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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박은혜, 금보라와 닮은 성격 "악의적 기사, 기자에 직접 연락..세상살기 힘들어"(아침마당)[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10-14 10: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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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gt;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금보라가 자신과 닮은 후배 박은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서는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 주연 배우 금보라, 박은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이 등장하자 엄지인과 박애리는 "진짜 모녀같다", "미소가 닮았다"고 감탄했다. '아침마당' 출연이 처음이라는 박은혜는 "엄마가 매일아침에 보시니까 항상 보기만 하다가 처음 나온다. 오늘도 보고 계실 것 같다"며 "엄마 나 아침마당 나왔어!"라고 인사했다.
 그는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 대해 "제가 마리 엄마고 (금보라가) 마리 할머니다. 고등학교 졸업후 바로 결혼한다. 그래서 시험관으로 마리를 낳는다. 그 과정에 무슨 일이 생겨서 남편이 떠나버리고 마리와 저와 저희 엄마 셋이서 힘들게 산다. 근데 20년 후 그 남편이 돌아와서 또 사건이 벌어지면서 마리의 진짜 아빠를 찾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광기는 "충분히 가능한 얘기인게 시험관 아기 갖는 사람이 많다. 샘해밍턴도 시험관으로 아이를 낳았지 않나. 충분히 시청자들에게 설득력 있는 내용일 것 같다"라고 말했고, 금보라는 "저도 약간 하자가 있긴 하다. 딸이 더 큰 하자다. 그래서 더 큰 하자를 제가 보호한다고 나서는 하자다. 어떻게 보면 천방지축 해맑게 사는 모녀. 없어도 행복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박은혜는 "미혼모도 아니고 결혼했는데 왜 시험관 아이의 아빠를 찾지? 궁금하실텐데 그 과정이 너무 재밌고 코믹하고 감동적이게 흘러가니까 보시면서 엄청 재밌으실 것"이라며 "충분히 있음직한 이야기니까 뭐라고 말씀 드리지 못하겠다. 어제 1회가 방송돼서 다 스포다. 1회를 촬영하면서 봤는데 너무 재밌더라"라고 털어놨다.
 현재도 촬영 중이라는 두 사람은 "어제도 늦게까지 촬영했고 오늘도 촬영한다"고 말했다. 금보라는 "'아침마당' 섭외 왔길래 네가 주인공인데 네가 나가야지 했는데 '제가 아침마당을요?'라고 하더라. 'KBS에서 최고 장수 프로그램은 아침마당밖에 없다. 역사가 있는 프로다. 네가 나가야한다'고 했다"고 함께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박은혜는 "선배님이 나오신다 그래서 무조건 같이 나왔다"면서도 "왜냐면 제 목표도 아침마당 MC다. '언젠가는 꼭 하고 말거야' 이 얘기를 자주 한다"라고 엄지인의 자리를 위협해 웃음을 자아냈다.
 금보라는 "촬영을 7월 말부터 시작했다. 계절이 바뀌는 가을, 겨울에 방송돼서 여름에 두꺼운 옷을 입었는데 저는 촬영하다가 제 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줄 알았다. 뭐가 뚝뚝 떨어지는것 같더라. 이게 뭐야 했더니 땀이 안에서 뚝뚝 떨어지더라. 땀이 없는 타입인데 다른 배우는 얼마나 더 더웠겠냐. 민보(황동주 분)는 또 코트까지 입었다"라고 고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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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사람의 인연은 '대장금'때부터 이어졌다. 박은혜는 "(작중에서) 마주친적은 없었다. 포상휴가로 싱가포르 갔었다. 그때 같이 하는 신은 거의 없었는데 (금보라가) 몇명만 밥을 따로 사주셨다. 제가 거기 간택이 돼서 너무 그 기억이 선명하다. 높은 꼭대기층 고급 레스토랑에서 사주셨는데 나도 저런 멋진 선배가 돼야겠다 생각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특히 금보라와 박은혜의 닮은점이 거론돼 눈길을 끌었다. 원래 꿈이 배우가 아니라 대통령이었다는 금보라는 "그냥 어렸을때 막연하게 정치에 관심 많았다. 우리때는 여자 대통령이 없었으니까. 남자가 대통령 되고 (여자는)영부인밖에 할수없는 상황이었다. 제가 그때 고등학교때부터 인기 있어서 저 때문에 육사간 애들이 몇명 있었다. 그때는 육사 출신 아니면 대통령 되기 힘들었으니까"라면서도 "그때만해도 죽음이 무서웠던 것 같다. 육영수 여사가 돌아가신걸 보고 위험한 자리구나. 위험한거 하지말고 흉내낼수 있는 뭐든지 할수있는 배우를 하자 싶었다"고 배우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1978년도에 영화진흥공사에서 배우 모집할때 저하고 강석우씨하고 같이 데뷔했다. 다른 여자 언니는 얼굴이 예쁘니까 빨리 채갔다. 데뷔하자마자 (결혼해서) 사라지고 저하고 강석우씨만 남았다. '물보라'로 데뷔하면서 금보라가 됐다. 옛날에는 주인공 타이틀이나 캐릭터 인물을 예명으로 바꿨다"며 "고1부터 활동했다.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겠냐"고 떠올렸다.
