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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호텔 얼마여야 손님 올지 데이터로 제시 … 수익 2배 올려주죠" [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5-10-13 16:27: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 단순 여행앱 아닌 솔루션 기업 전세계 호텔 중개 플랫폼 연결 객실 배정·체크인관리 전산화 전세계 28국 오피스 운영하며 통합거래액 2년만에 10배로 "AI기술 공기처럼 스며들때 솔루션 격차, 데이터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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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CEO. 한주형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3/mk/20251013161811657gsdx.jpg" data-org-width="1000" dmcf-mid="Bmrttsnbl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3/mk/20251013161811657gsdx.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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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CEO. 한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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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마치 공기 같은 범용 제품이 될 겁니다. 그 상황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버티컬 AI로 승부를 봐야 합니다. 실패하더라도 성공하면 대박이기 때문에 시도해야 합니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한국은 내수만으로 살아남기는 어려운 나라다. 생성형 AI가 보편화되는 시대에 소버린 AI보다 어쩌면 더 중요한 것은 몇 개의 버티컬 AI를 만들어 글로벌 수출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물론 내 것을 지키면서 혁신을 하는 게 가능할 때도 있지만 AI는 그것보다 더 큰 혁신이다"며 "스스로 파괴해야 얻을 수 있다. 실패할 생각 때문에 도전을 못하는 방식으로는 AI로 성공을 할 수 없다"고 경고를 날렸다. 김 대표가 이 같은 경고를 한 배경에는 그의 경험이 녹아 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현재 국내 버티컬 AI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그는 이 혁신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야놀자클라우드를 현재의 모습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일반인들에겐 야놀자는 아직도 단순 여행 앱으로 인식되곤 하지만 야놀자클라우드가 담당하는 AI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급속도로 성장하며 최근 야놀자 전체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의 사업은 크게 △트랜잭션(거래) 솔루션 △서브스크립션(구독) 솔루션 △데이터 솔루션 세 가지 분야로 구분할 수 있다. 트랜잭션 거래는 호텔 등을 전 세계 중개 플랫폼에 연결하는 사업이고, 서브스크립션 솔루션은 호텔 운영자 등에게 서비스 운영 소프트웨어 상품을 공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일반 기업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유사하게 객실 배정이나 청소 일정, 체크인 체크아웃 관리 등을 전산화한 관리 솔루션이 서브스크립션 분야의 대표적 예다.
 전 세계 28개국에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는 야놀자클라우드는 자사 AI 솔루션을 통해 130개국의 여행 서비스 제공자와 1만7000개 이상 판매 채널을 연결하고 있는 대규모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임직원들도 다수가 해외 인력으로 구성된 진정한 글로벌 회사로 거듭났다.
 김 대표는 "인도, 중동, 유럽뿐만 아니라 남미,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 대륙을 아우르는 오피스를 통해 로컬 사업자들이 대륙별 맞춤형 SaaS를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데이터 솔루션 사업은 야놀자클라우드가 각종 거래를 중개하고 운영을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수집한 정보를 이용해 사업자들 수익성을 높이는 모델이다. 객실 가격을 얼마로 책정하면 수익이 극대화되는지 예상값을 제시한다.
 그는 "데이터를 활용해 매출을 늘리고 비용을 줄여 실제 이익을 2배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며 "우리는 항상 고객과 논의할 때 고객을 위한 지향점을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 덕에 이 회사의 통합 거래액은 최근 크게 성장 중이다. 야놀자클라우드의 올해 상반기 통합거래액이 약 13조8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3년 상반기(1조3000억원) 대비 2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매출도 올 상반기 1588억원으로 2023년 상반기(593억원) 대비 2.7배 늘었다.
 김 대표가 이날 가장 강조한 것도 데이터의 중요성이었다. 야놀자클라우드가 현재 이같이 전 세계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것도 일찍부터 여행 관련 SaaS 플랫폼의 필요성을 알아보고 시작해 남들보다 한발 앞서 고객들의 데이터를 빨아들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많은 스타트업이 AI를 어떻게 쓸지 고민하지만, 어떻게 쓸지보다 어떤 데이터가 존재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머지않아 생성형 AI의 기술 자체가 공기와 같아지는 순간이 왔을 때 결국 AI 솔루션의 차별점은 데이터에서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각각의 고객 데이터를 완벽히 모아 이를 모든 서비스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잘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야놀자클라우드의 궁극적인 목적도 호텔을 완전히 자동으로 만들고 완벽히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안선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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