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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17살 임종언, 압도적 추월로 월드투어 데뷔전 '금빛 질주'

온카뱅크관리자

2025-10-13 08:27:00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id="NI11773166"><div class="image"><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37/2025/10/13/0000460081_001_20251013082713654.jpg" alt="" /></div></div> [앵커] 간발의 차로 승부가 갈리는 쇼트트랙에서 열일곱 살의 고등학생이 압도적인 추월을 선보였습니다. 밀라노 동계올림픽의 출전권이 걸린 쇼트트랙 월드 투어, 성인 국제대회에 처음 나선 임종언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결승선까지 남은 건 세 바퀴. 네 번째로 달리던 임종언은 허를 찌르는 아웃코스 추월로 순식간에 선두로 나서더니 폭발적인 스퍼트로 격차를 크게 벌렸습니다. 한 바퀴 반을 남기고는, 압도적인 1위에 올라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열일곱 살 임종언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을 제치고 첫 금메달을 따낸 순간입니다. 지난 2월, 주니어 세계선수권 4관왕에 오르며 이름을 알린 임종언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형들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라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성인 국제 대회는 처음이라 부담이 컸을 법도 한데, 여유롭고 가볍게 얼음을 지치며 특유의 스피드를 마음껏 뽐내 올림픽을 앞두고 기대감을 한껏 높였습니다. [임종언/쇼트트랙 국가대표 : {쇼트트랙 월드투어 첫 금메달입니다. 기분이 어떤가요?} 정말 행복해요.] 여자 3000m 계주 결승, 일곱 바퀴 반을 남기고, 김길리가 순식간에 안쪽을 파고들어 1위로 올라섭니다. 노도희와 심석희, 최민정이 계속해서 선두를 지킨 여자 대표팀은 김길리가 결승선을 제일 처음 통과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심석희와 최민정의 이어달리기 구간이 살아나면서 여자 대표팀은 오랜만에 계주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김길리/쇼트트랙 국가대표 : 대한민국은 강해요.] 김길리는 여자 1000m에서도 '날 들이밀기'로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메달레이스 첫날, 금메달 두 개, 은메달 두 개를 따낸 한국은 남녀 개인전과 혼성 계주, 남자 계주에서 추가 메달을 노립니다. [영상편집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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