 그런가 하면 박은혜도 원래 꿈은 배우가 아닌 라디오PD였다고. 그는 "저는 연예인 할줄도 몰랐고 상상도 못했다. 고등학교때 항상 라디오 듣지 않나. 어느날 공개방송 갔는데 여자 PD분을 봤는데 멋있었다. 나도 저런일 하고싶다 했다. 수능 보고 학교 지원하려고 고민하는데 가수 박기영씨가 고등학교 동창이다. 그 친구가 '서울예대에 광고창작과가 있는데 여기 한번 넣어봐. 여기서 하고싶은 연출도 하고 해봐'해서 넣었는데 합격해서 둘이 같이 학교 다녔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교 다니는데 저는 연출배우고 싶었는데 자꾸 선배들이 모델 하라고 역할을 줬다. 근데 자꾸 '너 연예인 하려고 우리 학교 왔지' 이런 얘기 하셔서 일부러 더 안하려고 했다. 하지만 학교에 워낙 관계자들이 많이 오니까 명함주고 그래서 내 운명은 이쪽이구나 해서 시작하게 됐다. 지금도 라디오 많이 듣는다. 처음에 1년만 하려고 시작했다. 해보고 안되면 직장 다니려고. 근데 계속 하게 됐다"고 결국 배우로 활동하게 된 상황을 알렸다.
 그런 두 사람의 또 다른 닮은점은 바로 시원 솔직 쿨한 성격이라고. 금보라는 "저는 이 친구하고 대장금때 같이 했지만 세트도 달라서 접할기회 없었는데 이번에 해보니까 너무 이상하다. 생각했던 그 모습하고 너무 다르다. 성격이 소탈하고 솔직하고. 제가 빠져가고 있다. 제가 사람한테 잘 안빠지는데 이친구한테는 뭔지 모르게. 그래서 네 밥은 내가 끝날때까지 책임질게 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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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박은혜는 "왜냐면 솔직하고 이런 성격들은 비슷한 성향 보면 안쓰러움도 약간 있다. 잘못하면 오해도 받을수있고 세상을 힘들게 살아왔겠구나 이런것도 있고 내마음을 알아주시겠구나 이런것도 있다"며 "저를 딱 보시는데 선생님이 되게 새침하게 생기셨지 않나. 너무 예쁘지 않냐. 근데 전혀 안 그러시니까. 되게 우리 엄마보다 편하다. 밥 잘 사주는 예쁜 엄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자 금보라는 "보통 완벽한척 하려는 배우들이 꽤 많다. 이친구는 전혀 그런게 없다. 처음부터 있는 그대로 자기 모습으로. 참 매력있다. 아침마당 프로그램도 추천할때 '너무 좋아요' 했다. 보통 그러면 새벽 5시에 일어나야한다. 근데 그것도 감수하고 그래서 내가 '네 밥은 내가 끝까지 책임져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엄지인은 "착하고 따뜻하니까 꾸밈 없어도 사람들이 좋아하고 사랑할수밖에 없다"라고 감탄했고, 금보라는 "꾸미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더라. 조금만 가다 보면 탄로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엄지인은 "제가 알기론 금보라씨가 세다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고, 박철규는 "그래서 화법때문에 기자랑 일도 있고"라고 과거 허위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던 사건을 언급했다.
 이에 금보라는는 "옛날얘기 왜 자꾸하냐. 지금이 좋다는데"라면서도 "화나면 사람을 건드릴수도 있지. 밀수도 있지. 나를 보호하기 위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박은혜 역시 "저도 성격이 비슷하다. 예전에 사진이 별로 이상한 상황이 있었다. 악의적으로. 그걸 메인에 냈길래 회사에서는 그걸 못 내린다. 저는 전화번호 물어봐서 (기자한테) 전화한다. '제가 애기도 있고 그런데 이런 제목은 조금 너무 과한것 같다'고 좋게 얘기하면 더 친해지고 기자분들하고 많이 친하게 지낸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금보라는 "이렇게 해야하는데 나는 '그거 안 내리면 내가 가만있을것 같아? 내가 지금 달려갈수도 있거든요? 당신이 죽을래 내가 죽을래?' 한다. 다르지 않나"라며 "오히려 젊은 세대 친구들한테 배울게 너무 많더라"라고 고충을 전했다.
 박은혜 역시 요즘 후배들한테 배우는 점을 묻자 "저는 연기 하려고 시작한게 아니다. 근데 요새 후배들 보면 연기를 목숨걸고 시작한다. 진짜 열심히 하고 훨씬 잘한다. 같이 하다보면 제가 피해줄까봐 연습 더하고 가게되고 현장에서 물어보기도 한다. '너 어떻게 이렇게 연기를 잘해?' 궁금하더라. 배울것도 많은것 같고"라며 "(금보라) 선생님도 그 얘기 하시더라. '이렇게 해서 하나 배웠네!' 하고"라며 닮은점을 전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마리와 별난 아빠들' 시청률 높아지면 또 나오겠다"라고 재출연을 약속해 기대를 더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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