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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안세영 또 붙어보자!’ 왕즈이, 한웨와 1시간 혈투 끝에 2-1 역전승···덴마크오픈 女 단식 결승은 2년 연속 ‘안세영 vs 왕즈이’

온카뱅크관리자

2025-10-18 23:35: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0/18/0001074163_001_20251018233513703.jpg" alt="" />왕즈이가 18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4강에서 한웨와 경기하고 있다. 오덴세 | AP연합뉴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0/18/0001074163_002_20251018233513778.jpg" alt="" />안세영이 18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야마구치 아카네와의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4강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 오덴세 | AFP연합뉴스 결국 세계랭킹 1위와 2위가 결승에서 격돌한다. 왕즈이가 혈투 끝에 덴마크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왕즈이는 18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4강에서 같은 국적의 한웨(4위)를 상대로 1시간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 스코어 2-1(24-26 21-5 21-10)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1세트부터 처절한 혈투가 벌어졌다. 한웨가 20-15로 앞설 때만 하더라도 무난하게 1세트가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왕즈이가 5포인트를 연달아 따내며 순식간에 20-20 동점을 만들고 듀스 승부로 몰고 갔다. 심지어 왕즈이가 다시 1포인트를 추가, 전세를 뒤집으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하지만 한웨도 침착하게 받아치며 계속해서 승부를 이어갔고, 결국 26-24로 힘겹게 1세트를 가져갔다. 그런데 1세트에서 너무 힘을 쓴 탓인지, 2세트부터는 왕즈이가 일방적으로 한웨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21-5로 가볍게 2세트를 가져오며 균형을 맞춘 왕즈이는 결국 3세트마저 13-10에서 내리 8포인트를 몰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웨는 3세트 중반부터 체력이 떨어진 기색을 역력히 드러낸 끝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0/18/0001074163_003_20251018233514352.jpg" alt="" />왕즈이가 18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4강에서 한웨의 공격을 받아내고 있다. 오덴세 | AP연합뉴스 이로써 왕즈이는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를 꺾은 안세영(삼성생명)을 만나게 됐다. 올해 6번째 맞대결로, 심지어 그 6번 모두 결승이었다. 1월 말레이시아오픈, 3월 전영오픈, 5월 세계혼합단체선수권(수디르만컵) 결승, 6월 인도네시아 오픈, 7월 일본 오픈까지 모두 결승에서 승부를 벌였고, 모두 안세영이 이겼다. 이번 대결은 지난해 결승의 리턴 매치이기도 하다. 지난해 덴마크오픈 결승에서 안세영과 왕즈이가 맞대결을 펼쳤고, 왕즈이가 안세영을 2-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과 왕즈이의 통산 상대전적은 13승4패로 안세영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안세영이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고 시즌 8번째 우승과 덴마크오픈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왕즈이가 다시 한 번 안세영을 잡고 덴마크오픈 2연패를 작성할지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0/18/0001074163_004_20251018233514446.jpg" alt="" />안세영이 18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야마구치 아카네와의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4강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 오덴세 | AF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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