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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만리장성의 벽은 높았다···신유빈 앞장선 한국, 중국에 0-3 완패, 아시아선수권 결승행 실패

온카뱅크관리자

2025-10-14 15:57: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0/14/0001073149_001_20251014155715443.jpg" alt="" />신유빈. 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여자탁구가 2025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에서 중국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석은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은 14일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 준결승에서 신유빈과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을 내세웠으나 세계 최강 중국에 매치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준우승을 차지했던 2023년 평창 대회 이후 2년 만에 준결승에 올라 공동 3위에 주는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했다. 지난 12일 홍콩전에서 2승을 책임지며 4강행을 견인했던 세계 13위 신유빈은 세계 1위 쑨잉사와 에이스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3(4-11 8-11 11-4 4-11)으로 패했다. 신유빈은 쑨잉사와 1매치에서 2-4로 초반 주도권을 내줬고, 3-7로 끌려간 끝에 결국 7-11로 게임을 잃었다. 2세트에는 과감한 공격으로 4-2 리드를 잡고도 쑨잉사의 거센 추격에 휘말려 4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7-8로 추격하고도 8-11로 져 게임 스코어 0-2로 몰렸다. 신유빈도 순순히 물러나지는 않았다. 3세트 들어 강한 포핸드 드라이브와 구석을 찌르는 백핸드 푸싱으로 쑨잉사를 밀어붙여 5-0을 만들었고, 8-1, 10-3의 큰 점수 차로 앞서간 끝에 11-4로 게임을 따냈다. 하지만 4세트에서 쑨잉사가 다시 반격에 나섰고, 2-4에서 9연속 득점을 올리는 괴물같은 경기력으로 4세트마저 가져오며 승리를 따냈다. 이어 2매치에 나선 김나영(세계 36위)도 세계 2위 왕만위를 맞아 첫 세트를 따내며 선전했으나 결국 세트 스코어 1-3(11-8 5-11 7-11 6-11) 역전패를 당했고, 3매치에 나선 이은혜(세계 40위)마저 세계 5위 왕이디에 게임 스코어 0-3(8-11 4-11 10-12)으로 완패해 4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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