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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인간극장' 다운증후군 배우 백지윤, 무대 위에서 삶을 연기하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10-13 07: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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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 KBS 1TV"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3/SpoHankook/20251013074647777muku.jpg" data-org-width="600" dmcf-mid="7G0G4snbT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3/SpoHankook/20251013074647777muku.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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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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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15년 전 '발레리나의 꿈'을 품고 세상에 감동을 전했던 백지윤 씨가 이번엔 연극배우로 돌아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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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13일(월)부터 17일(금)까지 오전 7시 5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은 다운증후군 발레리나로 감동을 줬던 백지윤(33) 씨의 새로운 도전을 조명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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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15년 전 발레 무대로 세상과 소통하던 지윤 씨는 이제 토슈즈 대신 대본을 들고 연극배우로 무대에 오른다. 지윤 씨는 3년 전 잦은 부상으로 발레를 그만둔 뒤, 다운증후군 여성이 아이를 키우는 이야기를 담은 연극 '젤리피쉬'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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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지난봄 초연에 이어 이번엔 명동예술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준비 중이며, 2시간이 넘는 장편 연극에서 수백 줄의 대사를 소화하는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다. 무대에는 그녀의 곁을 지키는 '프롬프터 배우'가 함께한다. 지윤 씨가 대사를 잊거나 멈칫할 때마다 눈빛 하나로 신호를 주며 무대를 이어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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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번 공연에는 연극의 영국 원작자 벤 웨더릴(Ben Weatherill)도 직접 객석을 찾아와 그녀의 무대를 지켜봤다. 공연 도중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으로 잠시 무대를 떠나야 했지만, 지윤 씨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시 무대 위로 돌아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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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그 순간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그녀의 용기와 열정에 응답했다. 20년 넘게 딸을 응원해온 어머니 이명희(59) 씨는 현재 어린이집 원장으로 일하며, 지윤 씨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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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노화가 빠른 다운증후군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지윤 씨는 스스로 약을 챙기고, 집안일을 돕고, 엄마의 하루를 함께 나누는 친구가 되었다. 공연이 끝난 지금도 지윤 씨의 무대는 계속된다. 그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 예술극단에 합류해 뮤지컬과 노래에도 도전하고 있다. 무대 위 배우로, 엄마의 친구로, 그리고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지윤 씨의 이야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p>
           <p> </p>
           <p>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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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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