf-pid="VS6mvlnQIZ" dmcf-ptype="general">일반적으로 차량 내비게이션은 지하에 진입하면 GPS 신호가 끊겨 길 안내가 중단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네이버는 GPS가 수신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AR 내비게이션을 구현하기 위해 자사 연구개발 조직인 네이버랩스(NAVER LABS)의 ‘공간지능 기술’을 접목했다.</p>
          <p contents-hash="16e6ce3274f7955f86d59f610969a03da5f284d16502c8014ffa435cab3b546c" dmcf-pid="fvPsTSLxwX" dmcf-ptype="general">핵심 기술은 △실내·실외 공간을 정밀하게 3차원화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카메라 영상만으로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AI 기반 비주얼 로컬라이제이션(VL) 기술이다. 특히 VL 기술은 이미지 한 장만으로도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p>
          <p contents-hash="fbbe3e779a4ceae55328b593e57f381662d1b69f3b594355e2834843d7262c04" dmcf-pid="4TQOyvoMrH" dmcf-ptype="general">네이버는 이러한 기술 위에 자체 매핑(mapping) 기술도 더했다. 코엑스몰의 실내 지도를 구축하는 과정에는 범용 매핑 디바이스인 ‘T3’가 투입됐다. 이번 T3는 기존 버전 대비 카메라를 7대에서 2대로, 라이다(LiDAR)를 2대에서 1대로 줄였음에도 정밀도는 그대로 유지되도록 설계됐다.</p>
          <p contents-hash="b7bd18cf752d24ea007f19585a4af3a41d1f4c43f7aed8a22bd5f25bc5a463dd" dmcf-pid="8yxIWTgROG" dmcf-ptype="general">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최근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에서 “코엑스 같은 대형 공간도 약 2시간 30분 만에 스캔을 완료하고, 3일째부터는 3D 디지털 트윈 기반의 AR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2a40348844af8c1785a1ecb1b774cce456ff96abe214230406abd58ff1743e8" dmcf-pid="6WMCYyaeD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코엑스에서 네이버지도 AR 내비게이션을 작동해 길 안내를 받고 있다.(영상=이소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3/Edaily/20251023161051849idyp.gif" data-org-width="500" dmcf-mid="FbY4eM0HD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3/Edaily/20251023161051849idyp.gif" width="500"></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코엑스에서 네이버지도 AR 내비게이션을 작동해 길 안내를 받고 있다.(영상=이소현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52b5fb92773ccf707a15f84efe4014bb272a448436e0649d80e1598961e0fe2" dmcf-pid="PYRhGWNdwW" dmcf-ptype="general">
           <strong>공간지능 기술 고도화…사우디·日 등 글로벌 진출</strong>
          </div>
          <p contents-hash="3196df5cd422a3f21c54c3a2fcdc71470831378743ee8cafa321d30895d77fc1" dmcf-pid="QGelHYjJIy" dmcf-ptype="general">월간활성사용자(MAU) 3000만 명에 달하는 네이버지도에 AR 내비게이션 기능을 탑재한 것은, 연구소 단계에 머물러 있던 기술을 고도화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술이 발전하려면 실제 사용자 환경에서 반복적인 피드백을 통해 검증되고 개선돼야 한다”며 “방문자가 많은 코엑스를 시작점으로 데이터와 사용자 경험을 축적해 공간지능 기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1f46bb1ba90a4b4dd43ba690f8bfbe69b503968dafb8d886b7815921e946c73" dmcf-pid="xHdSXGAiwT" dmcf-ptype="general">네이버는 자체 디지털 트윈 구축 기술을 기반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도시 단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일본 최대 통신기업 NTT의 자회사인 NTT이스트와 협력을 통해 기술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p>
          <p contents-hash="d581257797911c08cf63d222f811149b0c9b858ca36bf79c78967495196c66a6" dmcf-pid="ydH6JeUZOv" dmcf-ptype="general">또한 네이버지도는 전국 주요 랜드마크를 현실감 있게 탐색할 수 있는 ‘플라잉뷰 3D’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경주 첨성대, 서울 코엑스,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전주 한옥마을, 부산 벡스코 등 10개 명소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플라잉뷰 3D를 실행하면 마치 현장을 드론으로 비행하듯 다양한 각도에서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어 ‘방구석 여행’ 콘텐츠로도 주목받고 있다.</p>
          <p contents-hash="e702646d12870408db98f3c7e86c20e9609cd481b2fc613a8ff804aef8ec865f" dmcf-pid="WJXPidu5ES" dmcf-ptype="general">이 서비스는 네이버랩스의 ‘노블뷰 신세시스(NVS)’ 기술 기반으로 구현됐다. 이는 이미지 학습만으로 3차원 공간을 구성하고, 마치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듯한 영상을 생성해 내는 3D 비전 기술이다.</p>
          <p contents-hash="55f87a03908094ebcc10b7065b198bbe9f616ee2206a75b22168ccea3e1aaa97" dmcf-pid="YeG8dRpXwl" dmcf-ptype="general">네이버지도 서비스를 총괄하는 최승락 부문장은 “지도와 공간지능 기술의 결합은 무궁무진한 확장 가능성을 지닌다”며 “네이버지도는 오프라인 현장의 질감까지 구현하는 ‘현실에 가장 가까운 지도’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13d7a5e1a3655962fba80f8754da6bfca4af6bea838fc33517f7efe1edb2875b" dmcf-pid="GdH6JeUZrh" dmcf-ptype="general">이소현 (atoz@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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