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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삼성이 1600억원 투자하는 이 회사, 피 한방울로 암 50종 흔적 잡아낸다는데...

온카뱅크관리자

2025-10-17 12:17: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암 특이 DNA 조각, 혈류서 포착<br>종양 위치도 파악...치료에 도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Op4g80CW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46b9f9c12eb4c0b93697113b622b3e2bf9b12d4e4031f3ee220607f2a1a1511" dmcf-pid="tIU8a6phS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그레일]"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7/mk/20251017120904431wiwe.png" data-org-width="700" dmcf-mid="5hNCthaVS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7/mk/20251017120904431wiwe.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그레일]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163a0ec2a5434c5148daaaa618c0a2c1b5236730ef1bbacc17981302f497a28" dmcf-pid="FCu6NPUlCy" dmcf-ptype="general">
           삼성이 17일 1억1000만달러(약1559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힌 미국 바이오기업 ‘그레일(GRAIL)’ 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div>
          <p contents-hash="f1dffb0ba11e56de495dd5554d219b4a9fcdba53350da5c10c53aa68f187d02c" dmcf-pid="3h7PjQuShT" dmcf-ptype="general">그레일은 혈액으로 암을 조기에 파악하는 기술을 가진 회사다. 암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50여 종의 암 발병 유무를 가릴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 투자로 한국 내 검사를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p>
          <p contents-hash="e006df50f6dd3a9d4dbd294a1e5fd4be652e0cff9814db8bc78cb4e14a1af45c" dmcf-pid="0lzQAx7vWv" dmcf-ptype="general">우리 몸 속에서 자라는 암은 혈류로 DNA 조각인 ‘순환 종양DNA’를 배출한다. 이 DNA 조각은 암의 고유한 ‘지문’과도 같다.</p>
          <p contents-hash="440ab0dc89e2d9f9ea35206f540861445304b1ec1be576291e5f43f4e5654c2b" dmcf-pid="pSqxcMzTlS" dmcf-ptype="general">그레일은 이 지문들을 찾아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1년 출시한 ‘갤러리(Galleri)’ 검사 서비스는 혈액 내 수억 개의 DNA 조각 중 암과 연관된 미세한 DNA 조각을 최적으로 선별한다. 이를 인공지능(AI) 기반 유전체 데이터 기술로 분석한다. 이를 기반으로 암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a612e1818d85debce1ea790801ece690c45d8e11fae39e0758102ba2b7b63452" dmcf-pid="UtQNljP3yl" dmcf-ptype="general">물론 아직은 갈 길이 멀다. 갤러리 검사 서비스의 검사 정확도는 약 40%다. 10명 중 4명 이상의 초기 암 발병을 잡아낸다는 것이다. 약 2만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이 같이 평가됐다.</p>
          <p contents-hash="485f5a607136c9b7ec58c7766a29f6cf3e73fe253c542b001ae83bf3d200e379" dmcf-pid="uFxjSAQ0yh" dmcf-ptype="general">갤러리 검사로 암이 발생한 위치도 예측할 수 있다. DNA에 붙은 메틸기(분자)의 패턴 차이를 이용해 최초 암 부위도 예측해낸다. 지난 2023년 진행된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93.4%의 정확도를 보였다.</p>
          <p contents-hash="16ce37a0f054194804f07c1c65ea3bd1315a1b4f6faf8c87e14b29604d322c94" dmcf-pid="73MAvcxpCC" dmcf-ptype="general">이 서비스는 영국에서 국립보건서비스(NHS)와 대규모 임상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그레일은 갤러리 검사를 내년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업체 측은 승인을 받고 나면 10일 내 고객에게 검사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p>
          <p contents-hash="430579b838a76e8e080cc741d3daadd849abbdf70eb6c1e4d0c903b0fa7bbc81" dmcf-pid="z0RcTkMUTI" dmcf-ptype="general">갈레리 검사 서비스는 ‘액체생검’ 기술로 분류된다. 액체생검은 혈액, 뇌척수액, 흉수 등의 체액을 이용해 암을 진단하고 치료 효과를 모니터링하는 검사법이다.</p>
          <p contents-hash="602649340b1d128cf558e77698592996c6db4a340cb411bf72553527f1aba94e" dmcf-pid="qpekyERulO" dmcf-ptype="general">비침습적이고 간단한 채혈만으로 검사가 가능해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암 조직을 떼어내 관찰하는 기존 암 검진의 한계를 개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p>
          <div contents-hash="5f4a3943c2ea840d2aa568c96670d579cf1a7a58dc92f3dd8d418c42a21d5ba3" dmcf-pid="BUdEWDe7ls" dmcf-ptype="general">
           <div>
            <strong>사기극으로 끝난 ‘테라노스’와 달리 기술력 확보</strong>
           </div>액체생검은 미국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대 사기극으로 불리는 ‘테라노스 사태’로 더 잘 알려져 있다. 2015년경 엘리자베스 홈즈 테라노스 대표는 몇 방울의 혈액만으로 250여개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며, 테라노스의 기업가치를 10조원까지 끌어올렸다.
          </div>
          <p contents-hash="5020d5fa715ee68cc7875ea4f936f8209ada969d60f0ef5b8145490c35d73195" dmcf-pid="buJDYwdzWm" dmcf-ptype="general">그러나 이는 모두 거짓으로 드러난 바 있다. 액체생검 기술에 대한 회의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p>
          <p contents-hash="fb8af92a2d49efb0172c36f317cda88f5197e4118b7dce66b78cad914ef3e1c8" dmcf-pid="K7iwGrJqTr"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액체생검 기술 자체는 ‘사기’가 아니라 설명했다. 유효한 기술이 없었던 테라노스가 이 기술을 전면에 내세워 사기 행각을 벌였을 뿐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테라노스는 당시 임상시험 결과도 없었으며 미 FDA에서 승인한 것은 검사는 헤르페스 검사 서비스 뿐이었다.</p>
          <p contents-hash="8f78b370e94c058aa6b8145fc7961485e11559fbe05aa9d01c9745cbfd2374c4" dmcf-pid="9znrHmiBhw" dmcf-ptype="general">그레일은 2015년 설립된 회사다. 유전자 분석장비업체인 ‘일루미나’에서 분사하며 시작했다. 일루미나의 검증된 유전체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071dcf089a664cf268e36c75628ebd6f0af648e221dd858773d08f83c5a95539" dmcf-pid="2qLmXsnbTD" dmcf-ptype="general">또 테라노스와 달리 갤러리 암 검사 서비스는 대규모 임상 시험을 통해 평가 중이다. 임상결과들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들을 얻는 중이다.</p>
          <p contents-hash="3d82621bf3157b5dac817a12d0fd8851ecfa88692455a416f3468addcd462471" dmcf-pid="VUdEWDe7hE" dmcf-ptype="general">이 같은 행보에 그레일에 눈독을 들이던 일루미나는 2021년 80억달러를 들여 전액 출자 자회사로 두게 됐다. 그러나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유럽연합(EU)의 반독점법 위반 등에 부딪혀 다시 매각한 바 있다.</p>
          <p contents-hash="0378bc5e317cbd600691dba373b7bf591bb7a863c4b300431548bee6f0de77a9" dmcf-pid="fuJDYwdzSk" dmcf-ptype="general">그레일은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이날 기준 주가는 86.41달러인데, 전날 대비 14.42% 급등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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