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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10대이하 청소년에도 55만정 처방…마약류 식욕억제제 오남용 ‘심각’

온카뱅크관리자

2025-10-21 11:17: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5년간 10억정 넘게 처방, 여성 비율 90%<br>김선민 의원 “BMI 기준·관리체계 모두 손봐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es7T7lwS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d06b2734cbc8d6ee7d4b7fef4754268453c7a61b1fbd388d789227ad64b9292" dmcf-pid="9dOzyzSrl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근 5년간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 현황. 표=식품의약품안전처, 김선민 의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1/mk/20251021111510240ixkn.png" data-org-width="700" dmcf-mid="b9G6361yh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1/mk/20251021111510240ixkn.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근 5년간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 현황. 표=식품의약품안전처, 김선민 의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609c09aa63f76eb27fbd9e88c9831e8e197599d40d3463b11a90a305c87a5e0" dmcf-pid="2FPOiOe4v5" dmcf-ptype="general">
           국내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의 처방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5년간 누적 처방량이 10억정을 넘어선 가운데 여성과 청소년층 중심의 오남용이 심화되고 있으며, 부작용 신고도 급증하고 있다.
          </div>
          <p contents-hash="3dcee75f312c369f5544588d840d4bd1f1cababfd237d65e6ce41d1ebc3910d0" dmcf-pid="V3QInId8CZ" dmcf-ptype="general">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마약류 식욕억제제 누적 처방량은 10억3,365만정으로 집계됐다.</p>
          <p contents-hash="c31906824289ff346d83530321f7e4dbb9c6fb12efb2baedbe307a7bdc7996bb" dmcf-pid="f0xCLCJ6TX" dmcf-ptype="general">연도별로는 2021년 2억4,342만정에서 2024년 2억1,713만정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매년 2억정 이상이 처방되고 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마운자로’ 등 GLP-1 계열 신약이 도입된 이후에도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사용량은 거의 줄지 않았다.</p>
          <p contents-hash="544791b80a9e5306efdd90aa628c2565b565cbe861382cfa6e8eefaf1c8d97eb" dmcf-pid="4pMhohiPSH" dmcf-ptype="general">주요 성분별로 보면 펜터민(70만명), 펜디메트라진(50만명), 암페프라몬(7만명 이상)이 집중 처방됐다. 이들 약물은 불면, 불안, 구강건조, 두통, 의존성 등 다양한 부작용을 동반한다. 미국 보건의료연구품질국(AHRQ)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 내 펜터민 복용자는 약 107만명으로 인구 대비 0.31%에 불과한 반면, 한국은 인구 대비 1.35%로 미국보다 4.3배 높다.</p>
          <p contents-hash="66c1b32a953c0ee359ecee92fc5a6e0d5ce393a024838013a5b8f0abc8940908" dmcf-pid="8URlglnQhG" dmcf-ptype="general">성별과 연령별 편차도 크다. 작년 기준 전체 처방환자 108만명 중 여성이 96만9000명(약 90%)으로 남성의 9배에 달했고, 10대 이하 청소년 5899명에게도 55만여정이 처방됐다. 외국인 환자도 2021년 3만4000명에서 2024년 4만3800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p>
          <p contents-hash="7c184ebc4325ffbb1a7c9bd512099d97b2bd1ebfdb034aaf2727ae535931d43d" dmcf-pid="6ueSaSLxvY" dmcf-ptype="general">한국의 처방 기준은 해외보다 훨씬 느슨하다. 대한비만학회 진료지침상 BMI(체질량지수) 23 이상이면 ‘비만 전 단계’로 분류돼 처방이 가능하지만, 영국·프랑스·미국·일본 등은 일반적으로 BMI 27~35 이상에서만 허용한다.</p>
          <p contents-hash="50ebe5a1570be72921e7e78d1d652d7bb8dfd3b8b016ec889af1faf3a7f35376" dmcf-pid="P7dvNvoMvW" dmcf-ptype="general">특히 영국과 프랑스는 펜터민 등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자체를 금지하고 있으며, 일본은 BMI 35 초과 혹은 비만 관련 질환을 2개 이상 가진 환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한다.</p>
          <p contents-hash="3d5a43b8c6f16c4b5db6d1b511e91ef1da0d129eb6091cf05a221a75e22b8bb4" dmcf-pid="QzJTjTgRSy" dmcf-ptype="general">부작용 신고도 꾸준히 늘고 있다. 불면·지각 이상·어지러움 등 주요 이상사례는 2024년 455건으로 최근 5년 중 최다를 기록했다. 불면 68건, 지각이상 50건, 두근거림 27건, 어지러움 48건 등이 보고됐다.</p>
          <p contents-hash="e352bc285f42fc10a27e1c5102ebfac5fdd7fe30d3843fb726c64ca7b58c3cd2" dmcf-pid="xqiyAyaehT"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관리·감독은 부실하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사전알리미’ 경고를 받은 의사는 3,636명에 달했지만, 행정처분 의뢰는 11명(0.3%)에 불과했다.</p>
          <p contents-hash="39a80f9218fade5cac36b17bc4519dcd43cd662cdf48e1333d65f1d3964ee601" dmcf-pid="yDZxUx3Gyv" dmcf-ptype="general">김선민 의원은 “사회적 외모 압력과 느슨한 의료 규제가 결합해 여성과 청소년 중심의 식욕억제제 오남용이 구조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BMI 기준 강화, 청소년 처방 제한, 사후 관리체계 확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f18ba7dcd52635163a3f2dc5a0e9ec11ad9de8941e5c48cfb0d6bf76b9ec0304" dmcf-pid="Ww5MuM0HWS" dmcf-ptype="general">또 “식약처가 마약류 수사 전담 인력을 늘렸지만, 단속 중심의 관리에는 한계가 있다”며 “국민의 안전과 정신건강을 위해 처방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재정비하고 관리·감독 시스템을 실질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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